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한국문화대탐사

한국문화대탐사

(한국문화의 현장을 탐사하다)

김석근, 김종록, 안성규, 이승률 (지은이), 조용철, 김춘식 (사진)
아산서원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5개 7,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2,000원 -10% 600원 10,200원 >

책 이미지

한국문화대탐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문화대탐사 (한국문화의 현장을 탐사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91195204328
· 쪽수 : 524쪽
· 출판일 : 2015-09-08

책 소개

우리의 문화 정체성을 되짚어보고 나아가 세계로의 울림을 겨냥해보자는 취지의 책. 아산정책연구원과 중앙SUNDAY, 문화국가연구소 팀원들로 구성된 한국문화대탐사 팀은 2014년 벽두부터 9개월간 한국문화의 현장과 문화가 사람들을 찾아 전국을 누볐다.

목차

서문

一. 밥상
二. 한옥
三. 한복
四. 점
五. 국악
六. 전통차
七. 전통술
八. 전통춤
九. 한지
十. 기로에 선 세시풍속
十一. 상호부조
十二. 재난과 수습의 지혜
十三. 한국인의 초상
十四. 선비
十五. 서예
十六. 전각
十七. 궁궐의 철학
十八. 재상의 자격
十九. 외국어 교육
二十. 도시문화정체성
二十一. 품위 있는 죽음맞이

찾아보기

저자소개

김석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한국정치사상연구실장,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BK21 교수를 지냈다.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아산서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분야는 동양철학사, 한국정치사상, 그리고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한국정치사상사』, 『한국문화대탐사』, 『선비정신과 한국사회』 외 다수가 있다. 아울러 『일본정치사상사연구』, 『「문명론의 개략」을 읽는다』, 『마루야마 마사오: 주체적 작위, 파시즘, 시민사회』 등 일본 사상사 관련 저작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해왔다.
펼치기
김종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생태적 삶을 실천하는 작가이자 인문학자다. 이십대 때부터 만주벌판과 바이칼, 알타이, 카일라스, 히말라야를 여행하며 한국학 문화콘텐츠 작업을 해왔다. 지은 책으로 『금척』『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바이칼』『소설 풍수』『붓다의 십자가』『근대를 산책하다』『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한국문화대탐사』『현장 인문학』 등 다수의 소설과 인문학 책을 썼다. 성균관대 대학원 한국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문화국가연구소 대표다
펼치기
안성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산정책연구원 편집전문위원. 전 중앙일보 기자. 기자 시절 주로 외교·안보를 다뤘다. 한국 기자상, 관훈 클럽 최병우국제보도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비록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천 년의 전쟁』이 있다. 숭례문 복원 비리를 파헤치는 첫 기사도 썼다.
펼치기
안성규의 다른 책 >
이승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을 거쳐 일본 도쿄대학에서 석사(장자철학)·박사(곽점초간 유가철학) 학위를 취득하였다.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에서 전임강사를 역임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에서 HK연구교수와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중국 고대 철학이 주 전공 분야로 최근에는 20세기 이래 중국에서 다량으로 발견되고 있는 출토본 <노자>와 <주역>을 현행본과 비교 연구하는 방법을 통해 <노자> 철학 및 <주역> 괘효사의 형성과 전개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펼치기
조용철 (사진)    정보 더보기
국민학교 4학년 때 처음 카메라를 만졌다. 월남전에 참전한 외삼촌이 가져온 카메라였다. 카메라가 귀하던 시절, 기념사진 촬영을 도맡았다. 한양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며 보도사진반 활동을 했다. 빈민가와 아파트 공사 현장 등을 기록하며 사회 문제와 민주화에 관심을 가졌다. 1985년 중앙일보 사진기자로 입사해 판문점, 국회, 청와대를 출입했고 2011년부터 중앙선데이 영상 에디터를 맡고 있다. 1980년대 치열했던 민주화 운동과 노사분규, 직선제 개헌에 따른 대통령 선거와 각종 사건·사고 현장을 지켜봤다. 실크로드, 남북장관급회담, 북한의 고구려 고분도 취재했다. 2004년 어린 아들을 사고로 잃은 뒤 자연과 작은 생명들을 통해 위로받으며 사진을 담아 왔다. 보도사진에 머물지 않고 마음을 좇아 사진을 한 지 10년, 『마음풍경』은 그 10년의 기록이다. 한국보도사진전 대상(당원에 머리끄덩이 잡힌 당 대표·2012), 피처 부문 최우수상(빗방울 속 해바라기축제·2009)과 2013년 한국기자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사진전 ‘꾀꼬리는 혼자 노래하지 않는다’(2008)를 열었고, ‘취만부동’(2009), ‘천년지우 양저우’(2011), ‘한·중 사진 교류전’(중국·2012)에 참여했다.
펼치기
김춘식 (사진)    정보 더보기
중앙일보 사진기자
펼치기

