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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중어중문학
· ISBN : 9788952119278
· 쪽수 : 72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v
일러두기 xv
1. 移居夔州作 1
기주에 이주하여 짓다
2. 船下夔州郭宿雨濕不得上岸別王十二判官 6
배를 타고 기주로 내려가다가 성곽 밖에서 묵었는데 비로 땅이 젖어
강언덕에 오를 수가 없어서 왕판관과 이별하다
3. 漫成一首 12
붓 가는 대로 쓴 시 1수
4. 客堂 15
객당
5. 引水 29
물을 끌어오다
6. 示獠奴阿段 34
요족 노복 아단에게 보이다
7. 上白帝城 42
백제성에 오르다
8. 上白帝城二首 48
백제성에 올라 쓴 2수
9. 陪諸公上白帝城頭宴越公堂之作 57
여러 공이 백제성에 올라 월공당에서 연회하는 것을 모시며 짓다
10. 白帝城最高樓 62
백제성 가장 높은 누대
11. 武侯廟 68
무후묘
12. 八陣圖 72
팔진도
13. 曉望白帝城鹽山 78
새벽에 백제성 염산을 바라보다
14. 灧澦堆 84
염여퇴
15. 老病 89
늙고 병들다
16. 近聞 92
근래에 듣다
17. 負薪行 98
땔나무 지는 노래
18. 最能行 104
물일에 가장 능한 노래
19. 寄韋有夏郞中 110
낭중 위유하에게 부치다
20. 峽中覽物 117
삼협에서 경물을 바라보다
21. 憶鄭南 122
정현鄭縣의 남쪽을 추억하다
22. 贈崔十三評事公輔 127
평사 최공보에게 주다
23. 奉寄李十五秘書文嶷二首 146
비서 이문억에게 받들어 부치는 시 2수
24. 雷 152
우레
25. 火 162
불
26. 熱三首 174
더위 3수
27. 夔州歌十絶句 183
기주가 10절구
28. 毒熱寄簡崔評事十六弟 208
무더위 중 아우인 최 평사에게 편지를 부치다
29. 信行遠修水筒 216
신행이 멀리 가서 수관을 보수하다
30. 催宗文樹雞柵 229
종문에게 닭 울타리를 세우라고 재촉하다
31. 貽華陽柳少府 242
화양 유 소부에게 주다
32. 七月三日亭午已後校熱退晩加小凉穩睡有詩因論壯年樂事戲呈元二十一曹長 251
7월 3일 정오 이후 비교적 더위가 물러가고 저녁에 약간 시원해져서
푹 자고 난 뒤 시를 짓게 되어서 한창때의 즐거운 일을 논하고
원 조장에게 장난삼아 주다
33. 牽牛織女 265
견우와 직녀
34. 雨 279
비
35. 雨 286
비
36. 雨二首 293
비 2수
37. 江上 305
강가
38. 雨晴 308
비가 개다
39. 雨不絶 313
비가 그치지 않다
40. 晩晴 320
비 갠 저녁
41. 雨 324
비
42. 奉漢中王手札 328
한중왕의 서찰을 받들다
43. 返照 341
반조
44. 晴二首 345
비가 개다 2수
45. 雨 351
비
46. 殿中楊監見示張旭草書圖 354
전중감 양 씨가 장욱의 초서도를 보여주다
47. 楊監又出畫鷹十二扇 362
양감이 매 그림 열두 폭을 또 내놓다
48. 送殿中楊監赴蜀見相公 368
전중감 양 씨가 상공을 만나러 촉으로 떠남을 전송하다
49. 贈李十五丈別 375
이십오장에게 주어 이별하다
50. 種萵苣竝序 395
상추를 심다-서문을 함께 쓰다
51. 白帝 408
백제
52. 黃草 412
황초
53. 白鹽山 420
백염산
54. 謁先主廟 424
선주 사당을 배알하다
55. 古柏行 437
오래된 측백나무의 노래
56. 諸將五首 451
여러 장수들 5수
57. 八哀詩 499
여덟 명을 애도하는 시
57-1. 贈司空王公思禮 503
사공에 추증된 왕사례
57-2. 故司徒李公光弼 525
사도 고 이광필
57-3. 贈左僕射鄭國公嚴公武 542
좌복야에 추증된 정국공 엄무
57-4. 贈太子太師汝陽郡王璡 566
태자태사에 추증된 여양군왕 이진
57-5. 贈秘書監江夏李公邕 582
비서감에 추증된 강하 사람 이옹
57-6. 故祕書少監武功蘇公源明 615
무공 사람 비서소감 고 소원명
57-7. 故著作郞․貶台州司戶滎陽鄭公虔 639
저작랑에서 태주사호로 폄적된 형양 사람 고 정건
57-8. 故右僕射相國曲江張公九齡 663
우복야 상국 곡강 사람 고 장구령
시구 찾아보기 689
Abstract 707
저자소개
책속에서
1. 移居夔州作
기주에 이주하여 짓다
伏枕雲安縣1 遷居白帝城2 春知催柳別3 江與放船淸4
農事聞人說5 山光見鳥情6 禹功饒斷石7 且就土微平8
운안현에서 베개에 엎드려 있다가
백제성으로 옮겨와 살게 되었는데,
봄은 버들을 재촉하여 이별할 줄 알았고
강은 배를 띄우도록 맑았지.
