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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논쟁적 변증술

쇼펜하우어의 논쟁적 변증술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은이), 홍성광 (옮긴이)
  |  
청송재
2022-02-22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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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논쟁적 변증술

책 정보

· 제목 : 쇼펜하우어의 논쟁적 변증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쇼펜하우어
· ISBN : 9791191883077
· 쪽수 : 232쪽

책 소개

말싸움 혹은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요령을 담고 있다. 야비하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하다. 손자병법, 36계, 마키아벨리즘, 일본의 전설적 무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에 나오는 전략 전술을 빼닮았다.

목차

옮긴이의 글

서문|‘요령’구사를 위한 사전 지식
1) 논리학과 변증술
2) 논쟁적 변증술이란 무엇인가?
3) 모든 변증술의 기초

요령들
요령1 상대가 내세운 전제를 확대 해석하라
요령2 동음이의어를 사용하라
요령3 상대방의 특수한 주장을 일반화하라
요령4 상대방이 당신의 결론을 예측하지 못하게 하라
요령5 그럴듯한 그릇된 전제를 사용하라
요령6 증명해야 하는 것을 공준으로 삼아라
요령7 문답식 방법을 사용하라
요령8 상대방을 화나게 하라
요령9 상대방에게 중구난방식의 질문을 던져라
요령10 역발상으로 상대방의 허를 찔러라
요령11 개별적인 사실들의 시인을 일반화하라
요령12 자신의 주장에 유리한 비유를 재빨리 선택하라
요령13 상대방에게 상반되는 두 가지 명제를 제시하고 하나를 선택하게 하라
요령14 뻔뻔한 일격을 가하라
요령15 복잡한 질문을 이용해 당신의 주장을 밀어붙여라
요령16 상대방의 주장을 역이용하라
요령17 미묘한 차이를 들어 빠져나가라
요령18 불리할 때는 논쟁의 진행을 방해하고 다른 방향으로 돌려라
요령19 논점에서 밀릴 때 문제를 일반화하여 대응하라
요령20 상대방이 우리의 전제들을 인정하는 경우 즉각 결론을 이끌어라
요령21 상대방의 궤변에는 궤변적인 반대 논거로 맞서라
요령22 상대방이 억지를 부리면 선결문제의 오류로 치부하라
요령23 상대방을 자극해 자신의 주장을 과장하게 하라
요령24 그릇된 삼단논법을 적용하라
요령25 반증 사례를 찾아내 상대방의 명제를 뒤집어라
요령26 상대방의 논거를 역이용해 반격하라
요령27 상대방이 화를 내는 논거를 집요하게 몰아붙여라
요령28 상대방이 아니라 청중을 설득하라
요령29 질 것 같으면 화제를 다른 데로 돌려라
요령30 이성이 아닌 권위에 호소하라
요령31 상대방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하면 그가 멍청이임을 입증하라
요령32 상대방의 주장을 혐오스러운 범주에 집어넣어라
요령33 이론상으로 옳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거짓이라고 우겨라
요령34 상대방이 얼버무리며 피하려고 하는 부분을 계속 몰아붙여라
요령35 동기를 통해 지성이 아닌 의지에 영향을 미쳐라
요령36 무의미한 장광설을 쏟아내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어라
요령37 상대방이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를 택하면 그 사안이 반박된 것처럼 하라
요령38 상대방을 이길 수 없으면 인신공격을 가하라
끝맺는 말

