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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

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

(마음이 밝아지는 이야기 명언 66)

고정욱, 도종환, 서정윤, 이해인, 최윤희 (지은이), 김율도, 김형선 (엮은이)
  |  
율도국
2009-08-20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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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

책 정보

· 제목 : 날마다 감동 날마다 행복 (마음이 밝아지는 이야기 명언 66)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96156444
· 쪽수 : 224쪽

책 소개

이해인 수녀, 도종환 시인, 서정윤 시인, 고정욱 작가, 최윤희 행복 디자이너 5명의 유명인과 20여 명의 일반인이 모여 감동 이야기를 펼친 에세이. 유명인들은 어떤 감동 이야기를 알거나 체험했을까. 또 이 땅의 보통 사람들은 어떤 감동 이야기를 체험했을까를 보여주는 책이다.

목차

1장. 희생과 봉사
1. 생명을 나누는 기쁨 _ 14
2. 정신분열을 치료한 발톱 _18
3. 그림을 선물하다 _ 20
4. 따뜻한 사과 _ 22
5. 할머니의 떡 _ 24
6. 중국여행에서 만난 빛 _ 28
7. 캐스터네츠의 비밀 _ 32
8. 돌아가신 할머니를 미용실에서 만나다 _ 34
9. 소녀 가장의 눈물 _ 36
10. 76세 부모와 43세 아들 _ 40

2장. 긍정은 행복을 만든다
1. 선물 _ 44
2. 웃음 연기 _ 48
3. 여섯 번의 불행과 두 번의 행운 _ 50
4. 나는 예쁘다 _ 53
5. 지금 감사하라 _ 56
6. 살아서 다행이다 _ 58
7. 내 안의 거인 _ 60
8. 지렁이의 이주 _ 62
9. 아이가 만들어낸 따뜻한 바이러스 _ 65
10. 오로라 여행 _ 68

3장. 노력과 극복이야기
1. 권정생 선생의 다섯평 흙집 _ 78
2. 나의 다리를 사랑한다 _ 82
3. 기통과 문방 _ 86
4. 물혹의 힘 _ 90
5. 왕따를 극복한 친구 이야기 _ 92
6. 행복공식 _ 96
7. 헌 자전거 _ 99
8. 유성을 보여주기 위하여 _ 102
9. 오리 ‘덕이’ _ 104
10. 엄마가 달라졌어요 _ 106

4장. 배려는 행복을 낳고
1. 아저씨 대신 천사되다 _ 110
2. 말 못하는 순수 _ 114
3. 핸드폰 추격 이야기 _ 117
4. 역주행 달리기 경주 _ 120
5. 작은 배려 _ 122
6. 비온 뒤의 신록 _ 124
7. 비스켓 이야기 _ 128
8. 따뜻한 차별 _ 130
9. 장난편지 _ 132
10. 닫히지 않는 문 _ 134

5장. 가족이라는 이름의 고향
1. 아버지와 피아노 _ 138
2. 가출한 엄마를 찾다 _ 141
3. 젖대신 피를 빨고 자란 아이 _ 144
4. 어머니와 갈치 두토막 _ 147
5. 젓갈내 나는 편지 _ 150
6. 약국 앞 공중전화 _ 153
7. 할머니와 눈국수 _ 156
8. 진정한 부녀 _ 159
9. 잃어버린 반지 _ 162
10. 40통의 생일축하 문자메세지 _ 165

6장. 사랑하라 또 사랑하라
1. 매형아닌 매형 _ 170
2. 빨리 ‘커밍아웃’ 하세요! _ 174
3. 우리의 어머니 _ 178
4. 장애인 남편을 사랑하는 이유 _ 180
5. 독일어로 말해요 _ 183
6. 어떤 커플 이야기 _ 186
7. 종이로 말하기 _ 190
8. 미워하다가 사랑하면 _ 192
9. 사랑의 이벤트 _ 196
10. 내가 그대에게 가는 의미 _ 200

7장. 새로운 가치관으로 자유롭게
1. 탁구 환자 _ 204
2. 사진에 많이 나온 사람은 _ 206
3. 왕자와 목동 _ 208
4. 편견없는 행복 나무 _ 211
5. 판례의 재해석 _ 214
6. 큰 돌이 의미하는 것은 _ 216

