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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상)

(중세의‘화려한 반역아’,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일생)

시오노 나나미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서울문화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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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 (상) (중세의‘화려한 반역아’,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일생)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91164389674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1-06-21

책 소개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가 “언젠가 이 사람에 대해 쓰고 싶다”고 생각했던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를 다룬 걸작 역사 평전. 교권과 왕권을 둘러싼 그리스도교 세계 내부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목차

독자에게

1장 유소년 시대
천막 안에서 / 노르만 왕조 / 어머니 콘스탄체 / 늑대 무리 속의 한 마리 어린 양 / 독립 선언 / 라이벌 오토 / 베라르도와의 만남

2장 열일곱에 일어서다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 / 독일로 / 풀리아의 소년 / 프랑스 왕 필리프 2세 / 마그나 카르타 / 교황과 황제 / 아헨의 서약 / 라테라노 공의회 / 헤르만과의 만남 / 교황 호노리우스 3세 / 영악한 스물다섯

3장 황제로서
로마에서의 대관식 / 법치국가로의 첫걸음 / 카푸아 헌장 / 독으로 독을 다스린다 / 남쪽 나라 풀리아 / 사라센 문제 / 해군 부흥 / 포자 왕궁 / 유럽 최초의 국립대학

4장 무혈 십자군
이 시기의 국제 정치 / 출발까지 / 예루살렘의 왕 / 눈앞에 드러난 난제 / 아라비아 수학 / 술탄 알 카밀 / 교황 그레고리우스 9세 / 첫번째 파문 / 두 번째 파문 / 제6차 십자군 / 성지 입성 / 접촉 재개 / 체스판을 가운데 두고 / 강화 성립 / 반대의 대합창 / 예루살렘에서 / 그리스도의 적 / 귀환 / 애프터케어

5장 이제는 완전하게, 법치국가로
멜피 헌장 / 국가 체제 / 사법 / 경제 / 세제 / 견본시 / 통화의 확립 / 이단 재판소 / 초기 효과 / 아들 하인리히

6장 프리드리히에 의한 평화(Pax Fridericiana)
평정과 평화의 관계 / 롬바르디아 동맹 / 교황파(겔프)와 황제파(기벨린) / 베네치아공화국 / 코무네(자치도시)의 힘 /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 제1차 롬바르디아 전투 / 프리드리히식 정보 공개 / 제2차 롬바르디아 전투 / 대승

도판 출전 일람

저자소개

시오노 나나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7년 7월 7일 도쿄에서 태어나 가쿠슈인 대학 철학과를 졸업한 뒤 이듬해인 1964년 이탈리아로 건너가 어떤 공식교육기관에도 적을 두지 않고 혼자서 공부했다. 서양문명의 모태인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의 역사현장을 발로 취재하며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로마사에 천착하고 있는 그는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해석과 소설적 상상력을 뛰어넘는 놀라운 필력으로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2002년 이탈리아의 국가훈장인 국가공로상을 받았고, 2007년에는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공로자로 선정되었다. 작품으로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비롯하여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1970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바다의 도시 이야기』(1982년 산토리 학예상)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1988년 여류문학상) 『신의 대리인』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그리고 그의 필생의 역작인 『로마인 이야기』(1993년 신조학예상, 1999년 시바 료타로상)가 있다. 이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는 1992년에 제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를 시작으로 15년 동안 매년 한 권씩 집필하여 2006년 마침내 제15권 ‘로마 세계의 종언’을 끝으로 기나긴 대장정을 끝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는 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지중해 패권을 둘러싼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의 충돌을 서술한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상·하)를 최근 펴냈다. 그밖에 『침묵하는 소수』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사랑의 풍경』 『살로메 유모 이야기』 『이탈리아에서 온 편지』(1·2)등의 에세이와 『어부 마르코의 꿈』 『콘스탄티노플의 뱃사공』 등의 삽화소설이 있으며, 영화감독을 꿈꾸는 아들과의 대화를 담은 『로마에서 말하다』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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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했다. 일본문화 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 『비정근』,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야쿠마 루가쿠의 『데스미션』,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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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968년이니까 45년도 더 된 옛날이야기입니다. 당시 잡지 〈주오코론(中央公論)〉에 데뷔작이었던 《르네상스의 여인들》의 연재를 끝낸 저는, 잡지 연재 중에 “재미있게 읽었다”라고 써주신 하야시 겐타로 선생님과 만날 기회를 얻었습니다. 당시 선생님과 저는 이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앞으로 뭘 써줄 건가요?”
“언젠가 프리드리히 2세를 쓸 생각입니다.”
“오호! 왜?”
“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저 그냥 마음이 가는 남자라.”
“칸토로비츠의 평전이 있는데요.”
“그건 이미 샀습니다. 하지만 아직 읽지는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미소를 지을 뿐이었습니다. 그는 도쿄대학교 총장이 되실 때까지 독일 근현대사를 가르친 역사학자였습니다.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지 않아도 알아주셔서 기뻤습니다.
(…)
그리고 이러한 중세 작품의 마지막이 이번 《황제 프리드리히 2세의 생애》입니다. 이번에는 그리스도교 세계 내부의 대립으로, 교권과 왕권을 둘러싼 대결이므로 중세를 다룬 작품의 ‘진수’라는 느낌도 있습니다.
여하튼 이들 작품은 중세 천 년을 무대로 했다는 점은 같습니다. 같은 시대를 조명하면서 대상만 바꿔 썼다고 해야겠죠.
그러므로 읽어주시는 당신에게 제가 보증할 수 있는 딱 한 가지는, 중세를 다룬 저작 중에 ‘진수’라는 느낌이 있는 ‘프리드리히’를 읽으시면 중세가 어떤 시대였는지 알 수 있을 거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중세의 무엇이 고대와 다르고, 왜 중세 다음에 르네상스가 일어나는지도 알게 되겠죠.
_독자에게


