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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날 그후

최후의 날 그후

(SF거장 14인이 그린 핵전쟁 그 이후의 세상)

레이 브래드버리, 로저 젤라즈니, 아서 C. 클라크, 존 윈덤, 폴 앤더슨, 제임스 G. 발라드, 할란 엘리슨, 로버트 셰클리, 노먼 스핀래드, 윌리엄 텐, 마이클 스완윅, 워드 무어, 로버트 애버나시, 스티븐 베네 (지은이), 마틴 H. 그린버그, 월터 M. 밀러 주니어 (엮은이), 김상온 (옮긴이)
에코의서재
1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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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날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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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최후의 날 그후 (SF거장 14인이 그린 핵전쟁 그 이후의 세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92717014
· 쪽수 : 457쪽
· 출판일 : 2007-07-18

책 소개

핵전쟁 이후 달라진 세상과 인간의 삶에 관한 SF소설 선집이다. 아서 클라크, 로저 젤라즈니, 레이 브래드버리, 로버트 셰클리를 비롯, SF거장 14인이 핵폭발이 일어난 뒤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주제로 쓴 단편을 묶었다. 수록된 15편의 소설은 그 자체로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경고하는 날카로운 예언서이다.

목차

머리말 / 월터 M 밀러 주니어
머리말에 붙여 / 마틴 그린버그

01. 세상을 파는 가게(The Store of the Worlds) - 로버트 셰클리
02. 거대한 섬광(The Big Flash) - 노먼 스핀래드
03. 현대판 롯(Lot) - 워드 무어
04. 바퀴(The Wheel) - 존 윈덤
05. 터미널 해변(The Terminal Beach) - J. G. 밸러드
06. 내일의 아이들(Tomorrow's Children) - 폴 앤더슨
07. 누가 상속자인가(Heirs Apparent) - 로버트 애버나시
08. 바빌론의 물가에서(By the Waters of Babylon) - 스티븐 베네
09. 부드러운 비가 올 거야(There Will Come Soft Rains) - 레이 브래드버리
10. 시카고 어비스 역으로(To the Chicago Abyss) - 레이 브래드버리
11. 루시퍼(Lucifer) - 로저 젤라즈니
12. 동쪽으로 출발!(Eastward Ho!) - 윌리엄 텐
13. 성聖 재니스의 향연(The Feast of Saint Janis) - 마이클 스완윅
14. "그대를 어찌 잊으리, 오 지구여..."("If I Forget Thee, Oh Earth...") - 아서 클라크
15. 소년과 개(A Boy and His Dog) - 할란 엘리슨

