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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숨지 않는다

나는 숨지 않는다

(세상에 가려지기보다 세상을 바꾸기로 선택한 11명의 이야기)

박희정, 유해정, 이호연, 인권기록센터 사이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20-02-28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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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숨지 않는다

책 정보

· 제목 : 나는 숨지 않는다 (세상에 가려지기보다 세상을 바꾸기로 선택한 11명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60403633
· 쪽수 : 344쪽

책 소개

‘피해자, 소수자’라는 사회의 시선에 저항하며 ‘주체자’ ‘행위자’로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간 이들의 구술기록이자,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사회비평 에세이이다. 약자의 현장에 깊숙이 들어가 각각의 분투를 기록하고 사유거리를 이끌어낸 ‘사이’의 첫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피해자를 넘은 ‘행위자’로서 그들이 만들어온 길

1장 내가 왜 쫄려야 돼?
이혼 이후 나답게 자립하고 성장하며 지역과 일상을 바꾸다
구술: 유지윤 / 글: 유해정

2장 국경을 넘고 넘었어요, 내가 되기 위해
20대 탈북여성, 그가 말하는 북한과 남한, 그 경계 넘기
구술: 제시 킴 / 글: 박희정

3장 나는 숨지 않는다
너무 장애인도, 너무 엄마도, 너무 빈민도, 너무 활동가도 아닌 ‘나’이기를
구술: 임경미 / 글: 유해정

4장 여기서 성질을 더 죽이면 못 살지
70대 홈리스 여성, 그가 거리를 집 삼은 이유, 그리고 ‘나’의 삶
구술: 김복자 / 글: 박희정

5장 내가 만난 이상한 나라
집 나온 청소년에게 ‘쯧쯧쯧’ 하지만…… 청소년의 자립과 주거권 이야기
구술: 김예원 / 글: 이호연

6장 회복도 삶도 일직선이 아니에요
조현병과 함께하며 아이와 부모님과 지역에서 살아가는 법
구술: 묘현 / 글: 박희정
7장 우리는 청소년 페미니스트입니다
스쿨미투 활동을 하는 5인의 목소리
구술: 라원, 유경, 윤, 이황유진, 혜 / 글: 이호연

저자소개

이호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권기록센터 사이와 서교인문사회연구실에서 활동하고 있다. 청소년 인권, 빈곤, 보살핌과 돌봄노동 그리고 재난참사에 대한 기록과 연구를 하고 있다. 함께 쓴 저서로는 『금요일엔 돌아오렴』, 『다시 봄이 올 거예요』, 『되살아나는 여성』, 『재난을 묻다』, 『그런 자립은 없다』, 『캐노피에 매달린 말들』, 『봄을 마주하고 10년을 걸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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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권기록센터 사이 활동가. 다른 세계를 알고 싶고 다른 세계를 만들고 싶어 기록한다. 『나를 보라, 있는 그대로』, 『곁을 만드는 사람』 등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함께 써왔으며, 혼자 쓴 책으로 여성 만화가 인터뷰집 『그리고, 터지다』가 있다.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으로 『금요일엔 돌아오렴』, 『재난을 묻다』, 『520번의 금요일』 등의 기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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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 인권연구소 ‘창’ 연구활동가. 저항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우리를 보다 나은 세상으로 인도할 것이라 믿으며, 이들의 말을 기록하고, 재난 참사, 인권, 국가폭력 등의 분야를 연구해오고 있다. 《밀양을 살다》 《숫자가 된 사람들》 《재난을 묻다》 《나는 숨지 않는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당신의 말이 역사가 되도록》 등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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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기록센터 사이 (기획)    정보 더보기
사람과 사람 ‘사이’, 역사와 현재 ‘사이’에서 세상은 만들어진다 믿는다. 차별받는 자, 저항하는 자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잇는 인권기록활동을 지향하며 2019년 만들었다. 연구와 교육,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기록활동과 접점을 찾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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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수자의 삶이란 이렇듯 고통스럽다거나, 반대로 이렇게 희망적인 삶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두 관점의 이야기 모두 소수자의 삶은 ‘문제’로만 남는다. 소수자는 타자화된 존재다. 그의 삶을 구성한 맥락이 지워진 채 사회적 통념과 편견으로 재단된 평면적 존재로 인식된다. 차별을 드러내고 문제화하겠다는 시도조차 때때로 그의 삶을 오직 하나의 문제로 환원해버리는 함정에 빠지곤 한다. 타자화를 경계한다는 것은 내가 얼굴을 마주한 상대가 고유한 역사와 감정과 사고 체계를 가진 한 사람임을 잊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그도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동일시하는 것과는 다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이 어떤 조건 속에 놓여 있으며, 세상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면서 살아가는지를 이해하는 일이다.


사실 처음엔 나조차도 내가 잘못한 것처럼 부끄럽고 숨고 싶더라. 애 아빠가 바람이 나서 갈라선 건데도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조차 나를 더는 모임에 안 부르는 거야. 정상적인 가정이 아니라고. 지인들이 나를 그렇게 쳐내니까 너무 상처가 되는 거야. 이혼한 게 내 죄야 ? 애들도 키워야 하고 당장 일을 해야 하는데 그런 시선, 말들이 무서운 거야. 그래서 계속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지. 내가 잘못한 게 아니잖아? 내가 당신들한테 거저 얻어먹는 것도 아닌데 왜 쫄려야 돼? 그러면서 당당해져야겠다 싶었는데 만만치가 않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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