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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일기

애정 일기

강우근, 김유나, 김희수, 유선혜, 황용하 (지은이)
  |  
소소사
2024-01-1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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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일기

책 정보

· 제목 : 애정 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938276
· 쪽수 : 176쪽

책 소개

강우근, 김유나, 김희수, 유선혜, 황용하 5명의 젊은 작가들이 모여 돌림 일기 형식으로 적은 사랑에 관한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서른여섯 편의 글은 ‘애정’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에서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자유로운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목차

─ 첫 번째 일기

1 The Definition of Love • 유선혜
2 환상이라는 이불을 덮고 있는 괴물 • 강우근
3 나의 슬픔 • 김유나
4 슬픔을 말할 수 있을 때 • 황용하
5 우리의 두 발은 함정을 좋아해 • 김희수

─ 두 번째 일기

6 신이 빼앗아 갈 수 없는 것 • 김유나
7 닿지 못할 무언가를 향해 가고 있는 기분 • 황용하
8 뒤편을 기르는 일 • 김희수
9 사랑은 사랑이 아닌 것들과 지나치게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 유선혜
10 목소리의 여행 • 강우근

─ 세 번째 일기

11 가면을 쓴 사람들 • 황용하
12 투명해지는 문 • 강우근
13 야목 • 김유나
14 Don’t Be a Drag! • 유선혜
15 비명으로 사랑하기 • 김희수
16 불의 첫맛 • 김희수

─ 네 번째 일기

17 불길 • 김유나
18 하루를 백 년이라고 생각해 봐 • 강우근
19 베껴 쓸 답지가 없다는 것은 • 유선혜
20 문 • 황용하
21 샤워해도 돼요? • 김희수

─ 다섯 번째 일기

22 Nirvana • 유선혜
23 틱택토 • 황용하
24 방화수류정 • 김유나
25 사물들의 우주 • 강우근
26 제트에게 • 김희수

─ 여섯 번째 일기

27 전화 받어 • 김유나
28 샌프란시스코에 남은 이름들 • 황용하
29 침대에 누워 카드를 덮고 • 김희수
30 불가능세계 • 유선혜
31 훌라후프를 돌리는 우리를 구경하는 유령이 있다 • 강우근

─ 일곱 번째 일기

32 영원한 이미지로 남는 꿈 • 황용하
33 고름 참기 • 김희수
34 세계라는 웃음 • 강우근
35 우리 사랑 연습도 없이 • 유선혜
36 다음 사랑 • 김유나

저자소개

강우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5년 강릉 출생. 202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를 쓰면서 자연과 사물과 공존하며 공동의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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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2년 안양 출생. 2020년 창비 신인소설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천추 제4번 골절로 비가 오는 날을 예측하는 초능력을 얻었다.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자꾸만 돌아보다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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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포천 출생. 동국대학교에서 문예 창작을 전공하고 있다. 앵두나무 아래서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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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2022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맥주와 만화책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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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 서울 출생.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화학과를 중퇴했다. 한국을 떠났다 돌아오며 공허함에 대해 자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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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오늘 글자를 사랑했어. 책에 부드러운 연필로 밑줄을 그으며 말이야. 그 문장을 다시 노트에 옮겨 적기도 하며, 글자들의 세계로 날아갔어. 오늘 나는 늦잠을 사랑했고, 화분을 사랑했지. 점심시간이 지나서 몽롱하게 눈을 뜨고 풀에 물을 따라주며 사랑을 했어. 애정을 나열하자면 끝도 없이 긴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지. 물, 앵두, 추리소설, 샌프란시스코, 아빠, 고양이 그리고 시 · · · · · · 점점 목록은 늘어나고 · · · · · ·

어떤 날은 그 리스트에서 모든 것을 지워 버리고 싶어. 빨간 펜으로 그 목록에 아무렇게나 두 줄을 죽죽 그어 버리고 싶지. 애정은 투명하고 순식간에 형태를 바꾸니까. 마치 액체괴물처럼 말이야.

─ 유선혜, 「The Definition of Love」


올바름에 가까운 방식을 알면서도 나는 안 그래.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다가가서 사랑이라는 칼날 들이밀고 협박해. 너 내 곁에 머물러. 다른 사람이랑 놀지 마. 안 그럼 찌를 거야. 분명 폭력적이지만 나는 칼을 쥐고 있어.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나를 위하는 마음이 우선인 거야. 나 포함 대다수의 사람들은 본인 욕구에 치중하기에 상대에게 접근해서 흠집 내. 질병 아니니? 사랑하는 대상을 내 숙주로 삼고 병들게 하잖아.

─ 김희수, 「우리의 두 발은 함정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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