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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공감을 넘어선 상상력 '엠퍼시'의 발견)

브래디 미카코 (지은이), 정수윤 (옮긴이)
은행나무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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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공감을 넘어선 상상력 '엠퍼시'의 발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6737139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3-18

책 소개

전작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에서 계층 격차와 다문화 문제가 심각한 영국에서 아이를 키우며 겪은 이야기로 차별과 다양성이라는 첨예한 이슈를 풀어낸 브래디 미카코는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에서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상상력 엠퍼시(empathy)를 혐오와 분열의 해결책으로 제시한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벗어나서, 넓히다
엠퍼시를 ‘공감’으로 번역해도 좋은가
엠퍼시의 종류와 역사
‘엠퍼시가 문제다’론과 ‘엠퍼시가 중요하다’론
거울 뉴런 이야기
엠퍼시의 달인, 가네코 후미코

제2장 녹여서, 바꾸다
언어는 그것을 녹인다
감정 공부
‘I’라는 주어를 획득하다
엠퍼시와 드라마투르기, 그리고 SNS
소속감이나 ‘진정한 나’도 우리를 속박한다

제3장 경제에 엠퍼시를
엠퍼시 이코노미
이타적이 되면 이기적이 된다
브라만 좌익에게 ‘엠퍼시적 정확도’가 있는가
불쉿 잡과 케어 계급
지금이야말로 주빌리 사고법을

제4장 그녀에게는 엠퍼시가 없었다
마거릿 대처를 다시 생각하다
자조의 아름다움을 믿는 완고함
자조와 자립의 차이
프티 부르주아의 경제공헌

제5장 얽매이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
여성 지도자와 엠퍼시
엠퍼시에 탁월한 뇌가 있다?
하향식인가 상향식인가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다

제6장 그것은 깊은가 얕은가
네이처인가 너처인가
엠퍼시에도 선천성과 후천성이 있다?
[이 폐허를 응시하라]가 제시하는 깊이의 문제
솔닛이 클레인에게 던진 비판
톨레랑스와 엠퍼시

제7장 민폐와 연대
코로나 사태의 그물망 법칙
페이비언의 이상, 좌파의 당파성
‘심퍼’의 기원은 심퍼시
guilt(죄책감)와 엠퍼시
폐를 끼치다

제8장 빠른 심퍼시, 느린 엠퍼시
아줌마 문제
‘아저씨 문화’와 ‘아줌마 문화’
인정 욕구의 끝
심퍼시는 기다리지 않는다
외모지상주의와 심퍼시

제9장 인간을 인간화하자
불경기에는 노인부터 직장을 떠나라고?
상호부조도 아나키즘이다
사랑의 디플레이션
《파국》과 불쉿 소사이어티
엘리트와 엠퍼시

제10장 엠퍼시의 ‘흑화’를 막기 위하여
니체가 엠퍼시를 비판했다?
엠퍼시 착취와 자기 상실
엠퍼시가 억압적인 사회를 만든다?
엠퍼시와 아나키는 하나로 움직인다
엠퍼시의 독성에 대하여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이곳이 아닌 세계의 존재를 믿는 힘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기 위하여
개인은 심장, 사회는 폐

제11장 발밑에 초록색 담요를 깔다
두 개의 프리스쿨
민주주의적 교육의 실전
아나키즘은 방치하지 않는다
엠퍼시를 기르는 수업
엠퍼시는 민주주의의 근간
Democracy begins at home

저자 후기

저자소개

브래디 미카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일본 후쿠오카현 출생. 펑크에 심취해 고등학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와 영국 체류를 반복했고, 1996년부터는 영국에서 살고 있다. 런던의 일본계 기업에서 일하다 보육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빈곤 지역의 탁아소에서 일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계급투쟁』으로 2017년 제16회 신초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고, 2018년 오야 소이치 기념 일본 논픽션 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로 2019년 제73회 마이니치출판문화상 특별상, 제2회 서점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시리즈는 일본에서 총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빌어먹을 어른들의 세계』 『꽃을 위한 미래는 없다』 『양손에 토카레프』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인생이 우리 를 속일지라도』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여자들의 테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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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9년에 태어났다. 일본 문학 번역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은하철도의 밤』 『지구에 아로새겨진』 『처음 가는 마을』 『도련님』 『인간 실격』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소설 『파도의 아이들』 에세이 『날마다 고독한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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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52쪽의 책에서 단 4쪽밖에 나오지 않는 단어가 어째서 사람들에게 이토록 특별한 인상을 주었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다. 나름대로 추리하자면 ‘엠퍼시’를 다룬 책이나 기사는 전부터 일본에 많이 소개되었지만 대부분 ‘엠퍼시’를 ‘공감’이라는 단어로 번역했고, 사람들이 이에 위화감을 느껴왔던 게 아닐까. 다들 오래전부터 ‘공감하지는 않지만 타인을 이해하는 일’을 표현할 말을 찾지 못하다가,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일’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한 ‘엠퍼시’라는 단어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 것은 아닐까.
_〈들어가며〉 중에서


예를 들어 영국에서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피해자와 가족의 마음을 상상하면 범인을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극단적인 목소리가 SNS에 떠돌고, 용의자를 호송하는 차량에 계란을 던지는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에도 냉정하게 피해자와 가족의 마음이 되어본다면, 당사자들은 불행한 사건을 잊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여 모르는 사람들의 행동으로 자꾸 사건이 뉴스가 되는 것을 민폐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가해자에게 복수할 마음을 먹는 것은 자신의 상상과 분노를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투사하는 것에 불과하다고도 할 수 있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겠다며 실은 자기 신발을 신고 타인의 영역을 제멋대로 휘젓고 다니는 꼴이다.
_〈‘엠퍼시가 문제다’론과 ‘엠퍼시가 중요하다’론〉 중에서


벽에 다양한 표정의 사람 사진을 붙이고 “이건 어떨 때 짓는 표정일까?” 하고 묻는다. 웃는 얼굴을 보며 “행복할 때”, “초콜릿을 먹을 때”라고 대답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전혀 반응을 하지 않거나 표정에 어울리지 않는 대답을 하는 아이도 있었다. 지금도 기억나는 건 웃는 사람 얼굴을 가리키며 “엄청 혼이 났을 때”라고 대답했던 아이다. 엉터리로 대답해서 웃기려는 것인가 싶어 “응? 혼이 났을 때 이런 표정을 지을까?” 하고 되물었더니, 그 아이는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안 웃으면 혼나”라고 대답했다. 기쁠 때 웃고 슬플 때 운다는, 감정과 표현의 회로가 올바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다.
_<감정 공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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