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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241421
· 쪽수 : 246쪽
· 출판일 : 2024-06-07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제1장 : 내가 좋아하는 인생
1-1. 독서로 깨달은 일상의 즐거움 (글빛현주)
1-2. 오늘, 행복하면 그만! (김미예)
1-3.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마음 (김삼덕)
1-4. 말하는 인생이 좋습니다 (김선황)
1-5. 진짜 받고 싶은 선물 (김희진)
1-6. 파노라마 필름 (송주하)
1-7. 나만의 힐링 주파수 찾기 (안지영)
1-8. 김밥 한 줄, 커피 한 잔, 책 한 권 (이승희)
1-9. 나를 바꿔준 글쓰기 (이정화)
1-10. 미더덕 오도독 (윤희진)
1-11. 자유롭게 상상하고 몸 마음 영혼을 치유하는 삶 (최경희)
제2장 : 불편한 순간이 온다
2-1. 여전하다는 것 (글빛현주)
2-2. 개똥 같은 인생 (김미예)
2-3. 가만있어도 불편함은 온다 (김삼덕)
2-4. 지킬 일도 줄어듭니다 (김선황)
2-5. 정돈의 달인 (김희진)
2-6. 우울 유전자 (송주하)
2-7. 블랙홀 안에 살고 있다 (안지영)
2-8. 짝짝이 신발 신고 걸어도 (이승희)
2-9. 말하기와 만나기 (이정화)
2-10. 이런 상황이 싫다 (윤희진)
2-11. 예의와 적당한 거리 지키기 (최경희)
제3장 : 나라서 다행이다 싶을 때
3-1. 엄마가 되어간다 (글빛현주)
3-2. 고맙습니다, 살게 해줘서! (김미예)
3-3.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김삼덕)
3-4. 말을 예쁘게 합니다 (김선황)
3-5. 이렇게 잘 살아서 감사합니다 (김희진)
3-6. 진짜 마음 (송주하)
3-7. 새우의 재발견 (안지영)
3-8. 소중한 자산 (이승희)
3-9. 대기실에서 기다리세요. (이정화)
3-10. 학습지 교사로 산다는 것 (윤희진)
3-11. 나를 잘 데리고 산 나, 칭찬해 (최경희)
제4장 : 빛나는 별이었다
4-1. 선한 영향력 (글빛현주)
4-2. 꾸준함, 멈추지 않는다 (김미예)
4-3. 주어진 일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김삼덕)
4-4. ‘말하기’는 성장입니다 (김선황)
4-5. 숨어있던 빛을 찾았다 (김희진)
4-6. 아름드리 금강송 (송주하)
4-7. 내가 샛별이었다 (안지영)
4-8. 너에게 지어준 이름 하나 (이승희)
4-9. 주인공 (이정화)
4-10. 반주자, 인생에서는 주인공 (윤희진)
4-11. 글쓰기를 통해 나를 깨닫고 내면을 여행하고 성장하는 빛을 찾아주는 사람 (최경희)
마치는 글
저자소개
책속에서
행복한 인생, 나답게!
“나는 글을 쓸 때마다 내가 된다”
빈 종이에 한 줄 썼습니다. 라이팅 코치 공저 네 번째 제목입니다. 남들 1장 1꼭지 시작할 때 나는 맨 나중에 써도 되는 ‘들어가는 글’을 스케치한답시고 끄적였습니다. 공저 주제를 받을 때마다 ‘아직 시간 있지?’ 미루고 미뤄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때 허겁지겁 써서 내기 일쑤였습니다. 이번 공저는 그날그날 분량을 채우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1차 퇴고할 때까지 손대지 않았습니다. 책임감 때문이었습니다. 누구도 내게 ‘잘 써야 해’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함께하는 라이팅 코치들의 삶에 누가 되지 않으려면 한 문장 한 문장에 ‘정성’이라는 두 글자를 놓아서는 안 되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한글파일을 띄웠습니다. 깜빡이는 커서가 나를 기다리는 듯했지만, 쉽사리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키보드에 손을 얹었으나 진땀만 날 뿐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일단 멈추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책장 앞으로 갔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대신할 수 있는 책을 찾았습니다. 축구 선수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저자가 쓴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좋았어!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읽어 보고 다시 쓰는 거야.’ 첫 장을 펼쳐 읽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책 읽기를 소홀히 했습니다. 출퇴근 길에 스마트폰 앱을 열어 몇 자 끄적이는 게 다였습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읽지는 않고 말만 잔뜩 늘어놓았습니다. 행동은 하지 않고 인정은 받고 싶었습니다. 바꿔야 했습니다. 마침 이번 책의 주제가 ‘나를 찾는 여정’으로 나와 가장 가까워질 기회입니다.
마음먹고 쓰다 보면 표현력과 어휘력이 부족하여 민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다른 사람의 경험이 담겨 있는 책을 읽으라고 글쓰기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손에 잡히는 책을 펼쳐 읽습니다. 건성으로 읽을 때도 있고 눈에 힘을 주고 책 속 문장에 밑줄을 그어가며 읽기도 합니다. 스치는 생각을 종이에 씁니다. 가지를 뻗어 나갑니다. 브레인스토밍하듯 계속 써나갑니다. 주제와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키워드도 생각나면 일단 씁니다. 아니면 버리면 그만입니다. 기록하면 남기에 무조건 적습니다.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낸 기억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생각합니다.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어떨 때 행복을 느낄까 등등 궁금해졌습니다.
(생략)
본문 <들어가는 글>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