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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 ISBN : 9788967356521
· 쪽수 : 1400쪽
· 출판일 : 2019-08-1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전쟁의 뿌리
제1장 게코쿠조
제2장 루거우차오를 향해
제3장 그렇다면 전쟁은 절망적이겠군
제2부 잔뜩 찌푸린 구름
제4장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하라
제5장 운명의 메모
제6장 Z 작전
제7장 이 전쟁은 생각보다 더 빨리 끝날지도 모른다
제3부 반자이!
제8장 우린 뒤돌아보지 않는다
제9장 우리 앞에 놓인 험난한 세월
제10장 헛된 희망과 확실한 패배를 위해
제11장 자비는 전쟁을 더 길어지게 만들 뿐이다
제12장 부끄럽지는 않아도
제13장 전세가 역전되다
제4부 죽음의 섬
제14장 슈스트링 작전
제15장 녹색 지옥
제16장 나는 1만 명의 죽음을 책임져야 한다
제17장 싸움이 끝나다
제5부 힘을 모으다
제18장 생쥐들과 인간의 연합
제19장 마리아나 제도를 향해
제20장 칠생보국하리!
제6부 결전
제21장 정신을 잃지 말 것
제22장 레이테만 전투
제23장 브레이크넥 능선 전투
제24장 괴멸
제7부 쓰라린 결말 너머
제25장 절호의 기회
제26장 불 꺼진 지옥 같이
제27장 에도의 꽃
제28장 최후의 돌격
제29장 철의 태풍
제30장 패잔병
제8부 1억 총옥쇄
제31장 평화를 찾아서
제32장 당신이 걱정해야 할 것은 어떤 결정이 아닙니다
제33장 히로시마
제34장 ……그리고 나가사키
제35장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제36장 궁성 반란
제37장 학의 목소리
에필로그
감사의 글
감수자 말
출처
주석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나는 각각의 사건이 스스로 말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얻어낸 결론은 역사에서 단순한 교훈은 없으며 반복되는 것은 역사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사실 현재로부터 과거를 배울 때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더 많다. 예를 들어 미국인들은 전후 아시아에서 자신들이 보여준 잔혹성을 통해 한 세대 전 일본인이 저질렀던 행위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다. _ 머리말
좀더 이상주의적인 젊은 장교들은 황도파에 속한 반면에 육군성의 간부나 영관급 장교들은 통제파를 지지했다. 더 과격한 민족주의자들은 암살에 나섰다. 예를 들면 혈맹단 단원들은 1932년 2월 11일 전후로 ‘부패한’ 정재계 지도자를 적어도 한 명 이상 살해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은 전설에 나오는 여신의 5대 후손인 진무가 인간으로서는 처음으로 천황으로 즉위한 지 2592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군부에 대한 민간 지도자들의 우위가 미국 민주주의의 초석이라면, 일본은 그 반대였다. 메이지 헌법은 내각과 최고사령부로 결정권을 분할했지만, 정치나 외교 문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군부 지도자들은 거의 언제나 문관 각료들을 무시할 수 있었다. 자신들이 사임을 무기로 삼아 정부를 무너뜨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군부의 영향력은 물러나겠다는 협박 이상으로 막강했다. 군부의 결정권 독점 현상은 전통이나 다름없었고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결론적으로 그것은 일본을 지배하는 군부의 폭 좁은 사고에 기초한 장군들의, 의도는 좋으나 내용은 부실한 정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