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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기행

디아스포라 기행

(추방당한 자의 시선)

서경식 (지은이), 김혜신, 최재혁 (옮긴이)
  |  
돌베개
2023-09-20
  |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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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기행

책 정보

· 제목 : 디아스포라 기행 (추방당한 자의 시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2836270
· 쪽수 : 280쪽

책 소개

서경식이 런던, 잘츠부르크, 카셀, 광주 등을 여행하며 ‘근대’를 사유하고, ‘근대 이후’ 인간의 가능성을 탐구한 인문 에세이다.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본래 ‘이산’(離散)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팔레스타인 땅을 떠나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이산 유대인과 그 공동체를 가리킨다.

목차

개정판을 펴내며
한국어판을 펴내며

프롤로그 | 수레바퀴 자국에 고인 물 속의 붕어

Ⅰ. 죽음을 생각하는 날: 런던 2001년 12월

마르크스의 무덤 | 자폭하는 세계 | 프리모 레비 | 자폭의 일상화 | 11층의 창 | 우리 망명자들 | 일본인의 마음 | 사자의 국민화 | 불사의 공동체 | 파르지팔 | 성배의 민족

Ⅱ. 폭력의 기억: 광주 1990년 3월, 2000년 5월

망월동 | 어떤 누나 | 풀 덮인 무덤 | 광주여 영원히! | 비엔날레 | 나는 누구인가 | 시린 네샤트 | 붉은 하이힐 | 넓은 바다로 | 침목 | 맨홀 | 재일의 인권전 | 활자구

Ⅲ. 거대한 일그러짐: 카셀 2002년 8월

아웃 오브 블루 | 도쿠멘타 | 싫은 느낌 | 이중의 디아스포라 | 아름다운 열대 풍경

Ⅳ. 추방당한 자들

1. 난민의 자화상: 브뤼셀, 오스나브뤼크 2002년 5월
브레인동크 요새 | 오스나브뤼크 | 난민의 삶 | 죽음의 벽 | 망명자의 자화상

2. 어제의 세계: 잘츠부르크 2002년 여름, 2004년 여름
다나에의 사랑 | 어제의 세계 | 종이와 스탬프 | 죽음의 도시

3. 세 사람의 유대인
강제와 불가능성 | 문화로부터 추방당하다 | 오직 언어를 모국어로 삼아 | 티에의 묘지

에필로그 | 코리안 디아스포라 아트

저자소개

서경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일본 교토(京都)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나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부터 도쿄게자이대학(東京經濟大學)에서 현대법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권론과 예술론을 강의하고 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정년퇴직했다. 『子どもの涙-ある在日朝鮮人の読書遍歴(소년의 눈물)』(柏書房, 1995)로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 『プリーモ・レーヴィへの旅(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朝日新聞社, 1999)으로 마르코폴로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민주주의와 소수자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후광 김대중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료와 후학들이 그의 퇴임을 기념하는 문집과 대담집인 『서경식 다시 읽기』 1(연립서가, 2022), 『서경식 다시 읽기』 2(연립서가, 2023)를 펴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 『半難民の位置から 戦後責任論争と在日朝鮮人』(影書房, 2002, 국내 번역서로는 임성모 역, 『난민과 국민 사이』, 돌베개, 2006), 『ディアスポラ紀行-追放された者のまなざし』(岩波新書, 2005, 국내 번역서로는 김혜신 역, 『디아스포라 기행』, 돌베개, 2006·2023), 『植民地主義の暴力-「ことばの檻」から』(高文研, 2010, 국내 번역서로는 권혁태 역, 『언어의 감옥에서』, 돌베개, 2011), 『나의 일본미술순례』 1(최재혁 역, 연립서가, 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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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예술대학에서 근대기 일본 제국과 식민지(점령지)의 미술과 시각문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예술서 및 인문서 번역 작업을 하며 출판사 연립서가에서 책을 만든다. 공저로 『아트 도쿄: 책으로 떠나는 도쿄 미술관 기행』, 『서경식 다시 읽기』, 『비평으로 보는 현대 한국미술』 등이, 번역서로 『나의 일본미술 순례1』, 『나의 조선미술 순례』, 『나의 미국 인문 기행』,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인간은 언제 부터 지루해 했을까: 한가함과 지루함의 윤리학』, 『무서운 그림 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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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와 이화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가쿠슈인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근현대미술사와 표상문화론을 전공했다. 『한국 근대미술 연구-식민지 시기 조선미술전람회를 통해 본 이문화 지배와 문화표상』(韓國近代美術研究―植民地期「朝鮮美術展覧会」にみる異文化支配と文化表象) 등의 저서를 펴냈고, 『만남을 찾아서: 현대 미술의 시작』 등의 책을 한국어로 옮겼다. 현재 오키나와현립예술대학교 예술학과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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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곳곳이 파괴되고 방대한 희생자, 난민을 낳았지만 전쟁 종식은 기미조차 보이질 않는다. 제2차세계대전의 국제 질서를 그럭저럭 떠받쳐오던 유엔은 완전히 기능 부전 상태에 빠졌다. 핵무기 사용까지 현실화하는 느낌이 든다. 고향에서 쫓겨나 거처를 잃은 사람들의 고뇌는 점점 깊어진다. 디아스포라에게 지금은 실로 혹독한 ‘한겨울’이다. 유럽에서도, 혹은 우리가 사는 동아시아에서도, 수십 년간 봉인되어왔던 핵무기가 사용될 날이 닥쳐올지도 모른다는 최악의 예감마저 든다.
(…)
디아스포라가 고난을 당한 이유는 단적으로 말해 그들이 국가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거꾸로 말하면, 국가 없는 세계에 대한 희망(감히 ‘희망’이라 말해두자)을 잉태할 보편적 사상이 그들로부터 펼쳐질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이것이 제2차세계대전 후의 세계에서 새롭게 태어나야 할 ‘희망’이었지만, 이 ‘희망’은 지금 크게 위협받고 있다. 전 세계의 디아스포라들은 여전히 기나긴 고난의 길을 걷는 중이다.
―「개정판을 펴내며」


그런 시도를 한 이유는 프리모 레비, 파울 첼란, 장 아메리, 슈테판 츠바이크 등 이 책에서도 다룬 유럽 유대계 디아스포라 지식인들의 사색에 강하게 끌렸기 때문이다. 그들이 펼친 사상적 행위에는 유대인이라는 좁은 범위만이 아니라, 근대 이후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전 세계 많은 이(여기에는 물론 우리 ‘조선 민족’도 포함되어 있다)가 숙고해야만 할 보편적인 호소와 교훈이 담겨 있다. 우리가 스스로를 보다 넓은 시야에서, 보다 긴 척도로 파악하기 위해서도 그들의 사색을 배우는 일이 필요하다.
―「개정판을 펴내며」


이 책에서는 디아스포라를 이해하고자 글로 쓴 텍스트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작품에도 눈을 돌렸다. 디아스포라를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자로 된 텍스트에만 의거할 것이 아니라, 비문자 텍스트에 자극받은 상상력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던 까닭이다. 제목에 ‘기행’을 붙이고, 대상을 관찰하여 서술하는 작가 자신의 위치를 끊임없이 유동하는 상태로 두는 것, 아울러 많은 예술 작품을 참조하며, 말하자면 작품들과 대화를 통해 서술해나가는 형식을 선택한 것 또한 지금까지 이야기한 문제의식에서 비롯했다.
―「개정판을 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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