부록

1) 논리학과 변증술에 대하여
2) 논리학 길잡이
3) 오류론
4) 논쟁의 달인 쇼펜하우어의 생애와 논쟁적 변증술

저자소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788년 2월 22일 발트해 연안 항구도시 단치히에서 사업가 아버지 하인리히 플로리스 쇼펜하우어와 작가인 어머니 요한나 헨리에테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네덜란드 혈통으로 17세기 말에 단치히에 정착해 부를 이루고 1793년 단치히가 프로이센에 합병되자 가족 모두 함부르크로 이주했다. 1797년 여동생 아델레가 태어나고 프랑스 르아브르에 있는 아버지 친구 집에서 2년간 프랑스어를 배우고 1799년 돌아와 상인 양성기관인 룽게 박사의 사립학교에 입학해 4년간 공부한다. 1800년 아버지와 하노버, 프라하를 여행하고 1803년 런던에 있는 신부 랭커스터에게 영어를 배웠다. 1804년 프랑스와 스위스를 여행하고 1805년 함부르크로 돌아와 상점 점원이 되고 그해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회사가 해체된 후 1806년 어머니와 누이동생은 바이마르로 가고 쇼펜하우어는 계속 점원 일을 했다. 1807년 어머니 권유로 김나지움에 다니다 1809년 괴팅겐대학교 의학부에 들어가고 1811년 베를린 대학교로 전학해 고대 그리스 역사와 플라톤, 임마누엘 칸트 등 여러 사상가를 탐구했다. 1813년 〈충족 근거율의 네 가지 근원에 대하여〉를 완성해 튀링겐 대학교에 제출해 철학박사를 받고 자신의 학위 논문을 요한 볼프강 폰 괴테에게 증정했다. 이후 괴테와 교제하고 색채론에 관해 그의 지원을 받아 1816년 〈시각과 색채에 대하여〉를 출간했다. 1918년 그의 역작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출간하고 이탈리아를 여행했다. 1919년 베를린 대학교에 강사를 지원하고 1920년 〈세계의 본질과 인간의 정신에 대한 학설에 대하여〉를 강의하지만, 청강하는 학생이 없어 한 학기 만에 끝나고 1822년 스위스, 이탈리아를 여행한 후 여러 병과 청각장애로 우울증이 심해져 뮌헨에 머무르다 1825년 베를린으로 돌아와 강의를 계속하다 1831년 콜레라가 베를린에 퍼지자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다. 1836년 ≪자연의 의지에 대하여≫를 출간하고 1837년 칸트 전집 출간에 간여했다. 1838년 어머니 요한나가 죽고 1839년 〈인간 의지의 자유에 대하여〉가 노르웨이 과학원의 현상 논문에 당선되고 1840년 〈도덕의 기초에 대하여〉를 완성했다. 1841년 위의 두 논문을 ≪윤리학의 두 가지 근본 문제≫로 묶어 출간하고 1844년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제2부, 1847년 ≪충족 근거율의 네 가지 근원에 대하여≫ 제2판, 1851년 ≪여록과 보유≫, 1854년 ≪자연의 의지에 대하여≫ 제2판을 출간했다. 1858년 그의 70살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리고 베를린 왕립 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추대되었으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거절하고 1860년 9월 21일 금요일 아침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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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광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토마스 만의 장편 소설 『마의 산』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독일명작 기행』, 『글 읽기와 길 잃기』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실러의 『빌헬름 텔·간계와 사랑』,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젊은 베르터의 고뇌』, 뷔히너의 『보이체크·당통의 죽음』,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쇼펜하우어와 니체의 책읽기와 글쓰기』,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니체의 지혜』, 헤세의 『헤세의 여행』,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 『싯다르타』, 『환상동화집』, 야스퍼스의 『정신병리학총론』(공역), 토마스 만의 『예술과 정치』, 『마의 산』,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카프카의 『성』, 『소송』, 『변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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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논쟁적 변증술이란 무엇인가? (19~31쪽)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의 경우 타고난 허영심에다 다변多辯과 타고난 부정직함도 지니고 있다. 그들은 생각하기 전에 말한다. 그리고 그들 주장이 그릇되고, 그들 견해가 옳지 않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을 때도 그들은 그 반대인 것처럼 보이기를 원한다. 대체로 소위 참된 것으로 추정되는 명제를 제기할 경우 유일한 동기였던 진리에 대한 관심은 이제 허영심의 관심에 완전히 자리를 내어준다. 그리하여 허영심을 위해 참은 거짓인 것처럼, 거짓은 참인 것처럼 보여야 한다....(21쪽)