옮긴이의 말
해설

저자소개

레이 브래드버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SF 문학의 입지를 주류 문학의 위상으로 끌어올린, 이제는 전설이 된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의 서정적인 문체와 시적 감수성은 올더스 헉슬리가 “시인”에 비유한 바 있다.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구축한 브래드버리의 환상적인 작품 세계는 SF 문학의 범주를 넘어 일반 문단까지의 광범위한 독자층을 거느렸다. 1920년 8월 22일 미국 일리노이 주 워키건에서 태어난 브래드버리는 로스앤젤레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은 포기했지만, ‘도서관이 나를 길러냈다.’고 할 정도로 다방면의 독서를 통해 방대한 지식을 쌓았다. 늘 우주여행을 꿈꾸었지만, 어린 시절 우연히 목격한 끔찍한 자동차 사고에 대한 트라우마로 평생 운전을 하지 않았다. ‘로켓맨’이라는 용어의 창시자이면서도 비행기를 타지 않고 기차여행으로 대륙을 횡단했다. 〈레이 브래드버리 극장〉이라는 TV 프로그램 제작으로 대중적 인기와 함께 각종 미디어 관련 상도 거머쥐었으면서 기회만 닿으면 텔레비전을 비판했다. 많은 작품 안에서 블루투스, 평면 TV, 무인자동차, 현금자동인출기, 인공지능, 전자책, 전자감시카메라 등을 예언했으면서도, 정작 본인은 컴퓨터를 싫어해 늘 타자기로 글을 썼다. 고양이를 사랑해 아내 매기와 함께 LA 자택에서 많을 때는 22마리까지 고양이를 길렀으며, 특별히 사랑한 고양이는 그가 글을 쓸 때면 책상 위로 올라와 문진 노릇을 자처했다. 영화 〈모비 딕〉의 각본 집필 등으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족적을 남겼으며, 장르소설 작가로는 최초로 2000년 전미도서재단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미국예술훈장, 프랑스문화훈장, 퓰리처 특별 표창상을 받는 등 수상 이력 또한 가히 전설적이다. 1989년 그 모든 업적과 공로를 기려 ‘그랜드마스터상’을 받으며 명인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는 SF와 판타지, 공포물, 서정문학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특유의 시적인 문장으로 벼락 치듯 쏟아지는 영감과 상상력에 충실하게 글을 누벼냈던 ‘하이브리드’ 작가다. 그러므로 그를 장르 문학 계보의 어디쯤 위치시킬 것인가 골몰하는 일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그는 레이 브래드버리요, 레이 브래드버리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렸으므로. 1959년 이 고유한 레이 브래드버리 상표를 깔끔하게 붙인 기묘하고 아름다운 선물 상자 하나가 독자들 앞에 선을 보였으니, 바로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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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젤라즈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휴고상을 여섯 번, 네뷸러상을 세 번 수상했으며 뉴웨이브 SF의 거장으로 불리는 시인이자 소설가다. 그의 작품들은 동서양 고전 신화에 뿌리를 둔 웅장한 분위기와 유려한 플롯,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시적인 문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1937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대중 소설을 탐독했고 열여섯 살에는 단편 소설로 첫 고료를 받았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핀리 포스터 시인상을 수상한 이후 영문학으로 진로를 바꿔 상징파 시인들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고 졸업 후에는 사회보장국에 취직한 뒤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단편 《수난극》을 발표하며 데뷔. 이듬해인 1963년 한 해 동안 17편에 달하는 중단편을 발표했다. 자전적 중편인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가 휴고상 후보에 오르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1965년 《형성하는 자》로 네뷸러상 최우수 중편상을,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횃불》로 네뷸러상 최우수 중단편상을 수상한다. 1966년에는 젤라즈니 최초의 장편, 《내 이름은 콘래드》로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했고 1968년 《신들의 사회》로 단독으로 휴고상을 수상했다. 후기에는 판타지 소설 《앰버연대기》를 통해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며 근대 판타지 소설의 이정표를 만들었다. 그 외 국내에 번역된 도서로는 《변화의 땅》, 《저주받은 자, 딜비쉬》, 《로드 마크》 등이 있다. 1995년, 58세의 이른 나이에 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를 기리는 동료 작가들이 《Shadows & Reflections》라는 이름의 추모 선집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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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C. 클라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A. 하인라인과 함께 SF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아서 C. 클라크는 1917년 12월 16일 영국 남부 서머싯 주 마인헤드의 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별 관측과 SF잡지 읽는 것을 좋아하던 소년기를 통해 우주에 대한 열정을 싹틔웠고, 1936년 런던으로 이주한 후 영국항성간협회에 들어가, 협회회보에 글을 기고하면서 SF 집필에 첫발을 디디기 시작했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영국 공군에 입대, 착륙 유도 관제 시스템을 위한 레이더 개발에 참여했다. 아서 클라크의 유일한 비SF 소설인 《글라이드 패스》는 이 시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하며 영국행성간협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1951년 전업 저술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시작하여 1999년까지 100편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했고, 독자적인 작업 외에도 《라이프》 편집진들과 함께 <인간과 우주>를,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함께한 소설이자 영화 대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을 통해 다방면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미국 우주계획과 밀접한 관련을 가져 NASA의 자문을 맡기도 한 그는 통신위성과 인터넷, 우주 정거장 등 현대 과학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미래학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77년에는 과학을 대중에게 이해시킨 데 대한 탁월한 공로로 브래드포드 워시번상을 받았다. 1956년 스리랑카로 이주한 이후 2008년 3월 19일 90세의 나이로 타계할 때까지 스리랑카에 머물며 별을 관측하고 바다 속을 탐험하며 집필 활동을 계속했다.