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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식탁

철학이 있는 식탁

(먹고 마시고 사는 법에 대한 음식철학)

줄리언 바지니 (지은이), 이용재 (옮긴이)
이마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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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있는 식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철학이 있는 식탁 (먹고 마시고 사는 법에 대한 음식철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91195434039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5-05-08

책 소개

먹고 마시고 사는 법에 대한 음식철학. 무엇을 어떻게 먹는가는 가장 사소하고도 일상적인 행위인 동시에 관계와 윤리, 실천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유기농, 친환경, 동물 복지, 지역 생산 재료 등 음식을 둘러싼 논의를 근원부터 들추어 꼼꼼히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1부 모임
1장 살펴보라 | 감히 알고자 하라
치즈 모둠
2장 타급자족 | 상호 의존
리소토
3장 시간을 지켜보라 | 제철주의
사과와 블랙베리 크럼블
4장 유기 농법 너머 | 관리
외알밀 빵
5장 배려 있는 도살 | 연민
양고기 버거
6장 제값을 치르자 | 정의
몽킨스
7장 포용력을 갖추자 | 모호함
대량 생산 식품의 고전

2부 준비
8장 레시피를 찢어 버리자 | 판단력
후무스
9장 족보에서 벗어나자 | 전통
마르미타코
10장 맞는 도구를 쓰자 | 기술 실천지
제빵기로 구운 빵
11장 일상의 되풀이를 포용하자 | 습관
토마토 묽은 소스
12장 소금은 넉넉하게 | 회의
가공육

3부 먹지 않기
13장 아침 뷔페에 저항하라 | 인격
그래놀라
14장 감량 | 의지력
수프
15장 체중 유지 | 겸손
송로버섯 기름
16장 단식 | 자치


4부 먹기
17장 은혜를 표현하라 | 감사하는 마음
계란 볶음밥
18장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알기 | 객관성
와인
19장 공연의 시작 | 미적 감상
먹물에 익힌 오징어
20장 점심의 재발견 | 리듬
라이스 샐러드와 프리타타
21장 홀로 식사하라 | 내면성
칠리 논 카르네
22장 즐거움을 공유하라 | 주흥
메제
23장 오늘만 날인가 | 마음 쓰기
소다빵

맺음말
감사의 글

재료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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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줄리언 바지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철학자이자 작가. 런던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 창간된 계간지 《필로소퍼스 매거진The Philosophers’ Magazine》의 공동발행인 겸 책임편집자다. 날카로운 분석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글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디언》, 《인디펜던트》, 《옵저버》 등 여러 잡지의 철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BBC 라디오의 인문학 토론 프로그램 <우리 시대In Our Time>의 단골 패널이기도 하다. 주요 저서로 《유쾌한 딜레마 여행The Pig That Wants to be Eaten》, 《호모 사피엔스, 퀴즈를 풀다Do You Think What You Think You Think?》, 《무신론Atheism: A Very Short Introduction》, 《행간의 철학Making Sense: Philosophy behind the Headlines》(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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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음식 평론가이자 번역가.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건축 대학원을 졸업했고, 애틀랜타의 건축 회사 tvs디자인에서 일했다. 음식 전문지 《올리브 매거진》에 한국 최초의 레스토랑 리뷰를 연재했으며, 현재 《한국일보》에 ‘이용재의 식사(食史)’를 기고 중이다. 한국 음식 문화 비평 연작으로 《한식의 품격》과 《외식의 품격》을 집필했으며, 《냉면의 품격》, 《오늘 브로콜리 싱싱한가요?》, 《맛있는 소설》 등을 썼다. 또한 이탈리아 음식 분야 최고의 요리책 《실버 스푼》 외 《패밀리 밀》, 《크래프트 맥주》 등의 저명 음식 관련서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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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의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는 정신과 육체, 마음과 그리고 한마디로 영혼을 가진 완전한 주체로서 삶의 방법을 모색하자는 도전이다. 음식은 정신과 육체, 마음과 영혼이 하나의 개체를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유일한 단서는 아니지만 감각, 사회, 창조, 감정, 그리고 내가 이 책이 보여 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지적 능력까지 인간성의 모든 본질적 측면과 얽혀 있으므로 특히 잘 맞는 열쇠다. 음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려면 자연, 동물은 물론 우리 인간끼리 관계, 그리고 정신과 육체의 통합 또한 감안해야 한다. 더군다나 철학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뜬구름을 잡기 십상이지만, 음식은 우리의 현실 감각을 지켜 준다. 먹고 마셔야 하는 필요보다 더 기본적인 건 없으니, 음식과 철학을 한데 아우르더라도“철학을 하더라도 사람이 되어라”라는 데이비드 흄의 충고를 잊을 위험이 없다. _「머리말」


뉴질랜드는 세계 어느 지역과도 몇 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이곳의 세계 무역은 새로운 지역주의 숭배로부터 위협받는다. 그래서 링컨 대학의 연구팀이“영국에서는 유고형분 1톤당 2912킬로그램의 이산화탄소를 발산하는 데 반해 뉴질랜드에서는 (영국까지 수송을 위한 것을 포함해도) 1423킬로그램밖에 발산하지 않는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 뉴질랜드의 방목 여건은 사철 완벽하고, 이는 버터와 양고기를 상대적으로 적은 탄소 발자국으로 생산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더구나 컨테이너선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운송 수단이다. 한 연구에 의하면“중국에서 유럽까지 컨테이너 하나를 운송할 때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유럽의 장거리 트럭 운송 200킬로미터분에 이른다”고 한다. 따라서 마르세유에서 뉴욕으로 보내는 프랑스 와인 한 병의 탄소 발자국이 같은 레스토랑에 트럭으로 운송되는 캘리포니아 와인 한 병보다 적으며, 뉴질랜드 버터 한 조각이 아마도 영국에서 저어 만든 것보다 적은 탄소 발자국을 지닐 것이다.
따라서 지역 생산 자체는 그 자체로 맛이 더 낫다거나 지속 가능성이 더 높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_「2장 타급자족」


개발 도상국의 공급자를 대하는 유일하게 합리적인 방식은 도덕적인 수치이며, 우리 모두가 손을 보태고 있다. 우리의 현실은 경제의 핵심에 대다수 사람이 못 보는 도덕의 결여가 존재하므로 노예 제도를 유지했던 사회와 같다. 19세기의 노예 제도처럼 공정 무역은 오랜 시간 소수 또는 선의의 괴짜라고 종종 취급당한 이들이, 엄청난 대다수가 일상의 핵심이라 숙명적으로 받아들인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결과다. 인류가 줄이기 위한 절차를 밟아 온 다른 심각한 부당함――인종 차별이나 여성 비하――과 더불어, 개발 도상국 노동자들을 다른 이들과 다르게 대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으므로 이 또한 잘못된 처사라고 보게 될 것이다. 또한 노예 제도나 인종 차별, 성차별처럼 따져 보면 논리가 없는 ‘상식’을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이처럼 명확하게 부당한 혐의를 받아 노예 소유주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희생자는 멀리 떨어져 있고 우리의 무관심에 의해 간접 피해만을 입기 때문에 그렇게 엄청난 부당함에 얽히는 게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현 상태가 아주 자연스러워 보이고 커피를 마시는 데 아무런 잘못도 느끼지 못하므로, 우리처럼 이렇게 선하고 멀쩡한 사람이 체계적으로 그다지 악하게 행동할 리가 없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이 논리의 순서는 잘못되었다. 죄가 있는지 바로 따져 보아야 하는 상황에서 무고함부터 가정하고 거슬러 올라간다. _「6장 제값을 치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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