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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전기(개국~임진왜란 이전)
· ISBN : 9788962572957
· 쪽수 : 412쪽
책 소개
목차
저자의 말
조선 도학의 성지, 덕산동
지리산 덕산동 / 조선의 도학과 도학자 / 남명이 걸은 도학자의 길 / 남명이 이룩한 도학
산천재로 가는 길
덕산으로 가는 초입의 도구대 / 남명이 은거하고자 했던 백운동 / 덕으로 들어가는 관문, 입덕문 / 갓끈을 씻던 탁영대 / 수양산에서 흘러내린 백사장, 고마정
남명의 만년 은거지 산천재
남명의 산천재 생활 / 산천재에서 느끼는 남명의 숨결
남명기념관 일대의 유적
남명기념관
덕천서원의 공간과 그 의미
공간명칭과 그 속에 담긴 의미 / 덕천서원의 연혁 / 도학의 본산이 된 덕산동
경의당에서 배우는 남명학
극기복례의 실천 / 경의와 성
덕천서원에서의 감회와 정취
사당에 배알하고서 / 강회를 열고서 / 세심정, 취성정에서 / 불에 탄 서원의 터에서 / 훼철된 서원의 터를 보면서 / 서원을 다시 복원하고서
송객정과 면상촌에 얽힌 이야기
남명이 제자를 전별한 송객정 / 오건이 낙마한 면상촌
도의 근원을 찾아가는 길
대원사와 조개골의 명칭 의미 / 구한말 유학자들이 즐겨 찾은 대원사
덕산팔경과 덕산구곡
덕산의 팔경과 구곡 / 덕천팔경 / 덕산구곡
부록
덕산동 사람들 / 주석
책속에서
우리는 지리산을 ‘어머니의 산’이라고 부른다. 지리산은 어머니의 품처럼 푸근한 산이기에 학자들에게는 은거하여 학문하기에 좋은 산이었고, 서민들에게는 배고픔을 달래주는 산이었다. 또 지리산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지혜의 산이기에 ‘어리석은 사람도 들어가 살면 지혜로워지는 산’이라고 그 이름을 풀이하기도 한다.
백운동은 흰 구름이 서려있는 동천이라는 뜻이다. 흰구름이 떠 있고, 하얀 반석이 드러나 있고, 옥 같은 하얀 물방울이 튀어 올라 세 가지 백색 이미지가 선명히 드러나는 곳이다. 백운동이라는 명칭은 속진(俗塵)에서 떨어진 청정한 백색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하얀 물방울이 튀어 오르고 하얀 반석이 드러나 있으니,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청정구역이라 하겠다. -산천재로 가는 길
당시 61세는 요즘 나이로 71세보다 더 노인이다. 이 나이가 되면 공부를 하지 않고 설교하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남명은 여전히 공부에 뜻을 둔 것이다. 이는 마치 공자가 14년 동안 천하주유를 마치고 돌아와 68세부터 돌아가실 때까지 약 5년 동안 육경을 저술한 것과 같은 것이다. 이런 정신이 인류의 문명을 밝히고 시대를 구제한다. -남명의 만년 은거지 산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