책속에서

한옥의 장점이 어디 그뿐일까. 세종 때 간행된 의학서 『구황찰요救荒撮要』는 ‘뜨끈한 구들은 병을 치료하는 데 요긴한 시설’이라고 했다. 온돌의 지지는 효과 때문이다. 온돌에는 운모가 사용되는데 조상들은 그중에서도 열 보존이 뛰어난 백운모를 썼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온돌은 방바닥을 뜨끈하게 데워 그 위에 등을 지지는 사람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준다.
한옥엔 통通의 원리도 들어 있다. 남동향 바람길이 그것이다. 여름 바람은 중문을 통과해 마당을 가로 질러 대청을 올라 방들을 시원하게 휘감은 뒤 대청 뒷문을 거쳐 뒷동산으로 사라진다. 겨울에 대청 나무창을 닫으면 완전히 막혀 추운 북서풍의 길이 막힌다. 중문까지 닫으면 열기가 빠지는 길도 막힌다. 자연을 활용한 친환경 주거 형태답다. 한옥에 스민 조상들의 생태학적 지혜는 웰빙 열풍을 타고 새롭게 주목 받는다.
- 2장, ‘한옥’ 중에서

임금도 선비의 뿌리인 공자에 머리를 숙여야 했다. 태종이 성균관에서 알성謁聖(성인 공자를 봄)할 때 왕은 절을 해야 했다. 태종은 “왕인 내가 왜 공자에게 절을 해야 하느냐”라고 예조판서에게 물었다. 판서는 “공자는 만세백왕지사이므로 절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왕은 절했다(『태종실록』 권28, 14년, 7월 임오조).
이 부분은 조선시대의 선비를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되는 중요한 구절이다. 선비와 왕은 서로 거울의 양면 같은 존재다. 조선시대 왕은 겉으로는 전권을 장악하는 듯 했지만 실제로는 제약이 많았던 것이다. 서양의 군주제와는 달랐다.
- 14장, ‘선비’ 중에서

경복궁은 조선말기, 절용애민의 철학을 어긴 공사로 불운에 휘말렸다. 흥선 대원군은 300년간 방치했던 폐허 경복궁을 조선초 755간에서 10배 이상 커진 7,714간으로 중건시켰다. 그러나 복원 과정에서 불이 나고, 건설비로 충당한 당백전이 경제를 도탄에 빠뜨렸다. 궁궐에 투입된 백성의 힘을 국부 창출에 썼다면 일제침략이 그리 쉬웠을까.
일제는 민본 철학이 깃든 경복궁을 짓밟았다. 1915년, 전시관 10동을 세운다고 비현각·자선당 등 동궁 일대와 궁역 동편을 전면 파괴했다. 1926년에는 흥례문 자리에 조선총독부 신청사를 지어 근정전을 완전히 가려버렸다. (…) 다른 궁의 처지도 마찬가지였다. 경희궁 내엔 경성중학교가 신축됐다. 숭정전은 모 대학 정각원으로, 흥화문은 신라호텔로, 회상전은 교실이나 사무실로, 흥정당은 법당으로 사용되거나 옮겨졌다. 궁궐 부지도 조각나 팔렸다. 덕수궁도 마찬가지다. 창경궁은 ‘우울해하는 조선황제’를 위로한답시고 동물원·식물원으로 만들어 버렸다.
- 17장, ‘궁궐의 철학’ 중에서

그런데 독일·미국 등의 선진국과 한국의 죽음준비교육에는 큰 차이가 있다. 독일·미국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체계적으로 교육을 시킴으로써 일찍부터 죽음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있다. 반면 한국은 주로 죽음에 임박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내용은 남아 있는 삶을 정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출생에는 순서가 있지만 죽음에는 순서가 없다. 천수를 누리다 죽는 사람도 있지만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요절하는 사람도 있다. 서양이나 일본에서 죽음준비교육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부터 시행하는 이유는, 죽음이란 것이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닥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 21장, ‘품위 있는 죽음맞이’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