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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01125909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11-11-25
책 소개
목차
「조라고 불러다오 」
「유니버스」
「끝없는 얼간이들의 행렬」
「기념할 만한 계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방황하는 씨’멜의 연가」
작품 해설 : SF, 다가올 시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 박상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구에 있는 인간들은 하나도 이해 못 해. 여기 있는 인간들도 마찬가지야. 어떤 때는 이 사람들이 아예 이해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니깐. 조는 맨손 말고는 아무것도 없이 저 아래에서 지내고 있소. 조와 나는 목성의 생물을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 말고는 아무런 지식도 없이 시작했어. 조는 음식을 마련하느라 사냥하는 데 거의 모든 시간을 다 허비하고 있다고. 조가 지난 몇 주 동안 이뤄낸 일들은 기적이야. 대피호를 만들고, 가까운 곳들을 조금씩 파악해나가고, 금속을 정제하기 시작했소. 그걸 당신들이 ‘물 정제기법’이라고 부르든 말든 내 알 바 아니오. 나보고 뭘 얼마나 더 해달라는 거요? 술에 취해서 울어주기라도 할까?”
그동안 오랜 기간 잊혔던, 조든 재단이 고용했던 공학 설계자들은 ‘여행’이 예정했던 60년을 넘기더라도 우주선이 망가지지 않도록 설계하라는 지시를 받았었다. 설계자들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우주선을 건설했다. 우주선에 사람이 거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주 구동엔진과 보조 기계들은 거의 자동으로 운영되도록 계획했으며, 모든 기계를 다루는 데 필요한 제어 장치를 설계할 때는 움직이는 부품이 하나도 없도록 만들었다. 엔진과 보조 기구들은 전기 변환기들처럼 순전히 힘에 의해, 기계적인 동작으로 움직였다. 그들이 제공했던 제어장치와 기관들은 버튼을 누르거나 레버나 캠,20 손잡이를 움직이는 식이 아니라, 불빛 위에 손을 올려놓는 것으로 정전기 상태의 균형과 전자 흐름의 방향, 회로가 끊기고 이어지는 것에 의해 작동하도록 만들었다.
발로는 극으로 향하는 ‘로켓’에 자신을 행복하게 탑승시키기 위해 심령사가 기꺼이 신격화를 약속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티니?피티는 팔다리가 찢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스스로를 나머지 위에 존재하는 머리, 어깨, 몸통, 사타구니로 여기는 소수의 엘리트가 있다는 착오로부터 사람들이 벗어난다면 그런 식으로 끝나게 될 것임을 그는 매우 잘 알고 있었다. 이러한 가정이 완벽한 사실이라는 점과 엘리트가 그 우월성 때문에 가장 가혹한 노역의 인생을 선고받았다는 점은 고려되지 않을 것이다. 그 차이는……. 마침내 심령사는 발로를 다른 30여 명의 사람들?진정한 사람들?과 함께 극지로 향하는 ‘로켓’에 탑승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