...변증술이란 단어는 대체로 논리학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우리의 학문 분야를 논쟁적 변증술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논리학의 목적을 위한 규칙들에 종종 변증술의 목적을 위한 규칙들이 섞여 있다...(28쪽)

...변증술은 진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는 논쟁으로 인해 결투가 발생할 때 검도 사범이 누가 옳은지에 신경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때 찌르고 막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정신적인 검술이라 할 수 있는 변증술에서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순수하게 파악할 때만이 변증술을 하나의 학문 분야로 내세울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순전히 객관적인 진리를 목적으로 삼으면 우리는 단순한 논리학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반면에 우리가 그릇된 명제의 관철을 목적으로 삼으면 우리는 단순한 궤변론을 갖게 된다. 그리고 두 가지 경우에서 객관적으로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 우리가 벌써 알고 있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진리에 대해 미리 확실히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므로 우리가 내세운 변증술의 진정한 개념은 논쟁에서 이기기 위한 정신적인 검술이다. 논쟁술이란 명칭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지만, 논쟁적 변증술이 가장 옳은 명칭일 것이다...(30쪽)

우리가 말하는 의미에서의 학문적인 변증술은 이에 따라 부정직의 요령들을 내세우고 분석하는 일을 주된 과제로 삼는다. 이는 실제 논쟁에서 그 요령들을 즉각 인식하고 물리치기 위해서이다. 바로 그 때문에 변증술은 인정하건대 객관적인 진리가 아니라 단순히 이기는 것을 최종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30~31쪽)

여기에서 좀 더 보완 설명을 하면 뒤에서 언급하는 38가지 요령에 대한 보충 설명으로 즉 서문 격에 해당하는 논쟁적 변증술에서는 1) 연역법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 2) 귀납법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 3) 논쟁의 여러 가지 술수들 4) 뻔뻔한 수법을 써서 대응하라, 이 네 가지로 쇼펜하우어의 변증술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고 있다.


38가지 요령들(37~112쪽)

쇼펜하우어는 유고에서 말싸움이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요령 또는 술수를 다루고 있다. 그는 거기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변증론��과 ��소피스트적 논박��을 많이 참고하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피히테나 슐라이어마허 같은 유명 베를린 대학교수들의 주장들을 정확하고 명료한 언어로써, 그리고 이따금 세련되게 비판하기보다는 오히려 매우 신랄하게 비꼬는 식으로 서슴없이 논박한다. 그렇게 강렬한 표현들을 채택하는 쇼펜하우어의 발언 습관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심해졌다.(그러나 60세가 넘어서면서 많이 부드러워진다.) 근엄하게 진행되는 토론에서 험담들로 오인되기 쉬운 언어 무기들을 그렇게 서툴게 휘둘러대는 행위는 유식한 독일인에게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언동으로 여겨진다. 반면 쇼펜하우어가 선호한 교수는 헬레니즘 학자 겸 비평가인 프리드리히 볼프였다. 그의 필기 첩에는 볼프 교수의 강의들을 칭찬하는 의견들이 가득하다. 고대 세계를 완전히 새롭게 조명하는 놀라운 이론들을 정립한 볼프의 강의는 쇼펜하우어에게 논쟁적 글쓰기와 세련된 아이러니의 모범으로 간주되었다.

어쨌든 여기에서는 자신이 옳고 그르고의 논점과 상관없이 무조건 자신의 입장을 방어하는 인간의 본능적 술책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여기서는 검술처럼 찌르고 막고 그리하여 이기는 38가지 요령을 담고 있다.


부록1) 논리학과 변증술에 대하여(120~139쪽)

이 책의 부록에 실린 「논리학과 변증술에 대하여」에서 쇼펜하우어는 말싸움이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전체 요령을 밝히는 대신 몇 가지만 표본으로 소개한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이전에 쓴 글의 수정 작업을 하면서, 나는 비열한 인간 본성이 그 부족함을 은폐하기 위해 이용하는 그러한 부정한 수단과 술수의 면밀하고 상세한 고찰이 더이상 나의 기질에 맞지 않음을 발견하고, 그 같은 고찰을 그만두기로 한다.”