■ 후기

내 인생의 감동은 나 자신 - 김율도
이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김형선

저자소개

고정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기도 합니다.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소년 독립군이 되다》, 《가족은 나의 힘》 등의 작품 350여 편을 발간했습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과거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이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습니다. 연락처 : kingkkojang@hanmail.net 유튜브 : 고정욱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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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부드러운 직선』 『해인으로 가는 길』『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사월 바다』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누군가를 사랑하면 마음이 선해진다』 등이 있다.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백석문학상, 신석정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제19~20대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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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대구 출생으로, 1984년 『現代文學』에 <서녘 바다>, <성> 등으로 추천완료, 시집 「홀로 서기 1」(1987), 「홀로 서기 2」(1987), 「나의 시간은 얼마나 남았는지요」(1991), 시선집 「소망의 시」(1991), 「홀로 서기 3」(1993), 「꽃 한 송이 잊는데 평생이 걸린다」(2019), 수필집 「내가 만난 어린왕자」, 「행복한 하루」 등 다수의 저서와 한국문협 작가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현재 종합문예교양지 계간 『연인』 편집고문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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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에 몸담고 있으며 1968년에 첫 서원을, 1976년에 종신 서원을 하였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펴낸 이래 수도자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사색을 조화시키며, 기도와 시로써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필리핀 세인트루이스대학교 영문학과, 서강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했고, 제9회 <새싹문학상>, 제2회 <여성동아대상>, 제6회 <부산여성문학상>, 제5회 <천상병 시문학상>, 제26회 <한국가톨릭문학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 『민들레의 영토』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시간의 얼굴』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작은 위로』 『작은 기쁨』 『희망은 깨어 있네』 『작은 기도』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시 전집 1·2』 등이 있고, 시산문집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 『꽃잎 한 장처럼』, 산문집 『두레박』 『꽃삽』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기쁨이 열리는 창』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그 사랑 놓치지 마라』, 인터뷰집 『이해인의 말』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영혼의 정원』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됩니다』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 『우리는 아무도 혼자가 아닙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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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하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다 38세의 나이에 제 2의 인생을 계획하고 금강기획의 카피라이터로 입사했다. 늦은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부국장까지 지냈고, 현대방송의 홍보국장, 서울특별시 영상매체 심의위원, 한국 관광협회 호텔 등급심사위원, 여성단체 협의회 출판공보위원 등도 역임했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실 세미나에서는 외부 강사를 절대 초청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처음' 초청되어 강의를 하였으며, 삼성경제연구소, 현대, 대우, LG 등 각 기업체는 물론이고 국가정보원, KAIST, 국가경영전략연구소, 전국 각 지역의 아카데미, 주민 자치 대학, 맹호부대, 해양경찰서, 공군교육사령부 등 대한민국 강사 중에서 가장 다양한 사람들에게 강의를 하였다. 칼럼 연재, TV 프로그램 고정 패널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 2010년 10월 7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너의 인생에 태극기를 꽂아라> <웃음 헤픈 여자가 성공한다> <고정관념 와장창 깨기> <20대, 美쳐라> <유쾌한 행복사전> <유쾌한 성공사전>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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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율도 (엮은이)    정보 더보기
대광고등학교 문학반에서 생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강한 체험으로 인하여 문학에 뜻을 두고 독학으로 공부한 후 결과, 198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남들보다 5년 늦게 서울예술대학에 졸업한 해인 1991년 제 1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학상 대상을 받았고 2014년 제 18회 구상솟대문학상 시부문 대상을 받았다. 2022년 제17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을 받았다. 출간한 장편소설로 <시인, 조폭>이 있고 시집으로 <다락방으로 떠난 소풍>, <그대에게 가는 의미>, 장편동화로 <큰 나무가 된 지팡이>, <아빠는 슈퍼 로봇>이 있다. 10여년 간 문학을 강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교재 <세상을 뒤집는 스토리텔링>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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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일대학 정보 출판과 졸업. 도쿄 후나보리 아사히 신문사 근무, KT&G 소설 우수상 수상, 호주와 일본을 여행하며 문학수업을 했고 지금은 영어와 일본어를 가르치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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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권정생 선생이 돌아가시고 난 뒤, 조탑리 노인들은 많이 놀랐다고 한다.
혼자 사는 외로운 노인으로 생각했는데 전국에서 수많은 조문객이 몰려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우는 걸 보고 놀랐고,
병으로 고생하며 겨우겨우 하루를 살아가는 불쌍한 노인인 줄 알았는데 연간 수 천만원 이상의 인세수입이 있는 분이란 걸 알고 놀랐다고 한다. 그렇게 모인 10억원이 넘는 재산과 앞으로 생길 인세 수입 모두를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조목조목 유언장에 밝혀 놓으신 걸 보고 또 놀랐다고 한다.

