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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61111315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4-07-03
책 소개
목차
소개의 말 로라 엘 마키
1장 : 시간 앙투안 콩파뇽
01. 독자의 초상
02. 긴 시간
03. 미로 같은 시간
04. 잃어버린 시간
05. 되찾은 시간
2장 : 등장인물들 장 이브 타디에
01. 독자의 초상
02. 어머니의 얼굴
03. 샤를 스완
04. 샤를뤼스 남작
05. 알베르틴
3장 : 프루스트와 그의 세계 제롬 프리외르
01. 사교계 칼럼니스트 프루스트
02. 사교계 비평가 프루스트
03. 프루스트의 숨겨진 얼굴
4장 : 사랑 니콜라 그리말디
01. 독자의 초상
02. 욕망
03. 기다림
04. 질투
05. 환상
5장 : 상상계 줄리아 크리스테바
01. 독자의 초상
02. 감각을 쓰다
03. 눈길
04. 잠과 꿈
05. 현대적인 작가, 프루스트
6장 : 장소들 미셸 에르망
01. 독자의 초상
02. 콩브레
03. 발베크
04. 파리
7장 : 프루스트와 철학자들 라파엘 앙토벤
01. 독자의 초상
02. 프루스트와 몽테뉴
03. 프루스트와 쇼펜하우어
04. 프루스트와 니체
05. 프루스트와 카뮈
8장 : 예술 아드리앵 괴츠
01. 독자의 초상
02. 음악
03. 회화
04. 글쓰기
05. 독서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책에 대한 가장 멋진 말들을 우리는 위대한 작가들에게서만이 아니라 특히 만족을 모르는 독자들에게서도 듣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모작까지 쓴 프루스트가 그런 독자다. 그에 의하면, 소설가만이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해방해줄” 수 있고, 한 편의 “아름다운 소설”을 읽는 동안, 등장인물들의 가상의 삶을 통해 다른 여러 삶을 살게 해줄 수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는 그런 삶이 5백여 개나 된다….
《되찾은 시간》의 마지막 페이지는 내가 무척 좋아하는 페이지 중 하나다. 그 페이지는 이 책 전체를 담은 것 같고, 3천 페이지 전에 등장한 첫 단어, “긴 세월”로 우리를 다시 데려가는 것 같다. 처음과 끝이 그렇게 결합하여, 프루스트가 다른 무엇보다 우리에게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 시간의 위대한 소설가임을 확인해준다.
동성애 성향의 작가는 프루스트 이전에도 많았으나 그만큼 용기를 보여준 이는 아무도 없었다. 왜소하고, 허약하고, 병들고, 이미 다른 많은 이유로 사람들의 비판을 받아온 그가 넓은 의미의 소수자들 - 병자, 유대인, 동성애자는 물론이고 어떤 면에서는 늘 이해받지 못하는 소수의 위대한 예술가들까지 포함하여 - 의 대변인을 자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