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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독일/오스트리아사
· ISBN : 9791169091343
· 쪽수 : 71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문
1. 새해를 맞은 베를린
2. 비스와강의 ‘카드로 만든 집’
3. 불과 칼과 ‘고결한 분노’
4. 겨울 대공세
5. 오데르강으로의 돌격
6. 동과 서
7. 후방 소탕
8. 포메라니아와 오데르강 교두보
9. 목표 베를린
10. 총신寵臣과 참모
11.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며
12. 맹습을 기다리며
13. 엘베강의 미군
14. 전투 전야
15. 라이트바인 슈푸어의 주코프
16. 젤로와 슈프레강
17. 총통의 마지막 생일
18. 황금 꿩들의 도주
19. 포격을 당한 도시
20. 헛된 희망
21. 시가전
22. 숲속에서의 전투
23. 의지의 배신
24. 총통의 새벽
25. 총통 관저와 제국의회 의사당
26. 전투의 끝
27. 패자는 비참한 법!
28. 백마 탄 남자
리뷰
책속에서
히틀러는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고 아무것도 잊지 않았다.
전쟁이 끝날 무렵 벌어진 인간 비극의 규모는 그것을 직접 겪지 않은 사람들, 특히 냉전 이후 무장 해제된 사회에서 자란 이들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수백만 명의 사람에게 닥쳤던 이 운명의 순간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그중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은 개인의 행위에 관한 어떤 일반화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극도의 고통, 심지어 타락조차 인간 본성의 최악의 모습뿐 아니라 최선의 모습을 끌어낼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은 삶이나 죽음의 예측 불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다. 많은 소련군 병사, 특히 최전선의 병사들은 뒤따라오는 전우들과 달리 종종 독일 민간인들을 매우 친절하게 대했다. 이데올로기로 인간성이 파괴된 잔인하고 공포스러운 세계에서 뜻밖의 다정함과 희생에 가까운 몇몇 행동은, 만약 그조차 없었다면 견딜 수 없었을 이야기에 작은 등불을 밝혀준다.
베를린 시민들은 이제 자조적인 으스스한 농담을 주고받았다. 그 병적인 계절에 유행한 우스갯소리는 “현실적으로 되자고. 관 가져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