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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달

세 개의 달

(SF2021 판타지 오디세이)

듀나, 심너울, 정지돈, 조예은, 배명훈 (지은이)
알마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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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 개의 달 (SF2021 판타지 오디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59923388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1-07-05

책 소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기획전시 <SF2021: 판타지 오디세이>와 연계하여 출간 된 소설집. 전시 참여 미술작가의 작품에서 뽑은 키워드를 다섯 명의 소설가에게 제시했고, 소설가는 원하는 키워드를 골라 작품을 완성했다.

목차

듀 나 - 셰익스피어의 숲
심너울 - 찰나의 기념비
정지돈 - 미지와의 조우
조예은 - 릴리의 손
배명훈 - 알람이 울리면

시각 작품 수록 목록

[표지] 람한, <베껴 그린 이야기>, 2021, 디지털 페인팅, 300×300cm.
김희천, <멈블>, 2017,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25분.
롬버스, <우호적인 자장가> 2021, 사운드 레코딩, 미디사운드, 15분.
양아치, <태양계 太陽系>, 2021, 스크린, 사운드, 가변 크기.
장종완, <분홍손>, 2018, 린넨에 유화, 130.5×194cm.
장서영, <세계의 껍질 우주의 뼈>, 2021,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15분 13초.
최윤, <둠스데이 비디오>, 2020,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14분 43초.

저자소개

듀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영화비평가. 1990년대 초,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각종 매체에 소설과 영화평론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소설집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두 번째 유모』 『구부전』 『그 겨울, 손탁 호텔에서』 『시간을 거슬러간 나비』 『너네 아빠 어딨니?』 『찢어진 종잇조각의 신』 『파란 캐리어 안에 든 것』, 단편소설 『바리』, 중편소설 『대리전』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었다』 『우리 미나리 좀 챙겨 주세요』, 연작소설 『제저벨』 『아직은 신이 아니야』 『아퀼라의 그림자』, 장편소설 『민트의 세계』 『평형추』 등과 논픽션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 『남자 주인공에겐 없다』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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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5년 과학기술창작문예 단편 부문에 「스마트 D」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워』 『안녕, 인공존재!』 『총통각하』 『예술과 중력가속도』 『미래과거시제』 『화성과 나』, 장편소설 『신의 궤도 1, 2』 『은닉』 『청혼』 『맛집 폭격』 『첫숨』 『고고심령학자』 『빙글빙글 우주군』 『우주섬 사비의 기묘한 탄도학』, 에세이 『SF 작가입니다』 등을 썼다. 2010년 제1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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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3년 <문학과사회>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내가 싸우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억에서 살 것이다』 『인생 연구』 『브레이브 뉴 휴먼』, 중편소설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야간 경비원의 일기』, 장편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 『…스크롤!』, 연작소설 『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산문집 『영화와 시』 『당신을 위한 것이나 당신의 것은 아닌』 『스페이스 (논)픽션』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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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너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2018년 단편소설 「정적」이 서교예술실험센터의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그 이후 약 열 권의 단편집, 장편, 에세이 등을 출판했다. 영상이나 연극, 판소리 등으로 작품이 각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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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6년 단편소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 우수상을, 같은 해 장편소설 『시프트』로 제4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칵테일, 러브, 좀비』 『트로피컬 나이트』, 장편소설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스노볼 드라이브』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입속 지느러미』 『적산가옥의 유령』, 연작 소설 『꿰맨 눈의 마을』, 단편소설 『만조를 기다리며』 『토마토로 만들어줘』, 짧은 소설 『초승달 엔딩 클럽』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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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은 그 숲에 ‘셰익스피어의 숲’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러니까 지구 생태계와 문화에 대입한다면, 숲에 둥지를 튼 까치나 비둘기가 “질투는 초록 눈을 한 괴물”, “그 늙은이에게 피가 그렇게 많을 거라고 누가 생각을 했을까” 같은 대사를 읊으며 날아다닌다고 상상하시면 되겠어요. 단지 머핀 문명을 이루는 욕망과 감정 상당 부분이 지구인과 겹치지 않기 때문에 위의 예시처럼 확 와 닿지는 못하지요. 머핀 음악과는 달리, 머핀 문학은 지구인에겐 낯설고 어색하고 지루합니다. 음악은 지구인들에게 꽤 인기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머핀들과 같은 방식으로 즐기지는 않을 거예요. 두 종 사이에는 온전한 번역을 막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거미줄 우주에선 그냥 당연한 것이지요. 다들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셰익스피어의 숲〉


누가 알겠어요. 전 작가인 척하는 소설 속 캐릭터에 불과한 걸요. 지금 저를 조종하며 글을 쓰는 작가는 저랑 전혀 다른 생각인지도 모르죠. 제가 앞에서 무지 심각하게 늘어놓은 정직한 말들이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러니컬한 농담의 재료일 수도 있겠지요. 저를 천진난만한 프론트로 세워놓고 뭔가 음흉한 계획을 세우고 있을 가능성은 분명 존재합니다. 신이란 원래 그런 존재니까요.
-〈셰익스피어의 숲〉


오전 8시 30분에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왔을 때 사람들은 어색함을 느꼈다. 집 혹은 익숙한 공간은 그들의 기억 그대로였지만, 집의 현관은 수십 층짜리 커다란 복도형 아파트의 대문으로 이어졌다. 복도에서는 똑같이 생긴 아파트 수 개가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내 집이 이런 데 연결되어 있었던가? 이 의문의 꼬리를 물고, 좀 더 근본적인 의문이 따라왔다. 왜 내 집의 현관 바로 옆에, 1미터도 간격을 두지 않고 또 다른 현관이 위치해 있을 수 있지? 어떻게 안이 밖보다 넓을 수 있지? 어떻게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것 마냥 동시에 현관 밖으로 나올 수 있지?
-〈찰나의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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