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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62620061
· 쪽수 : 295쪽
책 소개
목차
<사회학 르네상스> 발간에 즈음하여 - 홍두승
<사회학 르네상스>를 발간하며 - 김미숙
우리는 도덕적인가? - 김광기
01 사람들은 왜 규범을 따르는가 - 김용학
02 초일류기업의 비밀―신뢰 경영이 답이다 - 윤정구
03 현대사회는 ‘인간 망종’들의 소굴인가 - 김광기
04 한국사회의 규범적 질서 뒤틀어 보기 - 김광기
05 규범과 관례 그리고 ‘도덕적 동물’ - 이재혁
06 한국사회의 불신, 원인은 어디 있는가 - 장원호
07 도덕은 성(性) 중립적인가―젠더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도덕 - 이희영
08 촛불집회와 새로운 시민문화의 가능성 - 김호기
09 시장사회에 도덕 불어넣기 - 박병진
10 거대 과학 시대의 도덕과 한국사회 - 김환석
저자소개
책속에서
도덕이 사회적으로 구성되어 존재하는 공동의 규범이라면, 윤리에 대한 물음은 사회적 도덕을 넘어서려는 어떤 지향이다. 가족이나 학교 등 공동체의 도덕이 제시하는 확고하고, 성공적인 삶에 대하여 왜라는 물음을 제기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의 요구와 희망을 알기 위한 것이다. 성에 대한 ‘차이의 정치학’은 자신의 행복에 대한 윤리적 물음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섹슈얼리티에 대한 새로운 도덕의 창조를 지향한다. - p.225 중에서
우리나라의 지배권력은 줄곧 성장주의 이데올로기를 추구하면서 이에 부응하는 전문가 집단의 권위적 담론만을 채택하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윤리의식의 부재와 그 결과로서 위험의 심화가 초래되는 주요 원인이다. - p.295 중에서
버지니아 공대에서 조승희 총기 연쇄살인이 사건이 발발한 직 후, 시카고 방화 사건에서 드러났던 한국인의 사회 규범은 다시 발동했다. 한국 정부가 조문사절단을 파견해야 한다는 주미 대사의 발언이나, 사건이 나자마자 짐을 싸서 미국을 출국해버린 한국 유학생은 모두 이러한 규범의 영향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정작 미국 사람들은 조승희를 미국 국적을 가진 한 명의 범죄자로 인식했지 한인 교포로 인식하지 않았다. 민족 집단의 일원이라기보다는 한 개인으로 인식하는 미국의 개인주의적 문화 때문이다. - p.49 중에서
미국의 사라진 거대기업 엔론이나 월드컴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기업이 도덕적 원칙을 통해서 경쟁력을 쌓기까지는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도덕적 권위를 무시한 탈법이 발각되어 거대 공룡회사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도덕적 원칙은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살아남게 하는 비밀열쇠이다. - p.63 중에서
사람들 대다수가 오른손잡이라고 해서 왼손잡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나 우리의 많은 일상에서 우리는 이 두 가지 파생어 즉 ‘다수 유형이다’는 말과 ‘당위적으로 옳다’라는 말을 교묘하게 섞어서, 때로는 의도적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왕따’의 경우와 비슷하게, 다수와 “다르다”는 이유가 어느새 “잘못된 것”이 되는 경우들이다. - p.166~167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