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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99167056
· 쪽수 : 258쪽
· 출판일 : 2026-05-08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낸시 프레이저의 돌봄전환적 비판이론의 의미와 한계
_ 공동체 (재)생산으로서의 돌봄을 향하여
이현재
돌봄사회로의 전환과 새로운 사회계약의 방향
_ 세 관점의 비교를 중심으로
홍찬숙
탈가족화 이후, 돌봄윤리 관점의 대안적 논의의 필요성
백경흔
디지털 전환 시대 중년 여성의 돌봄노동:
_ 대구지역 아이돌보미와 노인생활지원사를 중심으로
장지은
노인여성 공동체에 관한 여성주의 고찰
이동옥
지역 청년여성 페미니스트들의 비혼 결심과 공동체
_ ‘경상도 비혼여성공동체 WITH’
권수현
페미니즘 공부공동체 사례연구:
_ 전주지역 <여성다시읽기>의 매체비평 여성운동의 경우
김혜경
참고문헌
지은이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오랫동안 페미니즘 고유의 의제로 치부된 ‘돌봄’이 사실상 모든 사회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면서도 가려져 있던, 그리고 팬데믹 상황에서야 비로소 가시화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서 재조명되었다. 그리하여 돌봄노동을 포함하여 사회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면서도 그동안 하찮은 노역이나 봉사 정도로 대접받은 ‘궂은일’들이 ‘필수노동’으로 새롭게 정의되기도 했다. 동시에 팬데믹이 요구하는 비대면 상황에 맞춰 디지털 기술화를 통해서 돌봄의 대면적 요구를 최소화하거나 대체하려는 흐름도 나타났다.
2000년대 이후에 돌봄정책은 아동과 노인 분야에서 양적으로 급격히 확대했고, 복지국가 예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공공정책이 되었다. 가족 안에서 여성 책임으로 여겨지던 돌봄이 가족과 국가가 함께 책임지는 패러다임으로 변했다. 그러나 돌봄정책의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돌봄은 적절한 경제적 보상도 어렵고, 사회적 가치도 인정받지 못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돌봄의 중요성을 모두 절감했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어떻게 돌봄을 값싸게 조달할까의 담론이 등장했다. 돌봄서비스 인력 수급난(채민석·이수민·이하민, 2024)을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 가사 관리사를 수입하는 것이 예이다. 지금 한국은 돌봄을 탈가족화한 후에 돌봄정책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 방향성을 상실한 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공학, 생명공학, 3D 프린팅,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과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디지털 전환의 시기를 설명하는 개념이다(Klaus, 2016).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를 매개로 노동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플랫폼 노동(platform labor)’을 확산시켰다. 플랫폼 노동은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일자리가 매칭되고 업무가 수행되는 형태로, ‘긱경제(gig economy)’, ‘공유경제(sharing economy)’, ‘호출형 노동’ 등 다양한 용어로 논의되고 있다(이다혜, 2019). 한국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플랫폼 노동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는 서비스 또는 가상의 재화를 생산하는 노동으로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거리를 구하고 보수가 중개되며, 다수에게 열려 있는 노동으로 정의한다(김준영 외, 2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