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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7586200
· 쪽수 : 221쪽
· 출판일 : 2021-09-30
책 소개
목차
발간사 ‘여권통문’의 정신을 계승한 여성들을 기억하며 5
머리글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 여권통문 11
1장 여성의 교육권을 실천한 여성
1. 한국 최초의 미국 학사학위 취득, 김란사 31
2. 한국 최초의 관립 한성고등여학교 교수, 윤정원 53
3. 한국 음악교육의 선구자, 김애식 66
2장 여성의 직업권을 실천한 여성
1. 최초의 한국 서양의학 의사, 김점동(박에스더) 83
2. 최초의 서양화가이며 여성운동가였던 나혜석 102
3. 한국 최초의 간호사, 이그레이스와 김마르다 116
4. 조선일보의 첫 여성기자, 최은희 133
3장 여성의 참정권을 실천한 여성
1. 안사람 의병단 조직한 최초 여성의병장, 윤희순 153
2.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최초 여성의원, 김마리아 168
3. 여성의 국정참여권, 국채보상운동에서 실천 185
맺음말 한국 여권선언문의 특징과 미래 전망 203
색인 214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권통문에서 주장한 ‘교육받을 권리’는 여성들이 여학교에 입학하여 교육을 받는 것뿐 아니라 외국에 유학을 가고, 학교를 세우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권리도 포함하여 확장시킬 수 있었다. ‘직업을 가질 권리’는 여교사, 여교수, 여의사, 여류화가, 간호사뿐 아니라 여러 사회단체에서 회장, 부회장, 총무 등의 직함을 가지고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한 것도 포함된다. ‘정치에 참여할 권리’도 당시의 정세로 볼 때 의병활동을 포함하여 구국운동과 독립운동에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을 포함한다. 이는 여권통문에서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다’는 여성들의 주체적인 자각을 실천한 것이기 때문이다.
김애식은 국내 최초로 피아노와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한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당시 이화여전의 음악선생님들에게 요구되었던 주일학교 음악감독 그리고 성가대 지휘자, 이외에도 미감리여선교회의 회원이자 임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교육위원회로 배속되어 있었다. 이화여전의 음악단체인 글리클럽을 이끄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글리클럽은 1930년대에는 전국 순회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글리클럽 활동을 통해 학교를 홍보하고 모금활동을 벌이는 기회를 활용하였으며 이것은 커다란 틀에서 보면 선교사업의 일환이며 여성기독교 운동이기도 했다.
1919년 전국적으로 일어난 3·1 만세 시위에 여성들이 참여한 것은 주지하는 바이다. 당시 일본 도쿄에서 함께 활동했던 여자유학생친못회 회원들은 일본에서의 2·8독립선언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그리고 2월 17일 바로 귀국한 김마리아와 황에스더 등이 이화학당 지하실에서 비밀 화합을 갖고, 3·1운동에 참여할 방법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