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828511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7-09-18
책 소개
목차
라디오에서 우리는 만났다
픽스 유, 내가 너를 고쳐줄게
웃음이 먼저라서 좋았다
손 잡아주는 한 사람
분노의 반대말은 자유입니다
분노의 이유
더 놀아야 해요
자신을 위해 더 시간을 내야 합니다
들어줘서 고마워요
소진 증후군, 자연과 문화 그리고 마음을 알아줄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뇌가 방전된 겁니다
병원 차트에 취미란을 만들었습니다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행복이 온다 1
의미 있는 일을 할 때 행복이 온다 2
숙제를 하듯 놀지 말아요
환상 속의 사랑과 체온을 가진 사랑 『밑줄 긋는 남자』
마주 앉아 함께 밥 먹는 시간의 의미 <터미널>
회사는 아름다운 곳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화장실에 숨어 우는 날들이 있다
회사는 아름다운 곳이 아닙니다 원래 그래요
그러니, 조금 이기적이어도 괜찮았다
조금 대충 해도 괜찮아요
대출은 나의 힘
아니라고 말해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공감능력 없는 사람과 살아가기 <케빈에 대하여>
그래도 누군가 한 명은 있어서 『아몬드』
내 편이 있다는 것을 알면 달라집니다 <내일을 위한 시간>
“쫄지 마, 어깨 펴” 선배는 말했다
“오늘은 제가 선배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싶어요” 후배는 말했다
택시 안에서 천사를 만났다
사랑이 최고의 가치관입니다
전부를 안아주는 사랑
진짜 사랑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100만 번 산 고양이』
부족한 나도 사랑받을 수 있을까? <무지개 여신>
특별해서 사랑하는 것일까, 사랑해서 특별한 것일까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갈등과 위기, 이별은 사랑의 실패일까?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변하는 사랑을 어떻게 이해할까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인연은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 <매기스 플랜>
자존감은 당연히 높은 겁니다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믿음
남들의 평가에 내가 흔들릴 때 『깊이에의 강요』
관계, 무엇보다도 당신을 위해 그렇게 하세요
친구, 오래되고 자주 만난다고 좋은 친구가 아닙니다
부부, 아내와 남편도 여자와 남자입니다
50대 50을 하는 것이 평등이 아니에요
비밀을 비밀로 두는 용기 <45년 후>
두 사람 몫의 고독을 끌어안는 일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가족을 사랑합니다 누구보다도 나를 위해서
당신의 웃는 모습이 가족에겐 선물입니다 <토니 에드만>
아버지, ‘미안해’와 ‘고마워’ 사이에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어머니, 주시는 사랑을 잘 받는 일에 관하여
눈을 보며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사랑한다며 안아주는 것
이해하지 않는 사랑은 폭력이 된다 『채식주의자』
이별, 좋았던 것을 기억하세요
이별은 흔한 일
잘 사랑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잘 기억하는 일 『좋은 이별』
고마웠다고 기억하는 일의 의미 『고맙습니다』
마음을 안아주는 한 사람
따뜻한 한 마디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사람이 사람을 안아준다는 기적
리뷰
책속에서
속에 열이 차서 숨이 턱턱 막힐 때 그 어른을 만났다. 오랜만이었다. 망가진 내 얼굴이 마음에 걸리셨던지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물으셨다. “무슨 일인가요?” 실은 힘들게 연애를 하다가 결국 이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분이 내 손 위에 당신의 손을 얹고 말씀하셨다. “고생이 많았군요.”
언어의 온도 때문이기도 했지만 손의 온기 때문이기도 했다. 눈물이 났다. 한여름에도 녹지 않던 가슴속의 얼음 덩어리가 녹아내리는 느낌. 내 마음이 나에게 말했다. “따뜻한 손이 나의 손을 잡고 있다.”
울고 있는 나의 등을 쓸어주며 “고생했어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정말 고생했어요.” 다독이는 그분에게 고개를 숙인 채 나는 말했다. “선생님, 저 손 좀 잡아주세요.”
울고 있었지만 외롭지 않았다. 따뜻한 손이 나의 손을 잡고 있었으니까. 사람으로 외로웠지만, 한 사람이면 되었다. 손 잡아주는 한 사람이면 충분했다.
- ‘손 잡아주는 한 사람’ 중에서
분노는 뇌가 충전이 되어야 줄어드는데 특히 중요한 것이 사람, 자연, 문화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맛있는 것을 먹고 즐겁게 대화하는 것, 자연을 즐기는 것, 문화를 향유하는 것. 이 세 가지가 뇌를 충전시켜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 ‘분노의 이유’ 중에서
쉽게 화가 나는 건 뇌가 지쳤다는 신호입니다. 문제는 화를 참으려고 하면 뇌가 더 지친다는 겁니다. 이럴 때는 뇌를 달달하게 만들어줘야 하는데 내가 뭘 하면 기분이 좋아졌는지 생각해보세요. 아마 그 일을 한 지 오래됐을 겁니다. 하면 기분이 좋아지는 자기만의 일, 그걸 해보세요.
- ‘뇌가 방전된 겁니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