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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6218067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9-06-28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1장 고독할 권리를 빼앗기다
- 사고와 독서와 상상을 잃은 세대의 풍경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보고 있어요
책을 읽을 시간도 끈기도 없어요
검색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어요
2장 생각의 속도가 우선일까, 생각의 깊이가 우선일까
- ‘좋아요’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
관계가 힘이 되는 세상
허세만 남은 빈껍데기의 유령들
쓸모없는 정보를 지식으로 만드는 법
3장 하루 종일 소통을 강요하는 사회
- 관계에 중독된 사람들이 겪는 만성 피로감
스마트하지 않은 스마트폰
우리는 검색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댓글이 감정을 지배한다
왜 관계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4장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되찾자
- 나와 마주하는 고독의 시간을 찾아서
유대 관계 의존에서 벗어나기
사람들 사이에서 벗어나기
혼자의 즐거움
고독이 우리를 성장케 하라
5장 창조는 고독을 관통한다
- 시간을 낭비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에 대하여
세상의 속도에 반대하다
남보다 느리게 가는 시간의 가치
일상의 틈에서 깨어난 상상력
세상의 방해를 받지 않는 세계
맺으며
리뷰
책속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충실히 보내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 중 하나가 독서다. 하지만 현대인은 독서 습관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 전철 안을 둘러보아도 예전과 비교하면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정말 많이 늘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전철로 이동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집에 있을 때에도 책 읽는 시간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가끔씩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사람들에게서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을 듣곤 한다. 반가운 마음에 독서로 화제를 옮겨보지만, 정작 이어지는 말은 “책을 읽어야지 하면서도 거의 읽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가끔씩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사람들에게서 사고력을 높이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을 듣곤 한다. 반가운 마음에 독서로 화제를 옮겨보지만, 정작 이어지는 말은 “책을 읽어야지 하면서도 거의 읽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_<1장 고독할 권리를 빼앗기다> 중에서
자신이 ‘일을 잘한다’는 식의 자만심에서 비롯한 자기과시는 정작 ‘일을 못하는 자신’을 들키지 않으려는 자기방어의 다른 모습에 불과하다.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람이 눈앞의 일에 몰두하고 있는 동료에게 ‘자기 PR 시대에 퍼스널 브랜딩도 하지 못한다’면서 우월감에만 빠져 있다면 정말 난감한 일이다. 대체로 그런 사람들은 실제로 일을 제대로 해낸 적이 없어 꾸준히 노력하는 것조차 힘들어한다. 또 자신과 다르게 일에 몰두하는 사람에게 비판적인 말을 하는 이유는 무의식중에 자신에게 없는 그들의 능력을 시기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_<2장 생각의 속도가 우선일까, 생각의 깊이가 우선일까> 중에서
일상에서는 쉽게 지나칠 수다나 대화 정도의 글에도 상대의 댓글을 신경 쓰느라 수시로 확인을 해야 한다. 곧바로 댓글이 달리거나 상대로부터 어떤 반응도 나오지 않으면 초조해하기도 한다. 나쁜 반응에 이내 침울해지고 힘이 빠져 쉽게 우울감에 빠지기도 한다. 또 상대가 메시지를 읽었는지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메시지를 읽고도 반응이 없으면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또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한다.
답장이 몇 분만 늦어도 초조해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반대로 그런 심리를 잘 알고 있어서 다른 사람이 올린 글에 즉시 반응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금세 피로해진다. 단체 대화방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혹시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 늘 신경을 쓰고 확인을 하지 않으면 다른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_<3장 하루 종일 소통을 강요하는 사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