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성운상을 포함하여 SF 분야의 모든 상을 석권한 전무후무의 대표작인 《라마와의 랑데부》 외에도, 작가에게 다시 한 번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품에 안긴 《낙원의 샘》 등 숱한 걸작을 남겼고 1986년 미국 SF작가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로 추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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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윈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서 C. 클라크, 에릭 F. 러셀과 함께 영국 SF 문학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존 윈덤은 잉글랜드 워릭셔 주에서 변호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열여덟 살 때부터 농업, 법조계, 상업 미술 및 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에 종사하다가, 1925년 미국 SF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존 베이넌, 윈덤 파크스 등 여러 필명으로 활동해 온 윈덤은 1931년 5월, 전설적인 SF 편집자 휴고 건즈백이 창간한 잡지 《원더 스토리즈》에 단편 「세계 맞바꾸기」를 게재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과 영국의 여러 잡지에 추리소설과 SF 단편을 발표하고 점차 장편으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정보부 산하 검열과와 육군 통신대에서 근무하고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존 윈덤의 작품 세계는 주로 전쟁을 기점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전기에는 스페이스 오페라 계열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후기에는 스스로 ‘논리적 환상소설’이라고 지칭한 진지하고도 현실적인 내용의 소설들을 펴냈는데 이는 훗날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특히 최초로 세계적인 규모의 대재앙을 다룬 『트리피드의 날』은 생화학 전쟁과 대량살상무기의 등장을 예고하고, 냉전 시대의 불안 심리를 면밀하게 그려 낸 SF 문학의 고전으로 불린다. 『트리피드의 날』 외에도 심해에 침투한 외계 생물체와의 사투를 그린『크라켄 깨어나다』,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아이들이 등장하는 『미드위치의 뻐꾸기』, 핵전쟁 이후 근본주의 기독교가 득세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번데기』 등은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모두 격찬을 받으며 영화와 드라마로 여러 차례 각색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장편 『시간의 씨앗』, 『이끼의 문제』, 『외부를 향한 충동』, 『그물』, 『초키』, 중단편집 『그가 하는 것을 보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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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앤더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났다. 미네소타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재학 시절인 1947년 단편 〈내일의 아이들Tomorrow’s Children〉로 작가 활동을 시작하여, 후속작인 〈로직Logic〉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떠안은 고민을 다루는 작품을 발표했다. 1950년 한 해 동안에만 7편의 소설을 내놓았으며, 1952년 첫 장편소설 《시대의 하늘Vault of the Ages》을 발표했다. 1953년에 이르러 19편의 단편을 포함하여 3편의 장편 《브레인 웨이브》 《세 개의 심장과 세 마리의 사자Three Hearts and Three Lions》 《두 세계의 전쟁War of Two Worlds》을 발표하면서 SF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브레인 웨이브》는 폴 앤더슨의 소설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며, 버너 빈지 등 다른 SF 소설가의 작품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후 40여 년 동안 《타우 제로》 《타임 패트롤》 시리즈 등을 비롯하여 100편에 가까운 장편과 200편이 넘는 중단편을 썼다. 7번의 휴고상과 3번의 네뷸러상을 받은 이력이 증명하듯 앤더슨은 다작을 하면서도 고른 작품성을 유지한 작가로 유명하다. 미국 SF작가협회SFWA 6대 회장을 역임했고, 1997년에는 SFWA가 수여하는 제16대 그랜드마스터로 추대되었다. 생의 후반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간 앤더슨은 2000년 SF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랐으며, 2001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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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리는 거대한 소설 속에 살고 있다.’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사에서 전대미문의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로 여겨지는 J. G. 밸러드는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작가이다. 고도의 상징성과 시각 이미지를 다용한, 디스토피아적인 예지로 가득 찬 전인미답의 전위적인 작품들은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밸러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10년 전 중화민국 상하이 조계租界에서 태어났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민간인 포로수용소에 억류되었다가 종전 후 영국으로 송환된다. 