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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회학

문화사회학

한국문화사회학회 (지은이), 최종렬, 김은하, 박선웅, 최샛별 (기획)
살림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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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회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문화사회학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52216458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12-02-10

책 소개

문화의 시대, 기존 사회학의 상상력에 도전하는 문화사회학은 어떤 학문이고, 그 관심사는 무엇인가? 문화사회학 입문서로서는 국내 최초의 본격 저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에서는 특정 문화가 정체성, 사회적 관계, 사회 제도 및 구조 등의 질서와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제1부 근대와 탈근대
제1강 고전사회학에서의 근대성과 문화 _박선웅
제2강 탈근대와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_최종렬

제2부 예술, 대중문화와 미디어
제3강 폴 포츠 신드롬의 예술사회학 _김은하
제4강 문화산업, 대중의 욕망과 스타 시스템 _강윤주
제5강 미디어와 현대인의 문화생활 _노명우
제6강 사이버공간의 일상과 문화 세계 _박창호

제3부 일상생활
제7강 드라마로서의 사회, 연기자로서의 자아 _김광기
제8강 예술 형식으로서의 일상적 삶 _김무경
제9강 공간의 생산, 재현, 그리고 체험 _김홍중
제10강 프랭클린 플래너와 자기계발 _전상진

제4부 계급, 세대, 젠더
제11강 취향과 소비의 구별 짓기 _최샛별
제12강 하위문화, 다시 읽기 _윤명희
제13강 몸, 섹슈얼리티와 젠더정체성 _이수안

제5부 담론, 정치, 경제
제14강 언어 분석과 문화 연구 _박해광
제15강 지배와 저항의 문화정치 _채오병
제16강 선물의 논리와 힘 _박정호

제6부 민족주의, 세계화와 다문화
제17강 문화는 어떻게 권력효과를 낳는가? _정일준
제18강 문화적 세계화의 형성 _김종영
제19강 국제이주와 다문화사회 _엄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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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저자소개

한국문화사회학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의 문화사회학자들이 “문화 연구의 사회학화”를 위해 2005년 한국사회학회 분과 학회로 창립하였다. 한국문화사회학회는 사회학 전통에 풍부하게 내장된 문화 연구의 전통을 되살려, 갈수록 문화화되는 사회적 현실을 탐구할 수 있는 적실한 연구 기획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개별적으로 이루어졌던 연구 관행을 넘어 문화 연구자들 사이의 학문적·정서적 연대를 창출할 수 있는 의례적 시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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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문학을 하려면 사회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199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한 비극적 낭만주의자의 길가기: 황지우론」으로 문학평론에 당선되었다. 1994년 소설 『여러 갈래 길 누가 말하나』를 발표했다. 이후 문학에서 문화로 넓혀 공부하고 문화사회 학자가 되었다.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 이론과 방법론』(2007, 편저),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과학에서 미학으로, 되살아난 고전 사회학』(2009), 『지구화의 이방인들: 섹슈얼리티·노동·탈영토화』(2013), 『베버와 바나나: 이야기가 있는 사회학』(2015, 공저), 『다문화주의의 사용: 문화 사회학의 관점』(2016), 『복학왕의 사회학: 지방 청년들의 우짖는 소리』(2018), 『공연의 사회학: 한국사회는 어떻게 자아성찰을 하는가』(2019) 등 여러 책을 썼다. 현재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한국문화 사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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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평소 대학에서 축적된 사회학 지식을 대학 밖 사회 현장의 경험과 소통시키는 데 힘써왔다. 사회학에서 주요 관심 분야는 예술, 문화, 아동, 여성, 가족 등이다. 대학 밖에서는 어린이책의 소개와 비평, 강연과 시민문화운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주자』(2000), 공역서로 『문화 이론』(2008)과 『예술사회학』(201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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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UCLA에서 석 ·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에 재직 중이다. 관심 분야는 문화사회학, 시민사회, 사회이론이며, 최근에는 다문화교육과 시민사회의 담론 구조를 연구 중이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 『중산층의 정체성과 소비문화』(공저, 2001), 『청소년의 하위문화와 정체성』(공저, 2002), 『사회적 삶의 의미: 문화사회학』(역서, 2007), “제프리 알렉산더의 문화사회학”(2008), “의례와 사회운동: 6월항쟁의 연행, 집합열광과 연대”(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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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웅의 다른 책 >
최샛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다. 연구 관심 분야는 문화 자본과 상징적 경계, 한국 사회의 세대 문화, 예술 사회학, 문화 예술 정책이다. 『문화사회학으로 바라본 한국의 세대연대기』, 『예술의 사회학적 읽기』(공저), 『만화! 문화사회학적 읽기』(공저), 『문화사회학으로의 초대』(번역서), 『현대문화론』(번역서), 『문화분석』(번역서) 등 100여 편의 저역서 및 논문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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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폴 포츠는 2007년 6월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아무도 잠들지 말라〔일명,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 그가 예선에서 노래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미국 유튜브 사이트에서 9일 만에 1,000만 회라는 최고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일주일 뒤에는 미국 NBC의 〈투데이 쇼〉에 출연, 뉴욕 록펠러 플라자센터에서 노래했다. 소니사에서 제작한 데뷔 앨범 〈One Chance〉는 출시 후 영국에서 2주 만에 30만 장이 팔려 UK 차트 1위에 올랐고, 이듬해 5월 두 번째 앨범 〈Passione〉이 발매되기 전까지 15개국 앨범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400만 장이 넘게 팔렸다. 2008년에는 한국을 포함한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쳤고 2009년 2월에는 독일의 〈에코 어워즈〉에서 ‘최우수 인터내셔널 아티스트상’을 수상하였다. 그야말로 폴 포츠는 세계적인 스타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이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벌어졌을까? 성악 전공자나 음악비평가들은 그의 음악성에 대해서 논란이 분분하겠지만, 예술사회학자들은 폴 포츠의 음악성에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사회적 맥락에서 폴 포츠가 예술가(성악가, 오페라가수)로 성악계가 아닌 외부에서 승인되는 과정과 그 영향력에 주목한다.


