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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과 배움

가르침과 배움

(사제지간의 현상학)

조지 스타이너 (지은이), 고정아 (옮긴이)
서커스(서커스출판상회)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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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과 배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르침과 배움 (사제지간의 현상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729561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10-05

책 소개

유럽과 미국의 다양한 교육 기관에서 50년 동안 가르쳤던 20세기를 대표하는 비평가 조지 스타이너가 정년퇴직 이후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한 내용을 묶은 책이다.

목차

감사의 말
들어가는 글

01 영속하는 근원
02 불의 비
03 마그니피쿠스
04 사상의 스승들
05 본국에서
06 늙지 않는 지성

맺음말

저자소개

조지 스타이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비평의 개념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20세기 최대의 비평가 중 한 명이자 철학자, 소설가, 시인. 유대계 오스트리아인 부모 밑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6세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호메로스의 원전을 읽으며 문학 수업을 시작했고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를 모국어처럼 자유롭게 구사한다. 1940년 나치의 박해를 피해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시카고대와 하버드대를 다녔고 옥스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9년 프린스턴대 가우스 교수로 임명되었고, 이후 제네바대에서 70년대부터 은퇴할 때까지 20여 년간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가르쳤다. 예일대, 뉴욕대, 옥스퍼드대의 방문교수를 지냈다. 저명한 잡지에 칼럼도 활발히 발표했는데 특히 1960년대 중반부터 약 30년간 <뉴요커>에 기고한 130편이 넘는 문학, 예술, 역사, 언어와 관련된 전방위적 글들은 <뉴요커>의 문예 비평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다. 펜/맥밀런상, 트루먼 카포티 평생공로상 등 수많은 상과 세계 십여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40여 권의 책을 썼으며 주요 저서로 『톨스토이냐 도스토예프스키냐』 『비극의 죽음』 『호머』 『언어와 침묵』 『푸른 수염의 성에서』 『바벨 이후』 『생각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열 가지 이유』 『왜 영어인가?』 『히틀러의 변명』 『비교문학이란 무엇인가?』 『창조의 문법』 『거장들의 가르침』 『나의 쓰지 않은 책들』 등이 있다. 현재는 1969년 케임브리지대 처칠 칼리지의 ‘탁월한 연구원’으로 선임된 이래 살고 있는 케임브리지의 배로우로드에서 은퇴한 역사학자인 부인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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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여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입니다. 옮긴 책으로 《엘 데포》, 《GLOW 글로우》, 《엄마가 알을 낳았대》, 《모리스》, 《순수의 시대》, 《전망 좋은 방》, 《오만과 편견》, 《히든 피겨스》 등이 있습니다. 2012년 조이스 캐럴 오츠의 《천국의 작은 새》로 유영번역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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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정한 가르침은 초월적, 더 정확하게는 신적인 드러냄?하이데거가 존재의 속성이라 말하는 진실을 펼치고 접는 행위aletheia?을 ‘모방imitatio’하는 것이라 여겨졌다. 세속의 학문은 초급, 고급을 막론하고 신성하고 경전적인 교본과 원형의 모방이고, 그런 교본은 철학적, 신화적 낭독으로 구전되는 것이다. 교사는 듣고 전하는 사람, 촉발되고 훈련된 감수성으로, 계시된 로고스?“태초의 말씀”?를 파악하게 된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토라 교사, 코란 해설가, 신약 주석가의 유효한 모델은 본질적으로 그것이다.


가르침의 기술과 행위가 (남용된 용어지만 제대로 된 의미에서) 변증법적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스승이 제자에게서 배우고 그런 상호 관계를 통해 자신을 수정하는 일은 이상적인 교환 과정이다. 증여는 사랑처럼 상호적 행위가 된다. “내가 너일 때 나는 가장 나이다.” 파울 첼란은 말했다. 스승은 가치 없고 불충한 제자와 인연을 끊는다. 반대로 제자는 자신이 스승을 넘어섰다고, 이제 스승을 퇴위시키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느낀다(비트겐슈타인이 그렇게 명령한다).


가르치는 행위는 말로 행하건 모범적 예시로 행하건 상관없이 인류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아무리 고립되고 미개한 친족 집단이나 사회라고 해도 가르침과 배움, 숙련된 스승과 미숙한 제자가 없는 곳은 없다. 하지만 서구의 유산에는 특별한 원천이 있다. 우리의 학교 제도와 교육적 관행, 스승과 제자의 이미지, 학파/이론 간의 경쟁과 관련된 용례와 모티브에는 놀라울 만큼 기원전 6세기의 모습이 남아 있다. 우리의 강연과 세미나의 정신, 라이벌 구루들과 제자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주장, 가르침 자체의 많은 수사적 기술은 소크라테스 전대(前代)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 수천 년 동안의 전승이 우리의 주요한 유산이자 이른바 서구 문화라고 하는 것의 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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