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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복수는 나의 것

최영희, 이경화, 이선경, 김민령, 임그루, 듀나, 최상희 (지은이)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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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복수는 나의 것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496290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6-05-06

책 소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의 분노, 그와 동반된 복수심에 주목해 보고자 기획된 단편집이다. 일곱 명의 작가는 그들을 마주보고, 그들 안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 현재를 자기만의 방법으로 현명하게 살아 내는 청소년 특유의 건강하고 유쾌한 힘을 확인하고자 했다.

목차

최영희 <그날의 인간 병기>
이경화 <미(米)마켓 습격 사건>
이선경 <찌질이>
김민령 <편의점 앞으로>
임그루 <복탄고를 사수하라!>
듀 나 <마지막 테스트>
최상희 <그래도 될까?>
《복수는 나의 것》을 펴내며

저자소개

듀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4년부터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로 각종 매체에 소설과 영화 평론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4년 공동 단편집 『사이버펑크』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제저벨』 『아직은 신이 아니야』 『민트의 세계』 『평형추』 『찢어진 종잇조각의 신』 『2023년생』 등을 발표했다.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등의 논픽션을 썼다. 2024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하여 초기 단편집 『시간을 거슬러간 나비』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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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네 책방에서 청소년들을 만나며 작가로 지내고 있습니다. 제9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그동안 『담임 선생님은 AI』 『진짜가 된 가짜』 『저스트 어 모멘트』 『지독한 장난』 등 다수의 작품집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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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냥, 컬링』으로 비룡소 블루픽션상, 『델 문도』로 사계절문학상, 단편 「그래도 될까」로 제3회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하니와 코코』 『마령의 세계』 『속눈썹, 혹은 잃어버린 잠을 찾는 방법』, 소설집 『바다, 소녀 혹은 키스』 『B의 세상』 『닷다의 목격』 『우주를 껴안는 기분』, 에세이 『숲과 잠』 『살구의 마음』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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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톨릭대학교에서 국어국문을 전공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독서논술을 가르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다가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웹툰보다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반하게 할까 늘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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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그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래포구 근처에서 짠내음을 맡으며 살고 있다. 스티븐 킹과 로알드 달을 존경하며 색다른 청소년 공포소설을 쓰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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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이, 쫄쫄이. 배달 왔냐? 못 보던 놈인데.”
순간 경수는 제 머리를 더듬어 보았다. 헬멧이 느껴졌다. 방에서 급히 달려 나오느라 모자 같은 걸 챙겨 쓸 시간이 없었던 거다. 그래도 그렇지 인간 병기 T-998에게 ‘배달’이라니. 쪽팔린 기분에 슬며시 전투 의지가 사라지려는 찰나, 희대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희대는 오줌이 마려운 듯 자꾸 바지를 추스르면서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희대의 얼굴을 보자 전투 의지가 다시 불타올랐다. 이제 경수는 그 무엇도 참지 않기로 했다. 맘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뭐든 할 참이었다. 지금 경수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PC방이 떠나가도록 소리를 지르는 거였다.
“으으으아아아아아악! 아악! 아악! 아아아악!”
오래 묵은 울분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경수는 헐크가 왜 소리를 지르는지 알 것 같았다. 그건 심히 열 받았다는 뜻이다. 경수가 악을 쓰는 소리가 기계음이 되어 헬멧 밖으로 퍼져 나왔다.
---- <그날의 인간 병기> 중에서

“미마켓 습격 사건에서 가장 본질적인 건 용기야. 저 정도 했다는 게 대단한 놈들인 거지. 누가 대기업을 상대로 저런 짓을 하겠냐? 간이 엄청 큰 놈들일 게 분명해. 거의 테러리스트 수준이랄까?”
“그 말에는 나도 동의해.”
평소 모범생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희망이가 덧붙이자 아이들은 마치 모범 답안을 얻은 것 같은 얼굴이 되었다.
“근데 이거 우리도 한번 해 보고 싶지 않냐?”
반 아이들은 일제히 소리 나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말을 누가 했냐고? 바로 나, 염세적인 황치훈 아니면 누구겠어.
“할 수 있어?”
“못할 건 뭐야?”
나는 빠르게 덧붙였다.
“우리가 용기가 모자라? 아니면 창의력이 부족해? 우리가 하면 훨씬 더 나을걸.”
---- <미(米)마켓 습격 사건> 중에서

모든 아이들의 시선이 준수에게 쏠렸다. 세미나실 안이 따뜻해서인지, 준수의 얼굴에서 열이 나는 건지, 준수의 안경알에 뿌옇게 김이 서렸다. 준수는 안경을 벗으며 엉거주춤 일어섰다.
“저기 난…… 어른, 어른들이 우리를 위한다고 복탄고를 자공고로 바꾼 건 진짜 우리를 위한 게 아닌 것 같아. 복탄고는 우리가 다닐 고등학교인데 우리한테 좋냐, 싫냐 묻지도 않고 자기네들끼리 자공고로 바꿔 버렸잖아, 우리 아빠도 그렇고……. 난 어른들이 우리를 꼭두각시 취급하면서 휘, 휘두르는 거 더 이상은 못 참아. 그래서 온 거야, 너희랑 같이 행동하고 싶어서.”
“준수 말이 맞아. 왜 우릴 성적으로 자르고 붙이고 지네들 맘대로 하려고 하냐고. 복탄고는 복탄시에 살고 있는 우리의 고등학교여야 돼, 무조건!”
준수의 말에 탄력을 받은 형국이가 ‘무조건’을 외치며 오른팔을 들어 올리자, 앉아 있던 아이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 <복탄고를 사수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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