대학에서 의학과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공군에 입대하여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 치외법권에서 보낸 유복한 유년기, 전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투했던 수용소에서의 사춘기, 전후戰後 영국에서의 청년기―인생의 전반前半을 비/초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의 극한상황에서 살았던 밸러드는 개인과 사회의 무수한 파국을 마주하며, 소설은 이미 거기에 존재하므로 작가의 임무란 리얼리티를 창조해 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모순으로 가득한 20세기 후반의 인간 존재 방식을 표현하려 했다. 그는 현대 문명의 병리학적인 잔혹상―다국적 기업이 주도하는 소비사회, 미디어 과잉으로 인한 생활의 통제, 음모론이 판치는 정부 간 이데올로기 담론, 과학기술의 비인간화 등을 동일한 폭력의 다른 형태로 간주하고, 이러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이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다 ‘에로스’와 ‘타나토스’ 같은 강렬한 이미지에 매료되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냉정하며 분석적인 시선으로 묘사했다. 또한 외부 환경과 인간의 내면에 펼쳐지는 의식/무의식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어 SF의 우주 개념을 ‘내우주’로 전환시킴으로써 문학성을 꾀했다. 이와 같은 밸러드만의 문학적 특수성은 형용사 ‘밸러드풍Ballardian’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사전에 등재되었다. ‘나는 나의 작품을 경고로 본다. 나는 길옆에 서서 “속도를 줄여!”라고 외치는 바로 그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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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란 엘리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단편만으로 휴고상, 에드거상, 네뷸러상, 브람스토커상, 세계판타지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을 60여 차례 수상한 SF, 판타지 소설계의 전설. 2006년에 그랜드마스터를 받으며 SF 명인의 반열에 오른 바 있다. 1934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난 엘리슨은 십 대 때 아버지를 여윈 후 가출을 밥 먹듯이 하며 참치잡이 어부, 일용직 농장 노동자, 폭발물 운반 트럭 운전수, 즉석요리 전문 요리사, 석판 인쇄공, 책 외판원, 백화점 매장감독 등 각종 직업을 전전했다. 1951년 오하이오주립대에 입학했으나 자신의 창작 능력을 무시하는 교수를 두들겨 팬 뒤 18개월 만에 학교를 때려치웠다. 집요하고 뒤끝 있기로 유명한 엘리슨은 이후 40년 동안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그 교수에게 한 부씩 보냈다고 한다. 1955년 SF작가로서 경력을 쌓기 위해 뉴욕으로 이주한 엘리슨은 데뷔 2년 만에 100여 편의 단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했다. “작가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답게 엘리슨은 현장에 뛰어드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다. 청소년 범죄에 관해 쓰기 위해 가짜 신분으로 브루클린 갱단에 들어가기도 하고, 로큰롤을 알기 위해 롤링스톤즈 등과 함께 여행하기도 했으며, 흑인 참정권 운동을 경험하기 위해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주도한 셀마-몽고메리 행진에 동참하기도 했다. 영화 〈터미네이터〉를 비롯해 자기 아이디어를 베꼈다고 생각한 영화 제작사들을 상대로 지독한 저작권 소송을 벌인 일화도 유명하다. 하지만, 할란 엘리슨의 악명이 드높은 이유는 무엇보다 그가 탁월한 작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1955년 데뷔한 이래 2018년 작고하기까지 1,700여 편의 글을 썼고, 114권의 책을 쓰거나 편집했고, 12편의 시나리오를 냈다. 그의 이력은 장르를 망라하는 중·단편 소설과 함께 TV드라마 각본, 시나리오, 코믹북 스토리, 에세이, 미디어 비평을 두루 포함한다. 평생을 전투적이고 행동하는 자유주의자로 살았으며, 각종 인권단체를 지지했고, 검열 반대 활동에 앞장섰다. 국제작가연맹(PEN international)은 예술의 자유에 공헌한 노력을 기리는 의미로 엘리슨에게 실버 펜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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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셰클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측불허에 위트가 만발하는 유쾌한 스타일로 많은 팬을 거느렸던 미국 SF작가. 앨빈 토플러가 교과서에 수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작가이기도 하다. 1928년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1946년부터 2년간 한국에서 군인으로 복무한 뒤 뉴욕대학을 다녔다. 1950년대에 <은하계>를 발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주로 단편을 많이 썼다. 2005년 작고할 때까지 창작활동을 계속했다. 영화 '프리잭'의 원작인 장편 <불사판매 주식회사>는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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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스핀래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에서 태어나 브롱스과학고교와 뉴욕시립대를 졸업했다. 사이버펑크의 전조격인 <Bug Jack Barron>(1969), <The Iron Dream>(1972) 등을 발표하며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였다. 미국 SF작가협회 회장을 두차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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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필립 클라스(Philip Klass)'. 1920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나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하여 뉴욕에서 성장했다. 