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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장르소설 3

이달의 장르소설 3

이신주, 정진영, 박상호, 범유진, 강혜림, 강민지 (지은이)
  |  
고즈넉이엔티
2022-09-25
  |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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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장르소설 3

책 정보

· 제목 : 이달의 장르소설 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3163824
· 쪽수 : 228쪽

책 소개

창작의 최전선을 달리는 작가들의 여섯 가지 장르소설. 선명하고 다채로운 여섯 가지 장르소설은 출간 전부터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달에 선정되면 다음 달에 출간된다’는 기발하고 신선한 공모전이 열렸다. 매달 공모하고 출간해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목차

이신주 「난세의 미꾸라지」
정진영 「시간을 되돌리면」
박상호 「벽 너머의 소리」
범유진 「플라이 플라이어」
강혜림 「미세한 문제」
강민지 「쓸모 있는 것들」

저자소개

정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장편소설 『도화촌기행』 『침묵주의보』 『젠가』 『다시, 밸런타인데이』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정치인』, 산문집 『안주잡설』 『소설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를 썼다.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 백호임제문학상을 받았다. 『침묵주의보』가 JTBC 드라마 <허쉬>,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가 KBS 라디오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월급사실주의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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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경계에 선 청소년들의 다양한 표정을 그려내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I필터를 설치하시겠습니까?』 『친구가 죽었습니다』 『맛깔스럽게, 도시락부』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 등이 있으며, 『열다섯, 그럴 나이』 『3월 2일, 시작의 날』 『올해 1학년 3반은 달랐다』 등 다양한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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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출생. 대구에서 글을 쓰고 있다. 2020년 「호루라기」로 제2회 119 문화상에서 은상을, 「제3의 종」으로 해양환경 스토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장르소설1』의 스릴러 단편 「흰 살 생선」, 『이달의 장르소설3』의 미스터리 청소년 단편 「벽 너머의 소리」를 집필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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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8년 제3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 2022년 제2회 문윤성SF어워드 중단편 부분 대상. 2020년 《웹진 크로스로드 172호》, 2022년 《세계괴담모음》, 《이달의 장르소설 2호》, 《이달의 장르소설 3호》, 《당신 곁의 파피용》, 2023년 《어션테일즈 5호》, 《과학잡지 에피 23호》 등 다수의 앤솔러지 및 정기간행물에 작품 수록. 2023년 단편집 《공산주의자가 온다!》 《균형 잡힌 기적》 《일곱 번째 약속》, 중편소설 《기다리며 꾸는 꿈》 출간. 나열된 수상 및 집필 이력을 언젠가 “이걸 다 싣기엔 너무 긴데요….”라는 말과 함께 출판사로부터 반려 당할 수 있도록, 그때까지 자판 괴롭히기를 멈추지 않는 건실한 이야기꾼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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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6 제주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중단편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러브 금심」으로 최우수상, 제7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단편소설 부문에서 「용옹기이」로 우수상을 받았다. 2020년 김유정 신인 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나의 레인보우샤크」가 당선됐고, 『문장웹진』 2021년 11월호에 「각자의 사정」이 수록됐다. 드라마 각색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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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소설, 영화, 드라마 등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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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형적인 인재였죠. 여전히 다른 모습으로 반복되고 있고.”
경선이 내게 말해준 사고 경위는 참담했다. 사고 당일, 내가 탄 버스가 정류장에 멈춘 사이에 재개발 사업으로 철거 작업 중이던 5층 건물이 붕괴했다. 해당 사고로 나를 포함해 사상자 19명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부실한 관리와 감독, 뒷돈이 오간 불법 재하도급 계약, 재개발조합 비리 등 차고 넘쳤다.
건물 잔해에 깔린 채 발견된 나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몇 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사망 선고와 동시에 내 머리에서 뇌가 적출돼 한국뇌은행으로 옮겨졌다. 뇌은행 연구진은 내 뇌의 세포와 주변 신경계를 급속 동결한 뒤 레이저로 미세하게 잘랐다. 연구진은 절편화한 뇌를 전자현미경 등 고해상도 장치로 스캔해 방대한 데이터를 남겼다. 데이터는 인간의 뇌를 구현한 인공지능의 기반이 됐다.
“설마, 제가 인공지능이라는 말인가요?”
경선은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을 되돌리면」 중에서


“찬, 찬, 윤경찬!”
찬, 찬, 찬! 순간 콧노래가 흘러나왔다. 아버지가 술잔을 부딪치며 즐겨듣던 찬, 찬, 찬! 잠깐, 이게 아니다. 아내의 부재를 은근히 바랐던 남편처럼 오해 사기 딱 좋았다. 율, 미안해. 뭔지 모르게 미안해서 건넸던 낮은 사과는 청소기 소음에 묻혀버렸다. 대충 거실을 밀며 주방으로 이동했다.
“윤경찬! 소파 밑은 봤어?”
제법 큰 소리였다. 나는 재빨리 거실로 돌아와 소파 밑을 봤다. 율이 숨어 있기에 너무 얕고 좁은 그곳에는 먼지들만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 하지만 확실히 율의 목소리였다. 율의 목소리를 자세히 듣기 위해 청소기 전원을 껐다. 율을 불렀지만 반응이 없었다. 소심하게 청소기 전원을 눌렀다.
“찬, 나 율이야. 청소기 안에 있어.”
세상에는 믿을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많다. 외계인이나 유령을 봤다는 목격담은 종종 있으니 그렇다 치자. 동물이 인간이 되고, 인간이 벌레가 되는 이야기도 익히 들어왔으니 그러려니 하자. 그런데 청소기에 산 사람이 들어갔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미세한 문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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