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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중국철학
· ISBN : 9791166842405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3-11-15
책 소개
목차
□ 범례 / 10
명유학안 권5, 백사학안상 明儒學案 卷五, 白沙學案上 ·강경현
문공 백사 진헌장 선생文恭陳白沙先生獻章 15
거인 대애 이승기 선생舉人李大厓先生承箕 68
명유학안 권6, 백사학안하 明儒學案 卷六, 白沙學案下 ·강경현
통정 동소 장후 선생通政張東所先生詡 75
급사 의려 하흠 선생給事賀醫閭先生欽 90
이목 입재 추지 선생吏目鄒立齋先生智 100
어사 시주 진무열 선생御史陳時周先生茂烈 107
장사 집희 임광 선생長史林緝熙先生光 111
주동 병상 진용 선생州同陳秉常先生庸 116
포의 포진 이공수 선생布衣李抱眞先生孔修 118
천석 사우 선생謝天錫先生祐 121
문학 시진 하정구 선생文學何時振先生廷矩 122
운사 성당 사계방 선생運使史惺堂先生桂芳 124
명유학안 권7, 하동학안상 明儒學案 卷七, 河東學案上 ·이해임
문청 경헌 설선 선생文淸薛敬軒先生瑄 133
어사 자여 염우석 선생禦史閻子與先生禹錫 177
시랑 자재 장정 선생侍郎張自在先生鼎 179
군수 용사 단견 선생郡守段容思先生堅 180
광문 묵재 장걸 선생廣文張默齋先生傑 183
문장 응재 왕홍유 선생文莊王凝齋先生鴻儒 185
포의 소천 주혜 선생布衣周小泉先生蕙 198
동지 사암 설경지 선생同知薛思菴先生敬之 201
군승 개암 이금 선생郡丞李介菴先生錦 213
명유학안 권8, 하동학안하 明儒學案 卷八, 河東學案下 ·이해임
문간 경야 여남 선생文簡呂涇野先生柟 217
사무 괴헌 여잠 선생司務呂愧軒先生潛 268
석곡 장절 선생張石谷先生節 270
정립 이정 선생李正立先生挺 271
군수 몽천 곽부 선생郡守郭蒙泉先生郛 272
거인 천유 양응조 선생擧人楊天游先生應詔 274
명유학안 권9, 삼원학안 明儒學案 卷九, 三原學案 ·이봉규
단의 석거 왕서 선생端毅王石渠先生恕 286
강희 평천 왕승유 선생康僖王平川先生承裕 307
광록 계전 마리 선생光祿馬谿田先生理 309
공간 완락 한방기 선생恭簡韓苑洛先生邦奇 313
충개 곡산 양작 선생忠介楊斛山先生爵 318
징군 주관 왕지사 선생徵君王秦關先生之士 351
□ 인명·개념어·서명/편명 색인_ 353
책속에서
나일봉羅一峰이 “백사는 하늘과 사람의 은미함을 보았고 성현의 심오한 뜻을 궁구했다. 도道를 채운 것을 부유함이라 여기고 덕德을 높인 것을 귀함이라 여겨, 천하 만물이 아낄 만하고 추구할 만하더라도 무심히 그 마음에 동요가 없었다.”라고 하였는데, 참으로 이 말과 같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문하에서 배출된 사람들은 대부분 청빈함으로 자립하여 부귀에 뜻을 두지 않았다. 백사의 고상한 기풍이 격동시킨 바가 크다.
선생은 비록 곤궁한 필부匹夫였지만, (그의) 도덕道德의 기풍은 천하에 울려 퍼져 천하 사람들의 마음이 조용히 변화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초목에 비유하자면, 한번 비가 내리면 싹이 튼다는 점에서는 모두 같은데 초목은 대개 (그 공을) 알지 못합니다. 선생이 세상에 베푼 공이 어찌 홍수를 막고 맹수를 몰아낸 것보다 못하겠습니까! 이와 같은 것은 하늘의 뜻이지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이 이 일로 인해서 시를 지어서 말했다. “어찌 역役에 종사하는 자가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웅산촌은 요임금의 시절과 같다네.” 조선에서 선생의 명성을 듣고서 상주하여 선생의 문장을 나라의 모범으로 삼고자 한다고 청하였다. 선생의 학문은 격물을 궁리(窮理: 이치를 궁구하는 것)라고 여겼고, 선지후행을 주장했으니, 이는 모두 유생들이 배우고 익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