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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56756590
· 쪽수 : 50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매혹 또는 현혹의 도시 서울로 깊숙이 들어가다
서장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 그리고 개발주의 이후의 도시
들어가며: ‘개발주의’, 그 이후?
젠트리피케이션: 기원, 정의, 원인
젠트리피케이션과 예술/예술가, 그리고 로프트 생활
변이, 물결 그리고 지구화 어떤 괴리, 그리고 그 괴리의 조정
나가며: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 세대
1부 오래된 서울의 새로운 변화: 서촌, 종로3가
1장 서촌: 도심에 남은 오래된 동네의 고민
들어가며: 젠트리피케이션, 서울에 도착하다
젠트리피케이션 개념의 탈맥락화와 재배열
서촌 또는 오래된 서울의 가까운 과거
토박이부터 자영업자까지, 서촌을 만드는 사람들
나가며: 서울 구도심 마지막 남은 동네의 운명
2장: 종로3가 섬이 되어버린 서울 미드타운
들어가며: 낙후, 쇠퇴, 노후의 상징이 된 종로3가
종삼, 성性의 역사
종로3가, 정체의 장소로 만들어지다
노인들의 파라다이스
돈의동 쪽방촌 익선동의 화려한 변화
나가며: 종로3가 노인들과 익선동 젊은이들은 안전한가
2부 세 개의 핫 플레이스, 서로 다른 궤적: 홍대, 신사동 가로수길과 방배동 사이길, 한남동
3장 홍대: 떠나지 못하는 문화유민
들어가며: 홍대에서 일어난 젠트리피케이션과 전치
젠트리피케이션 이론의 한계: 그 이후의 문제
재개발, 젠트리피케이션, 홍대
홍대 상권의 팽창? 홍대화되는 동네들
전치되었으나 떠나지 않는 이들의 궤적
대안문화에서 대안경제로: 대안적 주체들의 욕망, 윤리, 장소
나가며: 전치는 끝이 아니다
4장 신사동 가로수길과 방배동 사이길: 강남의 역류성 젠트리피케이션
들어가며: 강남 개발과 젠트리피케이션의 탈식민화
강남 개발: 신축 젠트리피케이션인가, 한국판 교외화인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첫 번째 물결: 강남의 역류성 젠트리피케이션
신사동 가로수길: 강남 배후지의 고속성장
방배동 사이길: 대안적 도시화의 가능성
나가며: 역류성 젠트리피케이션의 속도와 폭
5장 한남동: 낯선 사람들이 만든 공동체
들어가며: 한남동, 분쟁지역이 되다
길, 장소가 되다: 우사단길과 한강진길
공간, 장소 그리고 행위자: 한남동의 다양한 창의계급
한강진길: 문화적 기획 또는 경제적 기획
우사단길: 소수자와 공동체
나가며: 리움부터 구탁소까지
3부 ‘정책 없는 재생’에서 ‘재생 없는 정책’으로: 구로공단, 창신동, 해방촌
6장: 구로공단 전신성형, 그리고 유리빌딩의 환청
들어가며: 의문의 간극
시시한 말다툼을 넘어서
구로동맹파업, 나이키 신발, 젠트리피케이션
반半지하, 현존하는 부재 , 후기 산업의 유령들
나가며: 유령의 회귀를 위하여
7장:창신동 글로벌 도시만들기와 도시재생 사이
들어가며: 도시재생 선도지역이 된 봉제마을
창신동을 둘러싼 서울시의 경합과 문화적 실험
도시재생은 과연 선한 정책인가
창신동의 역사: 동대문시장과 봉제마을
창신동의 공간: 봉제공장에서 한양도성까지
도시재생을 둘러싼 쟁점: 진정한 주민이란
나가며: 누구를 위한 도시재생인가
8장: 해방촌 도시난민의 정착지 또는 실험실
들어가며: 해방촌오거리, 이념을 넘어
개발압력과 상업 젠트리피케이션
해방촌, 그곳의 오래된 사람들: 1946~2005
코스모폴리스 해방촌, 이주민의 영토 확장
커뮤니티 또는 사조직, 신주민의 전유물
나가며: 도시난민은 또다시 쫓겨날까
후기 서울을 생각하지 않기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장: 서울의 젠트리피케이션, 그리고 개발주의 이후의 도시
2013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에게 낯설었던 젠트리피케이션은 2014년을 거치면서 주류 언론에 여러 차례 소개될 정도로 익숙해졌다. 1960년대 중반 영국에서 처음 등장한 이 용어는 주로 영미 대도시의 오래된 도심에서 일어난 공간적 변화를 설명하는 데 쓰였다. 이 개념어는 경제적 요인뿐 아니라 문화적 요인이 작동하여 공간적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도 내포한다. 젠트리피케이션 개념을 서울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서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2000년대 이후 젠트리피케이션을 “글로벌 도회전략”, “새로운 도회 식민주의”, “글로벌 서식” 등으로 부르는 현상은 젠트리피케이션이 서양 대도시의 오래된 도심에서 발생하는 산발적이며 예외적인 변화를 뜻하는 것이 아닌 지구적 규모로 발생하는 공간변화를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