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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88954436762
· 쪽수 : 96쪽
· 출판일 : 2016-11-04
책 소개
목차
1부. 현대 세계의 구조 · 21
1. 글로벌 자본주의의 승리 · 25
2. 국가의 약화 · 32
3. 새로운 제국적 행태 · 33
2부. 인구에 미친 영향 · 39
3부. 반동적 주체성 · 53
4부. 현대적 파시즘 · 63
5부. 살인자들은 누구인가? · 79
6부. 국가의 반동 : ‘프랑스’와 ‘전쟁’ · 81
7부. 현대 세계의 흐름과 분리된 해방의 정치의 복귀 조건 · 85
리뷰
책속에서
나는 먼저 어떤 심경으로 이 잔혹한 참극에 대해 말해야 할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분명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 또한 언론과 당국이 위험하게 난타하고 있듯, 정동情動, affect과 민감한 반응의 기능은 이런 상황에서 불가피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분명 다수를 대상으로 한 이런 유형의 범죄에서 복수의 유혹은 자연스러운 충동입니다. 일례로 항상 법치국가임을 자처하고, 사형을 거부하는 우리 서구에서 경찰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이 상황에서 ? 시기적절한 이야기입니다만 ? 어떤 소송도 없이 살인자를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고 있지만 이에 분노하는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복수는 정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항상 잔혹함이 반복되는 서막임을 상기해야 합니다. 이미 오래전, 위대한 그리스 비극은 정의의 논리와 복수의 논리를 대립시켰습니다. 정의의 보편성은 가족, 지방, 국가, 정체성의 복수와 대립됩니다.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의 근본 주제가 그것입니다. 비극에서 정체성의 충동은 살인자의 추적을 순수하고 단순한 복수의 추격전으로 파악할 위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