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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기독공보 동인시집 제14집 : 구름 위의 돌베개

신춘기독공보 동인시집 제14집 : 구름 위의 돌베개

남금희, 김철교, 최용호, 조수일, 김휼, 사영숙, 박은혜, 고경자, 신양옥, 제인자, 김윤희, 권현 (지은이)
창조문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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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기독공보 동인시집 제14집 : 구름 위의 돌베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춘기독공보 동인시집 제14집 : 구름 위의 돌베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545744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19-12-30

책 소개

신춘기독공보 동인 시인들이 신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동인 모임으로 한 해 동안 써 온 시를 모아 제14집 시집으로 출간하였다. 시로써 서로 교감하며 찬양받으실 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한 편의 시편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시대의 파수꾼이 되려는 시인들의 정신과 영혼을 담았다.

목차

초대시
홀로 피는 꽃 _ 李姓敎
새벽의 나는 _ 박이도
발간사 _ 김철교

남금희
가을장마 / 협착, 스토커 / 곡비 생각 / 허공의 집 / 구름의 박물관

김철교
지금 세우소서, 내 님의 나라 / 붙드소서, 삶의 닻을 / 열어 주소서, 평안의 땅 / 회복시켜 주소서, 이마고 데이 / 밝고 맑은 언어만

최용호
호반湖畔으로 가는 길 / 찻집에서 / 미천골 / 영포榮浦 오일장 / 산중설경山中雪景

조수일
슬픔에 관한 소고 / 여귀꽃 / 독살 지대 / 팔손이 / 곤약 퍼프의 사용법

김 휼
꽃살문 아래 / 버킷리스트 / 호주머니 속의 하늘 / 시간의 서설 / 샛노란 순간을 미분하다

사영숙
단풍 1(해충에게) / 단풍 2 / 문안 / 어머니 / 중년의 숲에서

박은혜
중년의 가을 / 아침 화장 / 은행나무 길 / 사이 / 비트를 깎다

고경자
발바닥들 / 날개를 달다 / 적벽, 반추된 화석들 / 우리가 꿈꾸는 것 / 촛불

신양옥
단풍을 읽다 / 편백 사우나 / 진달래꽃 / 눈꽃 / 해오라비난초

제인자
갈릴리 / 사순절 / 사순절 2 / 휘돌아 가는 길 / 쓸쓸

김윤희
단풍이 가기 전 / 은행잎 / 눈 내리는 날 / 커피 한 잔 / 진실과 거짓

권 현
각인 / 오직 그 한마디 / 베드로의 눈물 / 금척리 고분 / 질주

편집후기

저자소개

김철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1976)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1988)와 문학박사학위(2018)를 받았다. 국제그룹 종합기획실 해외투자사업팀장 및 동원증권 투자자문실장으로 근무했었으며, 배재대학교 경영대학장 및 (사)미래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배재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심재문예원 대표, 한국시문학아카데미 학장,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으로 있다. 경영경제분야 저서로는 '증권투자분석(법문사)', '자본시장론(법문사)' 등 19권이 있고, 시집으로는 '사랑을 체납한 환쟁이(시와시학)' 등 12권, 산문집으로는 '영국문학의 오솔길(시문학사) 등 11권이 있다. 1971년 시집 '시가 있는 마을'(시문사), 2002년 <시문학> 시부문 신인상, 2015년 <시와시학> 평론부문 신인상, 2017년 <한국소설>로 등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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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월간 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했다. 샘터 문학상 동화 가작, 동서 커피 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 제9회 기독 신춘문예 시 부문 가작 당선, 제10회 기독 신춘문예 동화 부문 가작 당선을 했으며, 제1회 통일 창작 동화 공모전 특별상을 받았다. 시집으로는 『비에 갇힌 숲』, 동화로는 『하랑이의 메콩강 대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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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저자는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2005년 《문예운동》 신인상, 2005년 울산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제5회 국민일보 신춘신앙시 대상 수상, 2019년 기독신문 신춘문예에 당선했다. 시집 『달의 눈썹』이 있으며 문학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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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독공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당선. 《창조문예》 시 추천. KBS 드라마 극본 공모. 《스포츠투데이》 신춘문예 드라마극본 부문 당선. KBS-TV에서 <203특별수사대>, <사랑과 전쟁> 등 극본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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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을장마
- 남금희

집을 자주 비우는 아내에게 삐쳐서
집을 나왔다
골목길 내려와 가게 앞 처마에 멈춰 서자
비는 소강상태
가방을 멘 학생들이 두런두런 지나가고
마주 오는 아주머니 우산이
묵직한 시장 가방 쪽으로 기울어 있다
물웅덩이가 파인 아스팔트 위를
한 사내가 바짓가랑이를 거머쥐고
허둥지둥 횡단한다
차가 경적을 울리자 물보라도 따라붙는데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가로수 늘어선 길 끝을 바라본다
멀리서 보면 모든 게 풍경이다
어디를 돌아도 길은 이어지고
바람에 후드득. 풀 죽은 비꽃들 떨어진다


호주머니 속의 하늘
- 김 휼

그곳에는 두 개의 달이 있었다

한 줌 생각을 끌어올리는 호두나무 잎사귀가 무성해지고 근심이 매달리기 시작하면 아버지는 달을 굴렸다 달이 없는 빈손의 어머니는 구석에 물을 떠놓고 두 손을 마주했다 주기적으로 달은 돌아갔다 주머니 속을 돌아서 나간 월급의 주기 따라, 월식이 있어 흑암이 온 집안을 뒤덮을 때에도 달은 돌아 허공에 새 길을 내었고 아이들은 태어났다 그것은 황금 비율의 법칙 치우침 없이 호르륵 돌아가는 얽은 달 소리에 우리들은 단단하게 여물어 갔다 계절은 그늘을 거두어 가고 주머니 속의 하늘도 저물어 갔지만 지금도 가만히 손을 쥐면 호르륵호르륵 돌아가는 달

속수무책, 내 눈 속에서 환희 돋는,


어머니
- 사영숙

엄마는 말수가 줄었다
평소 말을 많이 하지 않았던 엄마이지만
엄마의 움직임도 더디어진다
문턱이 닳도록 바지런히 나다니던 엄마였으나

주간보호센터에서
오순도순 아들 내외 손녀 손자의 집
거실 넓은 아파트로 귀가한 후
다음 날 다시 등원하기까지
2평 남짓 안 되는 문간방
홀로 엎치락뒤치락
밤과 새벽은 길고 짧지 않음인가
엄마는 가족들의 말을 잃어 간다
세상의 언어를 잃고
침묵으로 생사를 이어가기로 하였나

엄마의 휴대폰에서 전해 주는 메시지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으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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