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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노래

남의 노래

김영글, 송승언, 이민휘, 이재민, 최진규 (지은이)
돛과닻
1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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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남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650252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11-04

책 소개

선율을 떠나서도 한 편의 시처럼 독립된 작품으로 읽히는 좋은 노랫말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시인, 미술작가, 뮤지션, 디자이너 및 편집자 등 다른 직업을 가진 다섯 명의 저자가 외국 노래를 다섯 곡씩 골라 우리말로 옮긴 뒤, 에세이를 한 편씩 덧붙였다.

목차

5 / 기획의 글
13 / 내가 좋아하는 것들 / 이재민
21 / 3월의 물 / 김영글
31 / 홀란드, 1945 / 송승언
41 / 카치타 / 최진규
51 / 앤젤레스 / 이민휘
57 / 해후 / 이재민
67 / 아빠는 로데오 선수였어 / 김영글
79 / 주간도로 / 송승언
87 / 사랑 / 최진규
95 / 흠뻑 빠졌어요 / 이재민
105 / 해초 / 송승언
115 / 낙하산 / 이민휘
125 / 펴놓은 책 / 최진규
133 / 당신 한 짝 / 김영글
145 / 굳은 공기 / 이민휘
151 / 기분 좋아 / 최진규
161 / 강을 찾아서 / 이재민
173 / 꾸러미들 / 송승언
185 / 나는 세상에서 사라졌습니다 / 김영글
193 / 우리 중 한 사람은 틀리지 않을 거야 /이민휘
201 / 복잡해 / 최진규
213 / 이상한 열매 / 김영글
221 / 에코 비치 / 이재민
231 / 작은 사람 / 이민휘
239 / 경야의 장송곡 / 송승언
251 / 노래 정보

저자소개

김영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쓰고 만드는 사람. 독일 문학과 프랑스 문학, 미술을 공부했다. 『사로잡힌 돌』, 『모나미 153 연대기』 등의 책을 짓고, 『남의 노래』,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이야기』 등의 책을 함께 썼다. 서울에서 독립출판 돛과닻과 안녕글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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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래픽 디자이너. 2006년 설립한 스튜디오 에프앤티(fnt)를 기반으로 동료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음반을 디자인하고, 레코드 가이드북을 만들고, 에세이 『청소하면서 듣는 음악』을 쓰고, 서울레코드페어의 아트디렉션을 담당하는 등 음악과 관련한 일에도 애정을 기울인다. 재즈를 즐겨 듣는 세 고양이와 함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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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옥천에서 포도밭출판사를 운영하며 책을 만든다. 본문 조판할 때가 가장 즐겁다. 인류학 책을 기획한다. 타이포그래피를 공부한다. 농업기술센터에서 포도농사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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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기도 하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음악으로 함께하기도 한다. '무키무키만만수'라는 밴드로 데뷔했고, 2016년 첫 솔로 음반 『빌린 입』, 2023년 두 번째 음반 『미래의 고향』을 발표했다. 가끔 둠-메탈 밴드 고스롭(Gawthrop)에서 베이스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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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코헨의 가사를 시적인 것으로 느끼게 만들까? 그의 가사를 따라가다 보면 그가 외롭게 싸우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싸움에는 흔들어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때로 혼란스럽고, 지저분하고, 소란스러웠을 것이다. 너무 흔든 나머지 주어들이 뒤섞이고 꿈과 현실이 서로에게 미끄러지면서 오히려 대상이 더욱 명징해지는 순간이 왔을 것이다. 싸움에서 헤매고 절제하면서 가사는 그만의 정연한 아름다움을 찾아간다.
― 이민휘, 「우리 중 한 사람은 틀리지 않을 거야」


곡소리를 내면서 느릿느릿 산을 오르는 행렬을 보면서 나는 겁에 질렸다. 하지만 엄마가 너무 울고 있어서 그게 더 무서웠던 탓에 나는 오히려 태연한 척을 하거나 재미난다는 듯이 굴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도 할머니와의 기억들과 할머니의 산소 위치를 잊지 않으려고 애썼던 것도 떠오른다. 그때가 절기로 청명 근처였다. 나무들이 땅속 물기를 있는 힘껏 빨아올린다는 청명. 개울가에 자라는 작은 나무와 풀들이 크려고 몸부림치는 풍경을 나는 기억해 두었다. 여기서 위로 쭉 오르면 바로 할머니 산소야 하고 되뇌면서.
― 최진규, 「카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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