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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898131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4-04-2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5 … 처음처럼
특집Ⅰ / 탑
14 … 탑 | 김감우
16 … 천년의 바람 | 김동곤
18 … 탑에게 간다 | 도순태
20 … 마동 삼층석탑 | 송은숙
22 … 야심 독락 | 심수향
24 … 웃음꽃 한 송이 | 오창헌
26 … 탑으로 가는 길 | 이경례
28 … 만파식적 | 이궁로
30 … 탑에 말 걸기 | 조덕자
32 … 책 탑 | 한영채
김감우
36 … 고수
38 … 오후
40 … 구멍
42 … 낙하
44 … 붉다는 말
김동곤
46 … 책장 다비ㆍ1
49 … 저녁으로 가는 길
52 … 그 여름을 건너는 법
54 … 죽음 씨의 하루
56 … 미황사에서
도순태
60 … 수미단, 극락전에 있고
62 … 목련꽃 아래 어둑한
64 … 묵계
66 … 구실사리
68 … 왓 로까야수타람 와불
송은숙
72 … 뒷배
75 … 새벽이 맨발로
78 … 멍
81 … 이끼
85 … 대나무꽃
심수향
90 … 봄날이 간다
92 … 재미 값
94 … 실패 보고서
98 … 문득 봄
100 … 울음의 뜰
오창헌
104 … 봄비 인사법
106 … 우화1
108 … 바다의 문
110 … 푸른 불꽃
112 … 꿈꾸는 숲
이경례
116 … 후투티가 왔다
118 … 예보
120 … 겨울 상림
122 … 명명
124 … 가지산
이궁로
126 … 나뭇가지가 흔들린다는 짐작
128 … 오월은 내가 태어난 달
130 … 우물
131 … 흰빛이 나를 불렀다
132 … 붉은 오후의 어느 날
조덕자
136 … 가을 저녁
138 … 날파리증
139 … 연서
140 … 늙어간다는 것
142 … 손을 내밀다
한영채
144 … 하지 근처
145 … 행간의 노래
146 … 건봉사 표정
148 … 여름 숲
150 … 일몰 혹은 일그러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봄시는 한 달에 한 번 모여 동인들이 추천한 도서를 선정해서 읽고 토론하고 있다. 토론을 하다 보면 서로의 생각들이 걸어 나와 여기저기 새로운 길을 만들기도 한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 아닌 너도 만나게 되고 반짝이는 시어들도 보게 된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두 명씩 신작시를 가져와 합평회도 하고 있다. 서로 치열하게 토론하다 보면 그동안 무심코 써왔던, 내 눈에 보이지 않았던 미숙한 문장이나 단어들을 발견하게 되는 경이로움이 있어서 좋다. 또한 매주 시제를 올려주면 그동안 게을렀던 마음을 채찍질하듯 숙제 아닌 숙제를 한다. 예를 들면 '봄'이라는 시제가 주어지면 동인들이 다 봄에 관한 시를 쓰는 것이다. 봄이라도 개인에 따라 다 다른 감정과 추억과 기억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채로운 시들이 나오는 것이다. 처음에 시를 썼던 그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 빛나는 은유를 세상에 풀어 놓는 것이다.
- '여는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