강화를 위한 교섭이 야파와 가자 사이에서 이루어진 것은 1228년 11월부터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1229년 2월, 교섭이 드디어 타결되었다. 그 내용을 보면 그동안 줄곧 끈질기게 교섭해온 프리드리히에게 유리했다.
2월 18일 아침, 야파에서는 십자군 총사령관 자리에 오른 튜턴 기사단단장 헤르만이 동석한 가운데 동의가 이루어진 강화에 프리드리히가 먼저 서명·날인한다. 그리고 그날 밤에는 가자에서 알 카밀도 서명·날인을 끝낸다. 직접적으로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강화를 성립시킨 것이다.
(…)
그런데 이 강화 내용이 알려지자마자 그리스도교 측에서도 이슬람 측에서도 소동이 벌어졌다.
이슬람 측은 우선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술탄 알 아쉬라프가 성도 예루살렘을 적에게 양보했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알 카밀의 위세가 너무 확고했으므로 그 목소리가 이슬람 전역으로 번지지는 못했다.
알 카밀이 이 동생을 어떻게 설득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21세기인 지금까지도 이슬람교도들의 십자군 관련 기록에서는 이 강화를 이슬람교도의 ‘치욕’으로 단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 측에 일어난 무시무시한 반향은 이슬람 측의 반응을 훨씬 능가했다.
(…)
총주교는 한술 더 떠서 교황에 급히 편지를 보냈는데 그 안에서 다음과 같이 프리드리히를 비난했다.
“이 황제는 그리스도교도의 황제로서 전혀 가치가 없습니다. 무능하기만 한 남자로 사라센인 앞에서 무릎을 꿇는 일밖에 모르며 입에서 나오는 것은 그들에 대한 감사의 말뿐입니다. 불신앙의 무리마저 그를 경멸하는 상황입니다.”
총주교 제라르도로서는, 강화에서 볼 수 있는 프리드리히의 이교도 존중과 그들과의 공생이라는 사고방식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총주교의 편지를 받은 교황도 프리드리히에 대한 평가를 바꾸지 않았다. 오히려 더 악화시킨다. 이 교황이 파문을 풀 가능성은 더욱 멀어졌다.
성직자들에게는 이교도와 교섭했다는 것 자체가 그리스도교도로서 잘못된 행위가 된다. 성도 예루살렘의 ‘해방’은 이교도와의 대화가 아니라 그리스도교도의 피로 이루어야 하는 것이었다. 하물며 그 성도의 일부를 ‘이슬람 지구’로 인정한 해방이라니, ‘해방’이라 부를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슬람교도에게도 그들의 성역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는 한 이교도 간의 공생은 영원히 실현할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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