동네 노인들이 알고 있던 것처럼 권정생 선생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병들고 비천한 모습으로 살다 가셨다.
세속적인 욕심을 버렸고 명예와 문학권력 같은 것은 아예 꿈도 꾸지 않으셨다.

10여 년 전 윤석중 선생이 직접 들고 내려온 문학상과 상금을 우편으로 다시 돌려보냈고, 몇 해 전 문화방송에서 ‘느낌표’ 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던 책 읽기 캠페인에 선정도서로 결정되었을 때도 그걸 거부한 바 있다.
그때 달마다 선정된 책은 많게는 몇 백만 부씩 팔려나가는 선풍적인 바람이 불 때였는데 권선생은 그런 결정 자체를 번잡하고 소란스러운 일로 여기셨다.

권정생 선생이 사시던 집은 다섯 평짜리 흙집이다. 그 집에서 쥐들과 함께 살았다.
선생이 돌아가시고 난 뒤 찾아간 집 댓돌에는 고무신 한 켤레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나는 그 고무신을 보고 울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신발과 옷을 생각하며 부끄러웠다.
그래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신을 사들이고 다시 구석에 쌓아두면서 더 큰 신장으로 바꿀 일을 생각하는 우리의 욕망, 우리는 앞으로도 내 욕망의 발에 맞는 신발을 찾아다니는 삶을 살 것임을 생각하며 민망했다.

흙집 뒤에는 진보랏빛 엉겅퀴꽃이 가득 피어 있었고 그 중 한 송이가 앞마당 마루 끝에 혼자 서서 빈 집을 지키고 있었다.
선생이 드시던 것으로 보이는 뻥튀기 과자 반 봉지와 보리건빵 봉지가 어수선한 짐들 위에 놓여 있는 것도 보였다.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의 가장 큰 어른은 그렇게 살다 가셨다.

권정생 선생이 돌아가시고 난 뒤 선생의 뒷삶을 정리해 드려야 할 처지에 있는 이들 사이에서 이 집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논란이 많았다.

선생은 돌아가시기 열흘 전 평소 가까이 지내던 이 아무개 화백이 찾아왔을 때, 당신이 돌아가시고 나면 동생처럼 지내는 동네 아우에게 맡겨 화장해서 빌뱅이산 언덕에 뿌려달라고 하셨고, 집도 깨끗이 태워 없애달라고 하셨다는 것이다.
지상에서 아프게 살다간 흔적을 깨끗이 없애고 가고 싶은 선생의 마음, 아무 것도 가져가지 않고 아무 것도 남기지 않으려는 그 마음이 권정생 선생답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선생이 사시던 집을 그대로 보전해야 한다는 사람도 많았다.
시청 소유의 하천 부지에 서 있는 다섯 평짜리 낡고 비루한 이 집이야말로 이 시대 때 묻지 않은 순결한 양심의 공간이라는 것이다. 이 집을 그대로 두고 잘 보전하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이 지상에서의 우리 삶에 대해 성찰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측면에서 우려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집을 헐어 없애게 되면 곧 지자체 등에서 선생을 기리는 사업을 한다고 번듯하고 거창한 문학관이나 생가를 짓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면 청빈하고 겸허하게 사신 선생님의 삶이 왜곡되어 후세에 전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사시던 가난한 모습 그대로 사람들에게 전해져야 비로소 선생의 정신과 삶이 이 시대에 던지는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시골의 쓰러져 가는 흙집은 사람이 살지 않으면 몇 해 못가 주저앉고 만다.
마음만 갖고 보전되는게 아니다. 누가 어떻게 언제까지 관리하고 보전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건 선생의 개결한 정신과 무욕의 삶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도종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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