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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일기/편지
· ISBN : 9788991240247
· 쪽수 : 271쪽
· 출판일 : 2006-10-26
책 소개
목차
제1장 끝없는 사랑
나는 무서울 만큼 그를 사랑한다 - 소설가 톨스토이 백작 부인
순결하고 깊은 이 사랑을 어찌하랴! - 고생물학자 레스터 프랭크 워드
난생 처음 여인의 향기를 맡았다 - 철학가 앙리 프레드릭 아미엘
생의 고민! 이루지 못할 비참한 사랑! - 문학가 조르주 상드
애인 옆에서는 다른 생각을 전혀 못한다 - 소설가 스탕달
그녀의 키스가 그 어떤 포도주보다도 좋았다 - 법률가 사무엘 슈얼
그녀 때문에 몹시 괴롭고 또 몹시 행복하구나 - 과학자 W.N.P. 바벨리온
제2장 역경을 뚫고
최후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 탐험가 로버트 팔콧 스콧
그의 죽음 이외에 아무것도 유감이 없다 - 탐험가의 아내 캐슬린 스콧
오, 어리석음이여! 미칠 것 같다 - 시인 바이런
문학 외 모든 것은 싫어한다 -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
고독 속에서 혼자 실컷 울련다 - 무용가 바슬라프 니진스키
황금으로 세워진 '오! 바빌론이여' - 여행가 에드워드 엘리
큰 폭풍이 지나면 희망이 온다 - 소설가 마크 트웨인
제3장 자연과 함께
시간 관념에도 변화가 왔다 - 소설가 존 스타인벡
사람은 자연의 우정에 감사해야한다 - 사상가 헨리 데이빗 소로
펜은 나를 버리고 아칸소 강을 거닌다 - 조류연구가 존 오듀본
별이 총총한 밤하늘을 즐기며 걷는다 - 종교가 프랜시스 킬벗
어둠과 정적 속으로 새들의 귀가가 끝났다 - 자연 연구가 에드윈 웨이 틸
흰 눈 덮인 아름다운 바다를 항해한다 - 소설가 허먼 멜빈
제4장 끔찍한 재앙과 전쟁
한 줄기 섬광! 이제 히로시마는 도시가 아니다 - 의사 마치히고 하치야
파리는 죽은 도시나 다름없었다 - 소설가 콩쿠르 형제
'목욕'탕으로 줄지어 들어간 수많은 사람들 - 전쟁 포로 오드 난센
"무엇보다 제발 오늘은 죽지 않도록 하세요" - 저널리스트 헤리 레빈
뉴욕은 10년마다 한 번씩 새로 건설된다 - 정치가 필립 혼
번역을 마치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방향이 글을 쓰는 것이라고 명확해질 때 나의 모든 힘은 그 방향으로 돌진하여, 정욕을 비롯하여 먹고 마시는 일이라든가 철학적 사고 특히 음악을 즐기는 방향으로 향하던 모든 기능은 공백이 되어버린다. 나는 이런 모든 것에 쇠약해졌다. 힘이 약한 나로서는 그 힘을 한 곳에 모아야만 반 정도나마 작품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애인을 묵인할 수 없다는 불평을 해서는 안 된다. 또 음악을 이해하듯이 사랑을 정확히 이해한다고는 할 수 없다. - 프란츠 카프카, '1912년 1월 3일 일기' 중에서
이상한 사람이기도 해라! 나를 사랑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 논리나 인간의 정의에 비추어 본다면 옳은 일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상태에서 내가 가장 진실하고 정열적인 사랑을 느끼고 고민에 싸여 있는 이때, 그는 나의 곁을 떠나고 있다. 당신은 여인의 자존심을 짓밟았어요. 당신은 그 여인을 당신의 발밑에 꿇어앉게 했어요. 이것이 당신과 무관한 일일까요? - 조르주 상드, '1834년 토요일 한밤중의 일기' 중에서
시간을 잘 이용하자. 너무나도 빨리 가니까 말이다.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나를 죽음으로 인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일을 하자. 일은 즐거움의 근본이 된다. 고민하지는 말자. 갈 길을 결정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로 하자. 결심이 이루어진 뒤에는 그것을 되돌릴 수 없다. 융통성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나에게 재능을 달라. 시간을 낭비했음을 후회할 때가 꼭 오고야 말 것이다. 생각에 바쁜 나의 마음은 나로 하여금 나의 희망을 정당화시켜줄 교리를 찾으러 헤매게 한다. - 스탕달, '7월 12일 일기' 중에서
나는 홀로 있으련다. 고독 속에서 혼자 울련다. 실컷 울련다. 그러나 쓰는 것을 그만두지는 않으리라. 나의 친구인 한 박사가 갑자기 와서 내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볼가 겁이 난다.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되니까 눈물을 닦아야겠다. 나는 이렇게만 울기 때문에 아무도 괴롭히지 않는다. 사람들이 나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싫다. 그러나 사랑받고 싶다. 나는 가난하다. 무일푼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소리 내서 울지 않는다. 그러나 내 가슴속에는 눈물이 가득하다. - 바슬라프 니진스키, '1918~1919년 생 모리츠에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