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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한국미술
· ISBN : 9788956025834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06-02-01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미술가>를 펴내며
현동자 안견 - 한국적 산수화풍을 창출한 조선의 대표 화가
1. 한 점의 그림으로 조선을 대표하다
2. 잃어버린 생애를 찾아서
3. '몽유도원도' : 꿈속에서 노닌 복숭아밭을 그리다
4. 안견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작품들
5.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은 안견의 화풍
이징과 김명국 - 옛것을 따르느냐 마음으로 그리느냐
1.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두 화원
2. 이징, 종실 출신으로 화원이 되다
3. 왕실과 사대부들이 애호한 이징의 예술
4. 김명국, 술에 취해 붓을 휘두르다
5. 거칠고 자유분방한 김명국의 예술
6. 보수와 파격, 엇갈리는 평가
공재 윤두서 - 고뇌와 좌절 속에서 피워낸 선구적 예술세계
1. 조선 후기 회화의 개척자
2. 당쟁의 회오리 속에서도 학문에 힘쓰다
3. 폭넓은 학문은 폭넓은 예술을 낳고
4. "옛 그림을 배우려면 공재로부터 시작하라"
5. 시대를 한발 앞서 간 지식인의 비애
겸재 정선 - 조선의 산수,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그린다
1. 화폭에 담은 선비화가의 삶
2. 백악산 아래에서 조선을 그리다
3. 문화의 새 물결, 그 중심에 서다
4. 조선 산수화의 새 지평을 열다
현재 심사정 - 뼈아픈 고독이 걸작의 뼈대가 되어
1. "나라 안에서 제일"인 문인화가
2. 힘겨운 삶을 그림에 의지하고
3. 모방 속에서 창조해낸 조선남종화
4. 하루도 쉬지 않고 그린 그림들
5. 불운의 화가가 남긴 것들
표암 강세황 - 속세의 때를 벗은 문인화를 그리리라
1. 시.서.화에 뛰어난 '예원의 총수'
2. 삶이 곧 예술, 예술이 곧 삶
3. 당대 최고의 평론가로 이름을 날리다
4. 평생에 걸쳐 문인화가의 길을 걷다
5. 세속에 매이지 않은 예술의 경지
단원 김홍도 - 조선의 다양한 얼굴을 그려낸 천재적 국민화가
1. 문예부흥 시대의 중심에 선 화가
2. 중인 출신의 화원에서 진정한 예술가로
3. 사실적인 더욱더 사실적인 산수화
4. 조선인의 얼굴을 화폭에 담다
5. "단원은 못 그리는 것이 없다"
6. 천재화가가 탄생하기까지
우봉 조희룡 - 글씨와 그림은 가슴속이 아니라 손끝에 있나니
1. 19세기 화단을 꽃피운 화가
2.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선 '묵장의 영수'
3. "나는 누구에게도 속한 바가 없다"
4. 자유과 파격의 예술세계
금암당 천여 - 붓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완성한 깨달음의 세계
1. 불화를 그리는 승려, 화승
2. 불사와 수행이 하나가 되어
3. "팔도총림의 불사에 응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4. 불화의 맥을 이어나가다
5. 19세기 전라도를 대표하는 화승
근원 김용준 - 격동의 시대를 껴안은 전인적 예술가의 초상
1. 식민지와 분단 시대의 대표 지성
2. 시대 속에서 미술을 바라보다
3. 빼어난 지성으로 화단을 논하다
4. 전통을 근대적으로 해석한 그림들
수화 김환기 - 동양적 서정을 탐구한 서양화가의 1세대
1.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
2. 동경유학 : 추상회화를 실험하다
3. 해방 ~ 파리 시기 : 한국적 정체성을 추구하다
4. 뉴욕 시기 : 만년에 성취한 우주적 질서와 화음
5. "나는 외롭지 않다. 나는 별들과 함께 있기에."
장욱진 - 동화적이고 이상적인 세계를 꿈꾼 진정성의 화가
1. 신화 속의 인물
2. 가슴에 품은 이상세계를 캔버스에 펼치다
3. 삶과 작품이 하나 된 진정성의 작가
도판 목록
필자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조선 후기 풍속화는 당시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기반으로 하여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그러한 변화의 주역이었던 하층민들의 관심과 영향력이 확장되면서 그들이 그림의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었다. 게다가 중국으로부터 하층민의 삶을 담은 서적들이 수입되고, 양반 사대부들의 하층민에 대한 의식이 변화되었던 것도 풍속화가 등장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공재는 최초로 풍속화를 창조했다.
공재의 사물에 대한 객관적이고 상대적인 인식은 인간 존재에 대해서도 새로운 이해에 도달하게 했다. 도 실제에 비추어 증명하고 경험하려 했던 그의 학문 태도와 당시의 사대부들이 천시했던 다양한 문화와 인간에 대한 애정은 기존의 관념과 사고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인간관을 형성하게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공재는 자신의 그림에 유교의 이상적 인간상이 아닌 노동하는 인간들을 표현하게 된 것이다. 이는 분명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이자 혁명이었다. - 본문 112~113쪽, '공재 윤두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