쇼펜하우어가 60대 초가 되어 생각해 보니 40대 초에 쓴 ‘부정한 수단과 술수의 면밀하고 상세한 고찰’이 자신의 기질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기록한 논쟁에 이기는 술수들은 지금은 논리학에서 대체로 오류로 취급받는 것들이다. 그러니 쇼펜하우어도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 그런 비열한 술수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자신과 같은 종류의 일을 시도할 생각이 들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 사안을 다루는 자신의 방식을 보다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몇 가지 전략(Strategem)을 표본으로서 소개한다고 밝힌다. 그리고 논쟁의 일목요연함과 명료성 때문에 그 글에서 그 전략의 개요를 기록해 둘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된다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논리학과 변증술에 대하여」에서 ‘확대하기’, ‘억지 결론을 이끄는 ‘그릇된 삼단논법’을 적용하라’, ‘화제를 다른 데로 돌려라’라는 세 가지 전략을 견본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것들은 논리학 개념을 모르더라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고 있는 술수들이다. 특히 말싸움에서 불리한 경우 화제를 다른 데로 넘김으로써 위기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면 상대방은 예상되는 승리를 눈앞에 두고 그쪽으로 관심을 돌릴 수밖에 없게 된다. 이처럼 화제의 전환은 정직하지 않은 논쟁자들이 대체로 본능적으로 이용하는 요령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그들이 난관에 봉착하자마자 거의 불가피하게 선택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쇼펜하우어는 논쟁에서 이기기가 아니라 오히려 말싸움을 피하기 위해 이런 기술을 참조할 것을 충고한다. 그렇지만 상대방의 논거가 옳아 보이더라도 논쟁을 즉시 포기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나중에 가서 우리의 견해가 옳았음이 밝혀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약점과 사안에 대한 신뢰의 부족 때문에 그 순간의 인상에 굴복하지 말 것을 충고한다. 어쨌든 논쟁의 순간에는 진리를 위해서라기보다는 우리의 명제를 위해 싸워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본성상 항상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법이다. 변증술(Dialektik)은 논쟁의 상대방이 무언가를 반박하거나 무언가를 증명하여 주장할 때 사용하는 말하기 기술로, 그 목적은 ‘오로지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견지하는 것이다. 반면에 논쟁술(Eristik)은 ‘정당한 수단을 쓰든 정당치 못한 수단을 쓰든’ 자신의 주장을 방어하고 상대방의 주장을 무너뜨리는 데 사용하는 기술이다. 그러므로 쇼펜하우어는 논쟁술을 변증술보다 좀더 가혹한 표현으로 본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원고 제목을 변증술이라 부르고 싶지만, 오해를 피하기 위해 ‘논쟁적 변증술’이라는 제목을 단다고 밝힌다.

쇼펜하우어는 변증술을 정신적인 검술이라고 지칭한다. 변증술은 진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논쟁으로 인해 결투가 벌어질 때 검도 사범이 누가 옳은지에 신경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일단 말다툼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제가끔 대체로 진리가 자기 쪽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때 ‘찌르고 막는 것, 그것만이 중요할 뿐이다.’ 쇼펜하우어는 자신이 수집해 모은 요령이나 전략을 검술에서의 정식 찌르기가 아닌 검술의 거짓 동작에 비유한다. 그런데 ��노자�� 제22장에 “오직 다투지 않으므로, 천하에 그와 다툴 자가 없다.”라는 구절이 있듯이 다투지 않는 것이 제일 상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일단 말싸움이 벌어지면 논리를 가장한 상대방의 교묘한 술수와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게다가 방어에만 급급하지 않고 예리한 공격으로 상대방의 궤변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책을 통해 미리 자신의 관점을 정립하고 충분히 대비해두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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