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러시아사
· ISBN : 9791159016639
· 쪽수 : 60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05
제1부. 러시아, 극동에서 길을 찾다
제1장: 러시아의 신동방정책: APEC에서 EEF까지 013
제2장: 극동 개발 모델:선도개발구역과 극동 헥타르 057
제3장: 메이드 인 극동: 킹크랩에서 호랑이까지 089
제4장: 문화의 얼굴을 한 극동: 교류와 협력 사이 125
제2부. 인물로 보는 러시아 극동의 역사
제5장: 극동의 개척자들:데즈뇨프에서 아르세니예프까지 165
제6장: 작가들이 본 극동: 곤차로프에서 샬라모프까지 211
제7장: 극동에는 누가 사는가: 러시아의 내적 타자들 251
제8장: 극동을 움직이는 사람들: 러시아의 파워 엘리트 125
제3부. 변방의 풍경: 극동의 자연과 문화
제9장: 바이칼호수: 러시아 극동이 시작되는 곳 333
제10장: 아무르강: 태평양으로 흐르는 극동의 젖줄 381
제11장: 콜리마대로: 상처와 영광의 교차로 421
제12장: 북극항로: 유럽과 극동 사이 최단 바닷길 461
제4부. 러시아와 한국, 극동에서 만나다
제13장: 나선정벌: 한러 관계의 출발점 495
제14장: 하산: 남북러 관계의 출발점 519
제15장: 메이드 인 코리아: 극동을 누비는 한국 브랜드 553
제16장: 러시아에 반하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상 585
책속에서
러시아 정부가 푸틴 집권 3기부터 신동방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취한 가장 중요한 행보 중 하나로 2015년부터 블라티보스토크에서 열리는 EEF를 꼽을 수 있다. 2015년 5월 19일 푸틴 대통령은 극동 지역을 효과적으로 개발하고 아·태 지역 내 국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 지역에서 경제 포럼 신설을 지시하는 대통령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EEF를 매년 개최하고, 포럼 준비와 이행을 위해 별도의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며, 정부가 필요한 재원을 마련토록 하라는 것이었다.
러시아는 이때까지 두 개의 대규모 국제경제포럼을 운영해왔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포럼은 상트페테르부르크국제경제포럼 (SPIEF)이다. SPIEF는 2005년 푸틴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창설되어 현재 러시아 경제개발부가 주관·운영하고 있다. 러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릴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SPIEF는 러시아 서부 지역 개발과 이를 위한 주변국들과의 협력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소치국제투자포럼(SIIF)이다. 이 포럼은 2002년 설립된 쿠반지역경제포럼을 모태로 2007년 러시아연방 총리의 행정명령으로 창립된 국제회의다. SIIF는 SPIEF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남부 지역 개발을 위해 유럽 국가들의 투자와 협력을 촉진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