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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형상들

역사의 형상들

자크 랑시에르 (지은이), 박영옥 (옮긴이)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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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형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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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역사의 형상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프랑스철학
· ISBN : 9788967353315
· 쪽수 : 115쪽
· 출판일 : 2016-07-15

책 소개

1996년 열린 전시회 카탈로그를 위해 쓰인 글을 묶어낸 책이다. 짧고 압축적인 이 글들에서 저자는 지속적으로 주제 삼고 있는 역사.정치.미학의 불가분한 관계를 우리 시대 발명품인 영화나 사진 이미지들, 혹은 그 자신의 역사를 가진 회화 이미지들의 '표상의 힘'을 통해 질문하고 있다.

목차

잊을 수 없는 것들
1. 카메라 렌즈 뒤에서
2. 창문 뒤에서
3. 가시성의 문턱
4. 소멸에 직면해서

역사의 의미와 형상들
1. 역사의 네 가지 의미
2. 역사와 표상: 근대성의 세 가지 시학
3. 역사화歷史畫의 세 가지 형식

옮긴이의 말
인용된 영화들

저자소개

자크 랑시에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0년 알제리에서 태어났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루이 알튀세르의 ‘『자본』 읽기’ 세미나에 참석해 카를 마르크스의 비판 개념을 발표했다. 68혁명을 거치면서 알튀세르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이론적 실천이 내포하는 ‘지식과 대중의 분리’, 그들의 이데올로기론이 함축하는 ‘자리/몫의 분배’를 비판했고, 『알튀세르의 교훈(La lecon d’Althusser)』(1974)을 집필하며 스승 알튀세르와 떠들썩하게 결별했다. 1970년대 들어 19세기 노동자들의 문서고를 뒤지면서 노동자들의 말과 사유를 추적했다. 이 연구는 『노동자의 말, 1830/1851(La Parole ouvriere)』(1976), 『평민 철학자(Le philosophe plebeien)』(1983) 같은 편역서, 국가 박사학위논문 『프롤레타리아의 밤(La Nuit des proletaires)』(1981), 『철학자와 그의 빈자들(Le Philosophe et ses pauvres)』(1983), 『무지한 스승(Le Maitre ignorant)』(1987) 같은 저서의 토대가 되었다. 구소련의 붕괴와 더불어 선포된 정치의 몰락/회귀에 맞서 정치와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하면서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Aux bords du politique)』(1990, 1998), 『불화(La Mesentente)』(1995)를 발표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는 미학과 정치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사유하며 『무언의 말(La Parole muette)』(1998), 『말의 살(La chair des mots)』(1998), 『감각적인 것의 나눔(Le partage du sensible)』(2000), 『이미지의 운명(Le Destin des Images)』(2003), 『미학 안의 불편함(Malaise dans l’esthetique)』(2004), 『해방된 관객(Le spectateur emancipe)』(2008), 『아이스테시스(Aisthesis)』(2011), 『픽션의 가장자리(Les Bords de la fiction)』(2017), 『예술의 여행들(Les voyages de l’art)』(2023), 『미적 경험(L’experience esthetique)』(2025)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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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철학과에서 사르트르 철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에서 레비나스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미셸 앙리의 『물질 현상학』 및 『육화, 살의 철학』, 기욤 르블랑의 『안과 밖: 외국인의 조건』, 『달리기』, 자크 랑시에르의 『역사의 형상들』, 『자크 랑시에르와의 대화』, 막심 로베르의 『스피노자와 그 친구들』, 모리스 블랑쇼의 『저 너머로의 발걸음』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불가능한 목소리』(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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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계는 위대한 자들과 평범한 자들을 똑같이 찍는다. 기계는 그들을 함께 파악한다. 그렇다고 해서 기계가 가진 소명이 무엇이든 간에 과학과 기술이 귀족과 천민의 조건들을 민주적으로 접근시켜 그들을 평등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기계는 다만 그들이 같은 이미지, 동일한 존재론적 지위를 점하는 이미지를 나눠 갖는 것을 가능케 한다. 그 이미지가 그때 거기에 존재하게 하기 위해서 그들은 이미 어떤 것을 공동으로 가지고 있었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같은 시간, 우리가 역사라고 부르는 시간에 속해야 한다.


카메라가 예프레모프 농부들에게 준 말은, 카메라가 그들의 역사적인 위엄을 드러내는 바로 그 순간 그들을 비존재로 돌려보낸다. 카메라는 그들의 말을 초원, 눈, 이즈바가 있는 풍경과의 닮음 안에 기입한다. 유의미한 것과 무의미한 것, 침묵과 말의 낭만적 평등은 목소리를 무성으로, 말을 벙어리로 만들기 위해 얼굴의 주름 혹은 땅의 굴곡을 말하게 하는 끊임없는 제로섬 교환의 평등이다. 보게 하고 듣게 하는 기계는 모든 삶에 빛을 주자마자 그것을 곧 자신의 것으로 다시 취한다. 따라서 역사를 만드는 작업은 그 빛을 흉내 내는 것과 자신의 근본적인 거리를 의식하는 예술에 속한다.


예술의 완성과 자기 제거는 짝을 이룬다. 예술에 존재하는 모든 형식이 자기 자신의 제거나 마찬가지인 완성을 겨냥하는 것은 운명적 잠재력으로서 역사의 고유함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역사의 시대는 모든 역사의 고유함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역사의 시대는 모든 제도화된 글쓰기가 그러하듯이 고유한 형태가 없는 모든 물질에 형식 놀이의 요소로 변모할 가능성을 부여한다. 반-표상주의의 시대는 표상될 수 없는 것의 시대가 아니라, 위대한 사실주의의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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