작가로 활동하기 전에는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1940년대부터 풍자와 유머가 넘치는 재기 발랄한 작가로 필명을 날렸다. 1960년대 중반부터는 20년 넘게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영어와 비교문학을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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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스완윅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에 태어났다. 1980년대부터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해 2007년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미국 SF작가 중 한 명이다. 공룡에서 시간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재들을 능숙하게 다루어왔으며, 1998년부터 6년간 휴고상을 다섯 차례 수상한 기록을 갖고 있다. 다른 작가와의 공동 창작이나 SF에 관한 에세이 집필에도 관심이 많다. 주요 작품으로 <진공 꽃 Vacuum Flowers>, <조수의 정거장 Stations of the Tide>, <강철 용의 딸 The Iron Dragon's Daughte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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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에 발표한 <Bring the Jubilee>로 널리 알려진 미국 SF작가. 남북전쟁에서 남군이 승리했다는 가정하에 펼쳐지는 대체소설인 이 작품은 국내 작가 복거일이 쓴 대체역사소설 <비명을 찾아서>의 참고문헌이 되기도 했다. 1917년 태어나 1978년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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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애버나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0~50년대에 활동한 미국 SF작가. 이른바 SF의 황금기를 수놓았던 작가 중의 한 명이다. 1924년에 태어나 1990년 생을 마쳤다. 그의 몇몇 작품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러 작품집에 재수록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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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베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9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1898년 군인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군사학교를 다녔다. 예일대 재학 중엔 비밀결사 '울프스헤드(Wolf's Head)'에 가입했다. 1937년 7월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지에 '바빌론의 물가에서'를 발표하며 핵전쟁 이후의 세상을 놀라우리만치 정교하게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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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베네의 다른 책 >
마틴 H. 그린버그 (엮은이)    정보 더보기
영미권 SF와 호러, 미스터리 분야에서 1970년부터 30여 년간 수많은 걸작 선집을 만들어냈던 명 편집자. 1995년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로부터 엘러리퀸상 출판산업 공로상을, 2003년 미국 호러 소설 작가 협회로부터 브램스토커상 평생업적상을, 2009년에는 미국 SF & 판타지 작가 협회로부터 이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에게 수여하는 살스티스 상을 수상했다. 2011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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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M. 밀러 주니어 (엮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SF작가. 1923년에 태어나 1996년 생을 마쳤다. 생전에 남긴 단 한 편의 장편소설, 포스트홀로코스트 장르의 걸작으로 불리는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으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1961년 휴고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원래 장편으로 씌어진 게 아니라 1955. 1956. 1957년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된 중편을 묶어 장편으로 개작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항공대 소속 폭격기 승무원으로 이탈리아 몬테카시노의 베네딕트회 수도원 전투에 참가했으며, 이로 인해 평생 우울증에 시달리다 결국 자살했다. <리보위츠를 위한 찬송> 이후 절필했다가 <최후의 날 그후>의 편집자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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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 신방과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연합통신(현 연합뉴스)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민일보로 옮겨 국제부장, 사회부장을 거친 뒤 2007년 현재 논설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육군 정책홍보자문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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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돌아갈 수 없는 거지? 흘러가는 구름 아래는 저토록 평화스러워 보이는데. 그때 구체의 휘황한 빛에서 풀려난 마빈의 눈에 도 다른 게 보였다 당연히 어두워야 할 구체의 검은 부분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사악한 인광이었다. 그는 알고 있었다. 그가 보고 있는 게 바로 세계를 화장하는 장례식의 불길이라는 것을. 아마겟돈 이후 여전히 타오르는 방사능의 불꽃이라는 것을. 25만 마일이나 떨어져 있어도 선연히 보이는, 죽어가는 원자들이 내뿜는 불빛은 파괴로 점철된 과거를 영원히 각인시키는 표상이었다. 그 죽음의 불이 마침내 꺼지고, 생명이 되살아나 정적만 남은 텅 빈 세계를 다시 채울 때까지는 몇백 년은 족히 걸릴 터였다. - 아서 클라크, "그대를 어찌 잊으리, 오 지구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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