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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썸머

디어, 썸머

천지윤, 배명은, 최하나, 정재희 (지은이)
  |  
북오션
2023-08-1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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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썸머

책 정보

· 제목 : 디어, 썸머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7997809
· 쪽수 : 248쪽

책 소개

‘여름방학’과 ‘모험’을 소재로 한 4인 4색 앤솔러지로 현실을 탈피해 새로운 장소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었다. 때로는 가슴 뭉클하고, 때로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목차

한여름의 스케치 - 천지윤
언덕 너머 버드나무집 - 배명은
썸머타운 - 최하나
보이지 않는 것들의 숲 - 정재희

저자소개

최하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과 에세이를 주로 쓴다. 저서로 장편소설 『강남에 집을 샀어』, 청소년 앤솔로지 소설집 『너의 MBTI가 궁금해』(공저), 에세이 『직장 그만두지 않고 작가되기』, 『생존커피』(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등이 있다. 유튜브 〈혼자 일해요〉 / 인스타그램 @choi.spring / 블로그 blog.naver.com/dogwalker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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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호러를 무서워하지만 쓰는 건 좋아하는 작가. 괴력난신을 좋아하며 주로 토속 호러를 쓴다. 괴이학회 창립멤버이자 매드클럽 멤버. 다수의 앤솔러지 참여. 단독작으로는 『울타리』, 『폭풍의 집』과 장편소설 『수상한 한의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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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뮤직비디오, 패션쇼, 콘서트 등을 거쳐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사람과 문화, 예술이 융합하는 곳에서 일하며 청년 시절을 보냈다. 《엘르》 《마리끌레르》 《GQ》 《객석》 《경향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는 앤솔러지 《식스센스》 《너의 MBTI가 궁금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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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신의 마음이 여러 사람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총총지(chongchong_ji)라는 아이디로 SNS에 ‘총지툰’을 연재하고 있다. 그림 에세이 《안녕, 오늘 하루》, 청소년 단편 소설집 《괴물이 된 아이들》에 〈타승자박〉, 《우주전함 강감찬》에 〈낙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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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리는 처음 알았다. 부산이, 다대포가 할아버지의 고향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가려져 아리는 할아버지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도 없었다.
“알았어요. 찾아볼게요.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휴대전화로 부산역에서 다대포 가는 법을 검색했다. 지하철을 타고 18개의 역을 지나면 다대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부산역에서 1호선 타고 쭉 가면 다대포해수욕장역이 나와요.”
“그새 지하철이 생겼나 보네.”
아리와 할아버지는 덜컹거리는 기차에 몸을 맡기고, 북적북적한 지하철로 갈아타며 서서히 다대포를 향해 나아갔다.
다대포에 도착한 아리는 깜짝 놀랐다. 어제 본 바다와 너무도 비슷한 풍경이었다.
- “한여름의 스케치” 중에서


지훈이가 달려가 준기를 불렀다. 아이들의 시선이 뒤로 향했다. 동시에, 쿵쿵쿵쿵. 준기는 이 층에서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는 발소리를 들었다.
“야, 도망쳐!”
준기가 소리치자, 계단에 있던 아이들이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달렸다. 우당탕탕. 발이 걸려 넘어진 현익을 지훈이가 부축했다. 어둑한 거실을 지나 투명한 비닐을 걷어내며 아이들은 쨍쨍한 햇빛으로 달렸다. 도망치는 발길을 붙잡는 수풀에 휘청거리며 준기는 뒤를 돌아봤다. 이 층 창가에 컴컴한 그림자가 아이들을 지켜보았다.
“준기야, 빨리.”
차종이가 준기를 불렀다. 지훈이 준기의 시선을 쫓다가 집 옆에 선 여자를 흘깃거렸다. 여자로 둔갑한 잉어가 손을 흔들었다.
잘 가.
- “언덕 너머 버드나무집” 중에서


연서는 장소에 도착해 숨을 고르면서도 놀란 마음에 감탄을 마구 뱉어냈다. 그도 그럴 것이 공연하기로 되어 있는 볼룸은 축구장 절반 정도의 크기로 캠프 타운의 모든 사람이 들어가고 남을 정도의 크기였기 때문이었다. 왜 이런 시설이 작은 마을 안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덕에 이렇게 다 같이 모여 환상적인 밤을 보낼 수 있다는 게 감사할 뿐이었다. 연서는 고개를 들어 스쳐 지나가는 댄서들을 바라보았다. 모두 동화 속 혹은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머리를 잔뜩 부풀리고 화려한 스카프를 한 여자들, 멜빵바지를 입고 모자까지 쓴 채 고전적인 모습을 한 남자들. 다들 낮의 모습은 잊은 채 특별한 배역을 연기하기 위해 몰두하는 것만 같았다. 보고 있기만 해도 가슴이 떨려와 연서는 어쩔 줄 몰랐다.
- “썸머타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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