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20세기 대화록

1 환경위기와 에코과학 | 생태학에 거는 인류의 기대
제러드 다이아몬드(캘리포니아 주립대 지리학과 교수)·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2 인간과 자유 | 자유, 일상을 초월하여 마음을 여는 것
뤽 페리(프랑스 사회분석위원회 위원장)·이동수(경희대학교 NGO 대학원 교수)

3 평화와 비폭력 | 비폭력 리더십과 21세기 세계평화
글렌 페이지(미국 세계비폭력센터 총재)·정윤재(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4 지구 윤리 | 자기중심적 휴머니즘을 넘어서
한스 큉(독일 지구윤리재단 총재)·이동수(경희대학교 NGO 대학원 교수)

5 민주주의 | 지구화 시대 민주주의의 미래
존 던(케임브리지대 정치학과 교수)·이화용(경희대학교 NGO 대학원 교수)

6 세계화와 제국 | 21세기 ‘제국’의 흥망을 예언하다
안토니오 네그리(이탈리아 사회운동가)·김상준(경희대학교 NGO 대학원 교수)

7 유러피언 드림 | 사회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미래의 희망
제레미 리프킨(미국 와튼스쿨 경영학 교수)·염재호(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8 동북아 공동체 | 이상과 현실
이노구치 다카시(도쿄대 정치학과 명예교수)·장인성(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교수)

9 미래정치 | 또 다른 미래를 위한 혁명 정치
로베르토 웅거(하버드대 법학과 교수)·조인원(경희대학교 네오르네상스문명원 명예원장)

현대사회가 지나치게 물질적이라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개인주의가 이미 존재하고 다양한 개인들의 가치관이 공존하는 포스트모던 상황에서도 과연 윤리를 강요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큉 교수는 오늘날 너무나 다양한 가치와 생활방식, 임의적인 태도 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는 이런 상황이 무차별적으로 모든 것을 허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오히려 “다양하고 이질적인 삶의 설계, 행위의 규범, 언어의 놀이, 삶의 양식 속에서 더 적극적이고 인간적인 통합에 대한 기본 동의가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지구윤리”라고 설파한다. - 본문 79~8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