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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무협소설 > 외국 무협소설
· ISBN : 9788934991748
· 쪽수 : 322쪽
· 출판일 : 2020-07-08
책 소개
목차
음흉한 눈빛
모략
전진칠자
황약사의 제자들
세상 사람들보다 후에 기뻐한다
거지들의 집회
거지들의 진짜 방주
철장산으로 가는 길
대영웅의 시
영고의 집
영웅은 어디에 있는가
리뷰
책속에서
당시에는 어초경독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황금와와어를 잡던 사람이 어, 즉 어부이고, 지금 만난 사람이 바로 초, 나무꾼을 의미하는 듯싶었다. 그렇다면 어초경독, 다시 말해 어부, 나무꾼, 농부, 서생은 단황야의 네 제자이거나 심복일 게 분명했다. 황용은 속으로 걱정이 되었다.
‘어부의 관문을 지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이 나무꾼의 노래가 속되지 않은 것을 보니 상대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또 경, 독 두 사람은 어떤 자들일까?’
_<영웅은 어디에 있는가> 중에서
순간, 황용은 오른손 식지와 중지로 그의 두 눈을 찌르고 동시에 왼발을 들어 올려 죽봉을 눌렀다. 양강의 무공은 황용보다 약한 데다 이 초식은 홍칠공이 전수한 타구봉법 중 절초식인 오구탈장(獒狗奪杖)이었다. 만약 죽봉을 적의 손에 빼앗길 경우 이 초식만 쓰면 백발백중 되찾을 수 있었다. (…) 황용은 두 손으로 죽봉을 높이 들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외쳤다.
“개방의 형제 여러분! 즉시 공격을 멈추세요. 홍 방주는 아직 죽지 않았습니다. 모두 간사한 적이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_<거지들의 진짜 방주> 중에서
그러나 비에 젖어 종이가 찢어진 데다 군데군데 글씨가 번져 제대로 읽기가 힘들었다. 전체 형태로 보아 4행으로 이루어진 듯싶었다. 황용이 자세히 들여다보며 천천히 글씨를 읽어 내려갔다.
“목유서…… 재철장…… 중지봉…… 제2…… 절…….”
나머지 글씨는 도저히 알아볼 수가 없었다.
“<무목유서>!”
곽정이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_<세상 사람들보다 후에 기뻐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