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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의 조지 스타이너

뉴요커의 조지 스타이너

조지 스타이너 (지은이), 고정아 (옮긴이)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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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의 조지 스타이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뉴요커의 조지 스타이너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7295518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20-09-30

책 소개

조지 스타이너는 1966년부터 1997년까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130편이 넘는 비평을 미국 지성계를 대표하는 잡지 <뉴요커>에 기고했다. 그 기간 동안 조지 스타이너가 쓴 수많은 묵직한 비평서들을 떠올리면 그 엄청난 생산력에 새삼 감탄을 금할 수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목차

서문

반역의 학자THE CLERIC OF TREASON

빈, 빈, 오직 너뿐WIEN, WIEN, NUR DU ALLEIN

수렁으로부터DE PROFUNDIS

신의 스파이GOD’S SPIES

죽은 자들의 집에서FROM THE HOUSE OF THE DEAD

죽은 자들에 대하여DE MORTUIS

천 년의 고독ONE THOUSAND YEARS OF SOLITUDE

시간 죽이기KILLING TIME

검은 도나우 강BLACK DANUBE

비비B.B.

불안한 라이더UNEASY RIDER

희귀조RARE BIRD

죽은 편지들DEAD LETTERS

거울 속의 호랑이들TIGERS IN THE MIRROR

뉘앙스와 양심에 관하여해OF NUANCE AND SCRUPLE

동쪽의 눈으로UNDER EASTERN EYES

고양이 인간CAT MAN

친구의 친구THE FRIEND OF A FRIEND

성스럽지 않은 금요일BAD FRIDAY

잃어버린 동산THE LOST GARDEN

짧은 눈길SHORT SHRIFT

오래된 반짝이는 눈ANCIENT GLITTERING EYES

세 도시 이야기A TALE OF THREE CITIES

아서의 죽음LA MORTE D’ARTHUR

인간의 언어들THE TONGUES OF MEN

왕들의 죽음A DEATH OF KINGS

말을 주시오GIVE THE WORD

성찰하는 삶AN EXAMINED LIFE
부록 : 조지 스타이너의 <뉴요커> 에세이 전체 목록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조지 스타이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비평의 개념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20세기 최대의 비평가 중 한 명이자 철학자, 소설가, 시인. 유대계 오스트리아인 부모 밑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6세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호메로스의 원전을 읽으며 문학 수업을 시작했고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를 모국어처럼 자유롭게 구사한다. 1940년 나치의 박해를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시카고대와 하버드대를 다녔고 옥스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9년 프린스턴대 가우스 교수로 임명되었고, 이후 제네바대에서 70년대부터 은퇴할 때까지 20여 년간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가르쳤다. 예일대, 뉴욕대, 옥스퍼드대의 방문교수를 지냈다. 저명한 잡지에 칼럼도 활발히 발표했는데 특히 1960년대 중반부터 약 30년간 <뉴요커>에 기고한 130편이 넘는 문학, 예술, 역사, 언어와 관련된 전방위적 글들은 <뉴요커>의 문예 비평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펜/맥밀런상, 트루먼 카포티 평생공로상 등 수많은 상과 세계 십여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40여 권의 책을 썼으며 주요 저서로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 『비극의 죽음』 『호머』 『언어와 침묵』 『푸른 수염의 성에서』 『바벨 이후』 『생각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열 가지 이유』 『왜 영어인가?』 『히틀러의 변명』 『비교문학이란 무엇인가?』 『창조의 문법』 『거장들의 가르침』 『나의 쓰지 않은 책들』 등이 있다. 현재는 1969년 케임브리지대 처칠 칼리지의 ‘탁월한 연구원’으로 선임된 이래 살고 있는 케임브리지의 배로우로드에서 은퇴한 역사학자인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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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여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입니다. 옮긴 책으로 《엘 데포》, 《GLOW 글로우》, 《엄마가 알을 낳았대》, 《모리스》, 《순수의 시대》, 《전망 좋은 방》, 《오만과 편견》, 《히든 피겨스》 등이 있습니다. 2012년 조이스 캐럴 오츠의 《천국의 작은 새》로 유영번역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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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민족주의는 현대사의 독극물이다. 인간이 민족의 이름으로, 깃발에 대한 소아적 환상으로 서로를 불태우고 도축하는 일보다 더 야만적인 부조리는 없다. 시민권은 쌍무 계약으로, 언제나 비판적 검토의 대상이며, 필요하면 파기도 가능하다. 거대 불의와 거대 오류를 감내할 가치가 있는 인간의 도시는 없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이 아테네의 생존보다 더 깊은 의미가 있다. 프랑스 역사의 가장 빛나는 일은 프랑스인들이 드레퓌스 사건으로 공동체가 무너지고 민족적 유대가 약화될 위험을 (실제로 그랬다) 감수했다는 것이다. 포스터 훨씬 이전에 이미 존슨 박사가 애국주의를 악당의 마지막 도피처라고 정의했다.


나는 인간이라는 동물이 국경과 여권 없이 사는 법을 익히지 않으면, 이 상처 가득한 지구에서 모두가 서로의 손님임을 이해하지 못하면, 계속 생존을 유지해 나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조국은 (동구건 서구건) 현대 관료주의 정권의 감시와 괴롭힘이 각자에게 자기 일을 하도록 허락해주는 작은 공용 공간이다. 그것은 호텔 방일 수도 있고 가까운 공원 벤치일 수도 있다. 나무는 뿌리가 있지만, 사람은 다리가 있기 때문에 양심에 아니라고 느껴지면 떠날 수 있다. 그래서 포스터의 도전적 발언에는 옹호할 만한 보편적 휴머니즘이 있다. 앤서니 블런트가 화려한 경력을 버리고 황폐한 모스크바로 망명하거나 케임브리지 친구들을 밀고하는 대신 자살을 했다면, 우리는 그를 반역자라고 욕할지언정 포스터의 고귀한 패러독스를 실행한 자로 인정하고, 소년 시절의 충성이라는 오랜 전통을 나름의 논리로 완성했다고 보았을 것이다. 블런트는 물론 그렇게 무모하거나 우아한 일을 하지 않았다. 그는 조국과 친구 모두를 똑같이 냉혹하게 배신했다.


오늘날의 고교생들은 뉴턴이나 가우스는 모르던 방정식을 푼다. 생물학과 학부생들은 다윈을 가르칠 수 있다. 하지만 인문학은 그 반대다. 서구에서 앞으로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능가는 고사하고 그에 필적할 만한 작가도 나올 수 없다거나 음악계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가 보여준 놀라운 다산성은 다시는 없을 거라는 명제는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 하지만 직관적으로는 막대한 설득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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