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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91197173288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6-04-28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제3차 바티칸 공의회를 꿈꾸며
1부
미완의 공의회: 유산과 과제 | 박문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세계의 변화와 가톨릭교회의 사회적 책임 | 박현준
2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토착화 | 강창헌
‘세상의 혼’인 평신도와 시노드 정신 | 이미영
공의회와 시노드의 평신도성과 다원성 이해 | 황경훈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다루지 못한 ‘공동의 집’ 이야기 | 유정원
‘시노드 정신’과 교회 민주주의 | 경동현
오늘부터의 대화론 | 이찬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공의회가 폐막한 지 60년이 지났는데 왜 큰 변화가 없는지 안타까워할 이유가 없다. 천문학에서는 시간단위가 수억 년, 진화론에서는 수십만 년, 역사학에서는 수백 년이다. 우리 교회를 볼 때도 역사학만큼은 아니지만 멀고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 부디 이런 생각으로 한국교회의 공의회 수용사(受容史), 공의회의 유산,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이해하면 좋겠다. 이렇게 보면 ‘미완의 공의회’는 ‘현재 진행형인 공의회’ 또는 ‘이미와 아직 사이에 있는 공의회’라 불러도 좋으리라. (박문수, 「미완의 공의회: 유산과 과제」)
타종교 전통 안에도 진리의 빛이 비출 수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교회는 배타적 태도에서 대화와 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했다. 이러한 방향 전환은 세속화 현상으로 인한 종교 권위의 약화와 관련이 있고 교회의 자기 이해를 새롭게 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의 결과로 나타났다. 교회는 더 이상 ‘닫힌 성스러운 공동체’가 아니라, 인류 역사 안에서 함께 순례하는 공동체로 이해했다. 이로써 세속화된 사회와의 ‘대화’가 공의회의 핵심 언어가 될 수 있었다. 이는 점증하는 당대의 실존적 주체성 담론과 가속적으로 진행되는 세속화 현실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회론적 전환이었다. (박현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세계의 변화와 가톨릭교회의 사회적 책임」)
한국신학은 서구의 사변적 신학과 제3세계의 실천적 신학에서 여전히 배울 부분이 많다. 한국교회나 한국신학의 현실에 대해 한국의 신학자들보다 더 예리하고 더 합당한 통찰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번역신학은 아직도 여러 면에서 유효하고 필요하다. 토착화신학자들은 한국 가톨릭신학이 번역신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오래전부터 비판해 왔지만, 우리에게는 오히려 제대로 된 번역신학이 부족하다고 봐야 한다. 수많은 교부 문헌을 비롯한 중요한 신학책들이 번역되지 않았고 우리의 번역 수준도 높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번역은 계속되어야 하고 번역의 중요성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주체 외부의 사상과 상황을 더 잘 인식할수록 종속성을 더 잘 감지할 수 있고 주체의 주체성을 더 견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다. (강창헌,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토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