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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우치 요시미 : 어느 방법의 전기

다케우치 요시미 : 어느 방법의 전기

츠루미 슌스케 (지은이), 윤여일 (옮긴이), 쑨거 (해설)
에디투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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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우치 요시미 : 어느 방법의 전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케우치 요시미 : 어느 방법의 전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9119662241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9-12-26

책 소개

루쉰 연구자로 알려진 다케우치 요시미의 전중과 전후의 독특한 사상적 궤적을 그와는 다른 위치에서 동시대를 살아 낸 츠루미 슌스케가 조명하고, 이를 현대 중국의 대표적인 비판적 지식인 쑨거가 그 의미를 따진다.

목차

전중 사상 재고―다케우치 요시미를 단서로 삼아

도덕의 근거는 어디에
나가노현 우스다마치―도쿄
선을 거스르지 않고
이웃 나라에서는
베이징에서
유학
중화민국 만세와 대일본제국 만세
중국문학연구회
「대동아전쟁과 우리의 결의」
루쉰의 무덤
병사의 걸음
회교권연구소
다자이 오사무에 몰입하다
전후라는 상황
저항을 계승하는 장소
대동아전쟁 기념의 비
사상의 모습

후기
후기에 덧붙여

해설: 선에는 응보 없으니_ 쑨거
역자 후기: 츠루미 슌스케의 삶과 사상

저자소개

쓰루미 슌스케 (엮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 겸 철학자. 1922년 도쿄 아자부구 산겐야정(현 미나토구 모토아자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외할아버지 모두 정치 이력을 가진 유력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반항적인 청소년기를 보내다 1937년 다니던 중학교를 중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학 철학과에 입학했다.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후 일본으로 돌아와 자카르타 해군 무관부 군속으로 전쟁을 경험했다. 패전 직후 마루야마 마사오 등 전쟁에 반대하는 지식인들과 함께 1946년 『사상의 과학思想の科學』을 창간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평화운동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았으며 반전시민운동인 ‘소리 없는 소리의 모임’, 평화헌법 9조를 지키기 위한 ‘9조 모임’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반전운동 ‘베트남에 평화를! 시민연합’을 이끌며 미국과 대립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2015년 타계할 때까지 70여 년간 다양한 분야를 횡단하며 수많은 연구와 매체, 사회운동을 이끌었다. 학술적으로는 ‘전향’을 20세기 전반기 일본의 사상 체계를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엘리트들의 집단적 체험으로 새로이 규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주요 저서로 『전향』 『전후 일본의 대중문화』 『전후 일본의 사상前後日本の思想』(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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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읽고 쓰고 다니고 옮긴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유너머의 일원이었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로 베이징에서, 도시샤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교토에서,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제주에서 지냈다. 경상국립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한국사회론, 지식사회학, 환경사회학, 여행의 사회학, 커먼즈의 사회학을 강의하고 있다. 『모든 현재의 시작, 1990년대』, 『물음을 위한 물음』, 『광장이 되는 시간』, 『사상의 원점』, 『사상의 번역』, 『동아시아 담론』, 『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 『상황적 사고』, 『여행의 사고』(전3권)를 쓰고, 대담집 『사상을 잇다』를 펴냈으며, 『다케우치 요시미 선집』,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다케우치 요시미―어느 방법의 전기』, 『루쉰 잡기』, 『사상이 살아가는 법』, 『일본 이데올로기』, 『조선과 일본에 살다』, 『재일의 틈새에서』, 『사상으로서의 3·11』, 『사회를 넘어선 사회학』을 옮겼다. 지키는 연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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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생. 중국의 비판적 지식인으로 일본 근대사상사, 비교문화를 연구하며 동아시아 담론을 이끌고 지식인들의 협력을 만들어내는 학자다. 중국 현대문학을 전공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도립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중국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연구원을 지냈고(2015년 퇴임), 도쿄대와 워싱턴대에서 객원연구원을, 릿쿄대와 하이델베르크대에서 객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베이징제2외국어대학에서 가르친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왜 동아시아인가』 (2018), 『중국의 체온』(2016), 『사상이 살아가는 법』(2013),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2007), 『아시아라는 사유 공간』(200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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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정치가 집안에서 자라나서 …… 국가의 중심부에 있는 자들의 어리석음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자들은 일본의 중앙에서 자유, 아시아의 해방을 운운하지만 말단으로 파견된 사람들은 인도네시아인을 구타하고 괴롭힙니다. …… 하지만 다케우치 요시미는 다른 것을 봅니다. 국가의 결단을 자신의 책임으로 짊어지는, 그러한 민중이자 개인의 의사가 있다, 그걸 느꼈습니다. 저 전쟁은 지도자의 호령만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아니, 따르는 자들이 있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자신은 죽을지도 모른다, 죽을 것이다, 하지만 이상의 실현을 굳이 짊어진다, 그렇게 결의한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눈에 보인 미래는 어떤 것이었을까요.


그 무렵 다케우치 요시미는 니힐리즘에 물들어 있었다. 오사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시내로 나갈 때마다 텐규고 서점에 들러 콘스탄스 가넷이 옮긴 투르게네프의 소설을 차례차례 사서 읽었다. …… 『아버지와 아들』의 바자로프가 기성 도덕에 어떤 가치도 부여하지 않았듯이 당시의 다케우치 요시미는 도덕 운운하는 자를 까닭 없이 싫어했다. 니체와 슈트리너를 즐겨 읽었으며 러시아 문학에서는 톨스토이를 경원시했다. …… 공자가 싫은 정도이니 당시 일본의 한학자는 당연히 싫었고, 학교에서 배운 한문은 학과 중에서도 가장 싫었다. 그런 그가 도쿄 대학 지나문학과를 선택한 것은 대학에 기대를 갖지 않아서였다.


다케우치는 중국인들 사이에서 친구를 얻었다. 양리엔성이라는 자다. …… 마르크스 경제학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양리엔성과 다케우치 요시미는 부자연스런 일본어와 중국어를 섞어 가며 대화했다. …… 다케우치가 양리엔성을 불손하게도 동정하려 했으며, 그 어리석음을 나중에 알아차리게 된 경험은 전후 「중국인의 항전 의식과 일본인의 도덕의식」을 생생한 작품으로 만들었다. 불손하게 동정하려 했다는 점에서 자신이 다른 일본인과 다를 바 없이 낮은 장소에 있었다는 부끄러움이다. 그리고 그 부끄러움은 아마도 양리엔성과 비슷한 심정이었을 린위탕이나 후스에 대한 공감으로 이어지고, 이윽고 린위탕, 후스와 평형을 이루는 또 다른 극점인 마오쩌둥이라는 존재에 대한 주목으로 나아간다. ……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이 우세한 군사력을 배경으로 힘없는 중국을 가엾게 여기는 것은 일청전쟁과 일러전쟁에서 승리한 이래 학교에서 일본인이 철저하게 배워온 역사관이 바닥에 깔려 있으며, 다케우치 요시미의 니힐리즘은 아직 그것을 뿌리칠 만한 힘을 갖지 못했다. 패전 후 미군 점령하의 일본에서 다케우치는 비로소 양리엔성의 경지를 알
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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