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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60870640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해설 글쓰기의 대가이자 언어의 마술사인 쇼펜하우어와 니체
제1부 쇼펜하우어의 책 읽기와 글쓰기
01 스스로 생각하기
02 글쓰기와 문체
03 책과 글 읽기
04 박식함과 학자에 대하여
제2부 니체의 책 읽기와 글쓰기
01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1) 정신과 사상가
2) 글쓰기와 문체
3) 독자와 저자
4) 책과 글 읽기
02 『아침놀』
03 『즐거운 학문』
04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05 『선악의 저편』
06 『도덕의 계보학』
07 『이 사람을 보라』
아르투어 쇼펜하우어·프리드리히 니체 연보
책속에서
쇼펜하우어와 니체, 책 읽기와 글쓰기를 말하다
“쇼펜하우어와 니체는 괴테와 하이네를 이어 자타가 공인하는 19세기 독일 최고의 검증된 문장가들이다. 두 사람은 20세기 독일의 3대 고전 작가인 토마스 만, 헤르만 헤세, 프란츠 카프카에게 큰 영향을 준 철학자이자 저술가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의 글에 대해 스스로도 자긍심이 대단했던 쇼펜하우어와 니체 두 사람은 어떻게 글을 썼고, 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을까? 이 책을 내는 목적은 그들의 문체를 찬찬히 살펴보고 음미해서 독자들이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되고 그럼으로써 글을 통한 자기 치유 및 수양도 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홍성광, 「해설: 글쓰기의 대가이자 언어의 마술사인 쇼펜하우어와 니체」 중에서
사고思考와 지식
아무리 책의 수가 많다 한들 정리 안 된 도서관은 책의 수는 많지 않아도 정리 잘 된 장서藏書만큼 효용이 없는 것처럼, 지식도 이와 마찬가지다. 아무리 많은 지식이라도 자신의 사고로 철저히 다듬은 지식이 아니라면 양은 훨씬 적어도 다양하게 숙고한 지식만큼 가치가 없다. 알고 있는 지식을 온갖 방면으로 조합하고, 모든 진리를 다른 진리와 비교해서야 비로소 자신의 지식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하고, 그 지식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알고 있는 것만 면밀히 숙고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 하지만 면밀히 숙고한 것만 정말로 안다고 할 수 있다.
독자적 사고의 중요성
독서는 독자적 사고의 단순한 대용품에 불과하다. 독서를 하면 자신의 생각이 남의 생각에 끌려다니게 된다. 게다가 만약 책이 우리를 이끌어 간다고 한다면, 많은 책들은 얼마나 많은 미로迷路가 있는지, 얼마나 고약한 결과에 이를 수 있는지 보여 주는 데 유용할 뿐이다. 하지만 수호신의 인도를 받는 사람, 즉 독자적 사고를 하고, 자발적으로 생각하며, 올바로 생각하는 사람은 올바른 길을 발견하는 나침반을 갖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