농사에 대하여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산빛에서 새들이 기뻐하는 마음을 보거니와,
우임금의 물길 낸 공으로 끊긴 돌이 많아
잠시 땅이 조금 평평한 데로 나아온 거라.
이 시는 대력 원년 늦은 봄 두보가 운안에서 기주로 옮길 때 지은 것이다. 운안에서 기주로 가게 된 과정과 옮겨올 때의 상황, 그리고 기주에 와서 그곳 사람들이 농사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새들이 지저귀는 산 경치를 즐기면서 그곳에 정착한 이유를 말하였다. 시제의 ‘作’이 ‘郭’으로 된 판본도 있다.
≪보주두시≫ 공은 대력 원년 봄이 저물 무렵 기주성에 이주하였는데 이 시는 마땅히 그때에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시에 “봄은 버들을 재촉하여 이별할 줄 알았다”고 하였다.(公以大曆元年春晩移居夔州城, 此當是其時作, 故詩云春知催柳別.)
≪두시상주≫ 황학의 주에서 이 시는 대력 원년 봄이 저물 때 지은 것이라고 하였다. ≪당서≫에 “기주 운안은 산남동도에 속한다”고 하였다. ≪환우기》에 “기주 운안현은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기주 봉절현으로부터 243리이다”라고 하였다.(?鶴注, 此大曆元年春?作. 唐書, 夔州雲安屬山南東道. ?宇記, 夔州雲安縣, 上水去夔州奉節縣二百四十三里.)
≪독두심해≫ 기주에 들어갈 때의 시이다.(入夔州詩.)
주 석
1 伏枕(복침)- 베개에 엎드리다. 일반적으로 오래 병석에 있음을 말한다. 이 구는 두보가 영태 원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병으로 인하여 운안현에 체류한 것을 가리킨다.
2 白帝城(백제성)- 기주를 말한다.
≪독두심해≫에 인용된 왕득신王得臣(자는 언보彦輔) 설 (백제성은) 주대에는 어복국, 진대에는 파군이었는데, 한대 공손술이 백제라고 바꾸어 불렀고, 당대에 기주로 바꾸었다.(周魚復國, 秦巴郡, 漢公孫述更曰白帝, 唐改夔州.)
3 春知(춘지) 구- 봄은 내가 운안을 떠나가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아서 버들을 재촉하여 싹을 틔우고 새 가지를 나게 했다는 말이다.
≪구가집주두시≫ 조차공 주 사람이 떠나가 살 것을 봄이 알았기 때문에 버드나무에 싹이 나도록 재촉하여 떠나는 사람이 이별하는 데 제공하였다는 말이다. 시인들이 이별에 있어서 기필코 버드나무의 고사를 쓰려고 한 것은 아마도 옛날에 〈절양류〉의 곡조가 있었는데 대부분 이별을 말하였기 때문이리라.(言春知人之離居, 故催柳之發生, 以供行人爲別也. 詩家於相別必用柳事, 蓋古有折楊柳之曲, 多言離別也.)
4 與(여)- 주다. 위하다의 뜻으로 풀이할 수도 있다. ‘已’로 된 판본도 있다. 이 구는 강물이 맑아 배를 띄울 수 있었다는 말이다.
≪독두심해≫ ‘여’는 ‘부여’의 ‘여’이다.(與是付與之與.)
≪구가집주두시≫ 조차공 주 봄 강이 맑고 평온하여 두보가 배를 띄우는 데 제공되었다는 말이다.(言春江淸且平, 供其泛船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