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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 나는 음식이다 I Am Food

오수연 : 나는 음식이다 I Am Food

오수연 (지은이), 크리스 최 (옮긴이), 전승희, 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도서출판 아시아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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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 나는 음식이다 I Am Food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수연 : 나는 음식이다 I Am Food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56620389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4-06-13

책 소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66권. 오수연은 한국문학의 영토와 상상력을 넓혀온 작가이다. '나는 음식이다'는 연작 장편소설 <부엌>에 수록된 3편의 중편 작품 중 하나로 작가는 스스로 '여성의 성장소설'이라고 불렀다.

목차

나는 음식이다 007
I Am Food
해설 111
Afterword
비평의 목소리 123
Critical Acclaim
작가 소개 132
About the Author

저자소개

오수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한국일보〉 문학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신동엽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소설 《빈집》, 《부엌》, 《황금지붕》, 《돌의 말》, 《건축가의 집》, 보고문집《아부 알리, 죽지 마》 등을 썼고, 《팔레스타인의 눈물》, 《팔레스타인과 한국의 대화》, 팔레스타인 자카리아 무함마드 시인의 시선집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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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희 (감수)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비교 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보스턴 칼리지의 한국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전쟁 트라우마와 기억, 탈식민주의, 탈자본주의, 탈인간 중심주의적 문학, 문학과 소수자, 번역과 비교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으며 계간지 『아시아』와 아시아 출판사에서 나온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편집 위원으로 일했다. 『오만과 편견』(공역),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설득』, 『환락의 집』, 『여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 『수영장 도서관』, 『사소한 일』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김대중 자서전』, 『랍스터를 먹는 시간』, 『회복하는 인간』 등을 영어로 옮겼다. 풀브라이트 기금, 국제 교류 재단 기금, 대산 재단 번역 기금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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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윌리엄 홍 (감수)    정보 더보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영문학을, 뉴욕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공부했다. 지난 2년간 서울에 거주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 문학에 깊이 몰두할 기회를 가졌다. 2014년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강의와 저술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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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건성으로 고깃덩이만 뒤적이던 무라뜨가 힘없이 포크를 내려놓았어. 나는 접시를 구석으로 밀어내고 식탁에 누워, 순한 양처럼 목을 길게 늘어뜨렸어. 그의 목에 불거진 목울대가 단번에 위로 올라갔다가 미끄러져 내렸어.“나를 먹어요!”나는 속삭였어. 다모에게 그랬듯이 나는 무라뜨에게 내 부엌문을 활짝 열었어. 무라뜨가 몸서리를 쳤어. 내가 다모를 먹었듯이, 그는 나를 먹기 시작했어. 잉잉잉, 벽 속에서 수도관이 울어. 집집마다 늦은 저녁밥을 짓느라고 분주해. 찬장문을 여닫고 도마질하는 소리가 요란해. 스테인리스 접시들이 쨍강거리고 칙칙칙, 압력밥솥이 경쟁적으로 끓고 있어. 새벽부터 한밤까지 사람들은 부엌에서 뭔가를 씻고, 끓이고, 튀기고 있어. 나는 음식, 음식, 음식이 되었어.

Murat, who’s been mindlessly fiddling with pieces of meat, puts down his fork lethargically. I push the plates to the edge and lie across on the table, stretching down my neck like a docile lamb. His protruding Adam’s apple goes up then slides down in an instant. “Eat me!” I whisper. As I did for Damo, I open wide the door to my kitchen for Murat. A shiver runs through Murat’s body. As I ate Damo, Murat begins to eat me. The water pipe whimpers inside the wall. Every home is busy preparing dinner. There are loud noises of cupboard doors opening and closing, of chopping on cutting boards. Stainless steel plates are clanging, and pressure cookers are hissing and screeching in competition. From dawn to midnight, people are in the kitchen washing, boiling, and frying something. And I have become food, food,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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