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76829733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일본어판 서문
중국어판 서문 : 사고의 습관
1부_루쉰과의 만남
1. 지나학자들과의 논쟁
2. <루쉰>의 탄생
2부_문화-정치의 시좌
1. 근대를 둘러싸고 : 세계구조로서의 문학
2. 민족독립의 문화-정치
3부_전쟁과 역사
1. 역사적 순간에서의 '그릇된' 선택
2. 주체가 역사에 진입한다는 갈망
4부_뒤얽히는 역사와 현재
1. 패전 체험의 심화 : 전쟁책임론과 문명의 재건
2. 안보운동 : 전쟁 체험의 '현재진행형'
3. 내재적 부정으로서의 '전통'
5부_'근대'를 찾아서 : '근대의 초극' 좌담회의 사정
1. 좌담회의 기본적 윤곽
2. 다케우치 요시미의 <근대의 초극>
3. 아라 마사히토의 <근대의 초극>
4. 히로마쓰 와타루의 <근대초극론>
5. 니시오 간지의 <국민의 역사>
후기
후주
부록
옮긴이 후기 : 사상이 살아가는 법
다케우치 요시미의 주요 저작들
다케우치 요시미 연보
찾아보기
책속에서
역사로 진입하는 일은 다케우치 요시미에게 가장 중요한 사상 과제였다. 이때 '역사'란 결코 실체적인 대상이 아니라 중층적으로 뒤얽힌 일종의 과정이며, 역사에 들어가는 일이란 결코 역사의 사건에 직접 참가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다케우치 요시미가 생각하는 '역사에 들어간다'함은 '역사를 고쳐 쓰는' 일이다. 즉 역사의 어떤 단계를 지나고 나서 역사에 관한 인식을 새로 짜는 일이며, 그로써 역사의 의미를 다시 발견하는 일이다.
다케우치는 역사를 관념으로부터 해방시키는 한편, 현실에서의 가능성 그리고 미래를 향한 가능성을 역사의 논리에서 건져 올렸다. 다케우치 요시미가 역사자료를 읽어들였던 방식이나 역사적 사건에 내보인 반응은 오늘날에도 적확하다. 다만 그 적확함이란 자료 분석의 면밀함에 있지 않고, 자료의 '역사성'에 관한 민감함에 있었다. - '한국어판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