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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프리카/오세아니아사 > 현대사
· ISBN : 9791159010897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005 머리말
009 이한규 / 세네갈
아프리카의 프랑스, 세네갈에서 만난 사람들
055 설병수 / 에티오피아
13월의 달이 뜨는 곳, 에티오피아를 만나다
107 윤서영 / 가나
서아프리카의 자존심, 가나와 마주하다
149 장용규 /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섯 색깔의 무지개 나라, 남아공 속으로
193 임기대 / 알제리
베르베르 문화의 중심, 알제리를 가다
245 김광수 / 콩고민주공화국
아프리카의 심장, 콩고민주공화국 이야기
289 양철준 / 케냐
태양의 나라, 케냐를 가다
333 저자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아프리카를 하나의 대륙이 아니라 하나의 국가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지만, 아프리카는 54개국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이 거대한 대륙에는 무궁무진한 이야깃거리가 있다. 이 책에는 한국인 아프리카 지역 전공 교수 7명이 다년간 본인의 현지조사지 에서 겪고 체험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한규는 아프리카 대륙 최서단에 있는 세네갈에서 진행했던 현지조사 경험들을 소개하고 있다. 도시 안의 어촌, 세계문화유산 생루이 방문 등을 통해, 일반 여행안내 책자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세네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설병수는 13월의 달이 뜨는 에티오피아에서 현지조사를 했다. 에티오피아는 유럽의 식민지배를 받지 않고 오랫동안 독특한 문화를 유지해 왔다. 이 글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종족 집단 간의 관계를 그들의 일상과 함께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윤서영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국가 중 제일 먼저 독립한 가나에 머무는 동안 이방인으로서 겪은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녀는 서민의 발이라고 하는 ‘트로트로(tro-tro)’ 버스를 타기도 하고, ‘힙 라이프’ 음악을 들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떠올리기도 한다. 제임스타운의 등대를 방문했을 때는 노예무역의 아픔과 마주한다.
장용규는 아프리카와 유럽이 교차하는 공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현지조사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에 서 있는 오툴 리니 주민의 삶, 위계질서를 결정하는 관습인 ‘흘로니파’ 등 다채로운 주제들을 인류학자의 면밀한 시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임기대는 베르베르 문화의 중심인 알제리에서 현지조사를 수행했다.
수도 알제시에 있는 ‘카스바’, 베르베르인의 거주지 ‘티지우주’, 사하라의 관문 ‘비스크라’ 등에서의 조사 경험을 현장감 있게 잘 그려내고 있다.
김광수는 ‘아프리카의 심장’이라 불리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의 현지 조사 경험을 소개한다. 아프리카 독립교회인 킴방구 교회, 현지의 열악한 교통상황, 경찰과의 예기치 못한 사고 등은 콩고민주공화국을 더 잘이해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철준은 동아프리카의 관문인 케냐에서 경험했던 소소한 일상을 소개한다. 그는 문학과 예술, 수입된 헌 옷, 커피 등 다양한 소재로 케냐의 과거와 현재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국인 아프리카 지역 전공 교수 7명이 아프리카에서 경험한 일들을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려 노력했지만, 이 책 한 권에 거대한 대륙의 다양성을 모두 담아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아프리카에 대해 새롭게 관심 가지고 애정을 느끼는 독자가 늘어난다면, 그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출간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다. 먼저, 총서 기획을 총괄한 아프리카연구소 황규득 소장에게 감사드린다.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준 아프리카연구소 조교들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예쁘게 만들어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출판원에 감사드린다.
2016년 5월 1일
대표 저자 이 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