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푸른 눈, 갈색 눈 + 다른 사람 모카신 신고 1마일 걷기 - 전2권

미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1962년부터 미국의 CBS, ABC 방송, 예일 대학 필름(Yale Films) 등에서 일하면서 주로 미국 내 인종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푸른 눈, 갈색 눈》에서 소개한 제인 엘리어트의 차별 실험을 담은 다큐멘터리 〈폭풍의 눈〉 등으로 피바디 상을 네 차례 받았으며, 엘리어트의 실험 이후를 다룬 다큐멘터리 〈분열된 교실〉로 에미상을 탔다. 미국의 헌법 제정 회의를 다룬 《보다 완벽한 통합(A More Perfect Union)》(1987) 등 여러 권의 책을 썼다.

미국 아이오와주 라이스빌의 3학년 교실에서 교직을 시작한 교육자이며, 국제적으로 이름 난 강연자, 다양성 강사, 국립정신건강협회 우수교육상 수상자이다. 1968년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암살에 충격을 받은 제인 엘리엇은 ‘푸른 눈/갈색 눈 차별 실험’을 고안했다. 이 실험은 순전히 눈 색깔을 근거로 참가자들을 열등한 자와 우월한 자로 분류하고 한쪽 그룹을 소수자가 되는 체험에 노출시킨다. 인종주의, 성차별, 동성애 혐오 등 온갖 차별주의를 공격하는 이 실험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서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고, 엘리엇은 조니 카슨 쇼와 오프라 윈프리 쇼 등 유명 텔레비전 쇼에 여러 차례 출연하여 실험을 진행해 보였다. 강연을 통해서건 워크숍을 통해서건 비디오를 통해서건, 엘리엇의 작업에 노출되는 사람들은 누구나 큰 영향을 받는다. 푸른 눈/갈색 눈 실험은 전 세계의 심리학자와 사회학자들에게 인용되고 연구되고 있다. 그녀는 지상에는 ‘인류’라는 하나의 인종만이 존재하며 우리는 모두 인류의 구성원이라고 굳건하게 믿고 있다.

논픽션 작가. 대학에서 인류학,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기자,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부장·사업본부장,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으로 일했다. 2023년부터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객원교수로 가족과 친족, 미디어를 강의한다. 『이상한 정상가족』, 『여성의 일, 새로 고침』(공저), 『내 인생이다』, 『나의 산티아고, 혼자이면서 함께 걷는 길』, 『흥행의 재구성』을 썼고 『나는 공짜로 공부한다』(공역), 『푸른 눈, 갈색 눈』, 『아시안 잉글리시』, 『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를 우리말로 옮겼다. 순차적 N잡러로 살아오면서 가장 오래 해왔고 가장 잘하고 싶은 일은 글쓰기다. 삶의 사소한 조각들이 모여 사회의 패턴이 형성되는 지점을 관찰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꾸준히 몰두하는 주제는 사람의 개별적, 집단적 마음이 만들어 내는 변화와 성장의 이야기다.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리버보이』와 『빌리엘리어트』, 『올드 오스트레일리아』, 『곰과 함께』, 『번역의 일』, 『이 폐허를 응시하라』, 『하버드 문학 강의』, 『회계는 어떻게 역사를 지배해왔는가』, 『페미니스트99』, 『데카메론 프로젝트』, 『떠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묘사의 기술』, 『정상은 없다』, 『우주를 듣는 소년』, 『좋은 엄마 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