2003년 5월 1일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부시는 이라크와의 전쟁 종료를 선언하기 위해 매우 특별한 방법을 선택하였다. 부시는 미 역사상 최초로 손수 몬 비행기로 미국 항공모함 중 하나인 링컨호에 내려앉는 모습을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 전역에 보여주는 이벤트를 연출하였다. 비록 전투기가 아닌 조그만 4인승 비행기로 항공모함에 안착하긴 했지만, 이른바 ‘탑 건’, 즉 일급 전투비행조종사로서의 부시의 면모를 대내외에 극적으로 알리는 데 결코 부족함이 없는 방식이었다. 비행기 문을 열고 나온 부시는 곧 병사들에게 둘러싸여 연설하기로 되어 있었다. 대통령이 자신들이 탄 항공모함에 승선하리라는 것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병사들은 대통령이 온 것을 알고 비행기 주변으로 몰려들어 그를 열렬히 환영하였다. 부시는 전형적인 녹색 공군조종사 제복을 입고 비행기에서 당당히 내렸으며 군화를 착용함은 물론 공군조종사 헬멧도 들고 있었다. 연설을 하기 위해 자리 잡은 부시 뒤편의 항공모함 주 탑에는 ‘성취된 임무(Mission Accomplished)’라고 적힌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병사들은 이내 정색을 하고 정렬하였으며 깜짝 방문을 한 대통령을 환대하는 오랜 박수가 이어진 후 부시의 전쟁 종료 선언은 시작되었다.
그런데 마치 영화 〈인디펜던스데이〉의 한 장면과도 같은 부시의 이러한 등장은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 전문가들이 만든 정교한 ‘쇼’임이 나중에 밝혀졌다. 이 일이 있은 며칠 뒤 「뉴욕타임스」 기사에 의하면, 부시의 이 ‘USS 링컨 탑건 쇼’는 전(前) ABC 방송 제작자, 전 NBC 방송 촬영감독, 그리고 전 Fox 뉴스의 제작자 등 세 사람의 정교한 합작품이었다. 이들 모두 이전의 미국 유수 언론과 방송 관련 일을 그만두고 부시의 선거진영에 고용되어 부시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일했던 사람들이다. 대통령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한 담당자는 자신이 이끄는 팀은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는가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이 무엇을 보는가에 대해서도 특별히 주목했다면서 부시의 ‘USS 링컨’에서의 전쟁 종료 선언 행사의 경우에도 “부시의 오른쪽 어깨와 그 뒤에 있는 링컨호 병사들의 셔츠 색깔이 조화를 이루도록 신경 써야 했고, 또한 ‘성취된 임무’라는 휘장도 연설하고 있는 대통령과 잘 맞도록 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시의 연설 시간도 부시가 최대한 돋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해 그야말로 ‘황금시간대’에 편성했노라고 술회하였다.
이러한 정치인의 쇼는 비단 미국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민 위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을 혹은 앞으로 펴겠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가들이 실제로 어떤 행보를 보이는가를 주의 깊게 살펴보라. 즉, 그들은 백이면 백 상류층이 찾는 고급 백화점이나 명품상점보다는 꼭 재래식 시장 등을 둘러보는데, 그때 그들이 즐겨 입는 옷은 감색 싱글 정장이 아닌 회색 잠바다. 그리고 그때 애용하는 교통편은 어김없이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수단이다. 이런 민생순찰을 한 후에는 몇몇 시장 상인들과 간단한 소찬과 막걸리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서민들을 위한 이런저런 정책들을 반드시 만들겠노라고 공언한다.


20세기 후반 한국 사회는 골목길의 전반적 파괴를 체험한다. 이는 골목길이 밀집되어 있는 달동네의 철거, 도시공간의 재편 사업 등 공간의 폭력적 재구조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를 예를 들어보면, 이제 남아 있는 골목길은 마흔 곳 정도에 불과하다. 골목길이 있던 자리에는 아파트가 들어섰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이처럼 물리적으로 현저히 소멸한 골목길이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관광의 명소로 개발, 홍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골목길 특유의 정감 있는 풍경이 노스탤지어의 사회심리와 결합하여 매력적인 소비의 대상으로 변모하였다. 서울의 골목길을 외국의 관광지처럼 방문하도록 유혹하는 여행책자를 인용하면, 골목길은 항상 우리를 그리움에 젖게 하는 장소이다. 모퉁이를 돌면 갑자기 골목길이 나타나는데, 그 안에는 과거에 우리가 체험했지만 지금은 사라진 이발소, 방앗간, 아이들, 강아지들이 있다. 여행책자는 우리의 과거에 대한 그리움을 자극하면서 골목길을 관광의 대상으로 승격시킨다. 사람들이 마치 유원지를 찾듯이 골목길을 탐방하거나 순례할 때, 그들이 소비하는 것은 골목길이 제공하는 향수라는 장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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