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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

만드는 사람들

(삶의 기술, 일곱 번째)

박복선, 최혁규, 선윤아(호랑), 이보현, 수리할권리, 김성원, 이은수, 강신호, 황자양, 화경, 최원형 (지은이),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기획)
교육공동체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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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만드는 사람들 (삶의 기술, 일곱 번째)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계간지/무크
· ISBN : 9788968801266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9-12-23

책 소개

삶의 기술, 일곱 번째 책 <만드는 사람들>. 메이커 운동은 많은 가능성에 열려 있다. 어떤 이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어떤 이들은 사회 혁신 프로그램과 연결시키려고 한다. 어떤 이들은 자본주의적 방식과는 다른 경제를 그려 보고 있다.

목차

04 여는 글
Free to make? | 박복선

특집
만드는 사람들

10 ‘메이커 운동’으로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 제작문화를 둘러싼 담론적 지형을 다시 살피며 | 최혁규
20 호랑의 모험 - 왜, 어떻게, 메이커 문화를 탐험하고 있는가에 관하여 | 선윤아(호랑)
29 직접 언니 바닥의 제작 생활 | 이보현
40 ‘수리할권리’, 우리가 자가 수리를 하는 이유 | 수리할권리
48 기술의 공동체로서 마을 | 김성원
55 선언문을 통해 보는 메이커 운동 | 이은수

삶의 기술
70 남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자원 | 강신호
82 나만의 지도를 갖는다는 것 | 황자양
92 미장, ○○이다 - 후기청소년일학교 1기, 미장학교 지상 갤러리 | 화경

연재
106 최원형이 만난 사람③ 기술탐색자 김성원 - 삶의 기술과 손의 기억 | 최원형

특별 게재
120 학교는 어떻게 커먼즈가 되나 | 박복선

저자소개

최원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연히 자작나무 한 그루에 반해 따라 들어간 여름 숲에서 아름답게 노래하는 큰유리새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자기 목소리와 자리를 갖지 못한 존재들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뭇 생명과 조화로운 삶이 세대에 걸쳐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잡지사 기자와 EBS, KBS 방송 작가로 일했습니다. 생태·에너지·기후 변화와 관련해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강의를 하며 시민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 서울시 에너지정책위원회 교육·시민소통분과 위원을 역임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생태 감수성 수업》, 《사계절 기억책》, 《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환경과 생태 쫌 아는 10대》,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왜요, 기후가 어떤데요?》, 《착한 소비는 없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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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하자센터, 크리킨디센터, 파주타이포그라피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생활기술을 가르치고 많은 기고를 했다. ‘예술과 기술을 놀이처럼’이란 모토로 ‘PlayAT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놀이터 디자인과 놀이터 전시에 참여했고, 이 과정의 경험을 살려 《마을이 함께 만드는 모험 놀이터》 책을 냈다. 놀이터에 대한 관심을 학교로 확장해 학교 운동장의 재구조화와 학교 공간 혁신에 관심을 갖고 오랜 동안 연구하며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학교 공간 기획자로 활동하며 많은 교육현장에서 교육 공간에 관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생태적 전환과 자급자족을 위한 다양한 삶의 기술인 적정기술, 텃밭, 공동체, 공예예술에 관심을 두고 지속해서 탐구하고 실험하고 있다. 삶을 경험을 꾸준히 책으로 저술해 지식과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왔다. 《마을이 함께 만드는 모험 놀이터》 《이웃과 함께 짓는 흙부대 집》 《시골, 돈보다 기술》 《근질거리는 나의 손》 《점화본능을 일깨우는 화덕의 귀환》 《화목난로의 시대》 등의 책을 썼고, 공저로 《똥의 인문학》, 《사물에 수작 부리기》, 《기계비평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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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의 다른 책 >
박복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소장. 전교조 결성으로 해직되면서 선생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직한 학교를 나온 것도 그 덕분입니다. 《우리교육》에서 편집장을 했고, 성미산학교에서 교장을 했고, 지금은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있습니다. 경계를 넘나드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저서로 《가장 민주적인, 가장 교육적인》, 《불온한 교사 양성 과정》(공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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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복선의 다른 책 >
강신호 (감수)    정보 더보기
2012년부터 기후위기의 대안을 모색하고, 삶 속에서 실천할 방안을 연구하는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플라스틱을 비롯한 재생 불가능한 물질을 남용하지 않는 삶의 방식을 고민하며, 단순한 분리배출을 넘어, 순환을 염두에 둔 ‘적극적 재활용’ 운동을 제안한다. 지금은 연천에서 순환카페1.5를 열고 다양한 단체들과 대안의 삶을 모색하고 있다. 펴낸 책은 《이러다 지구에 플라스틱만 남겠어》, 《왜 플라스틱이 문제일까?》가 있고, 함께 쓴 책 《지구별 생태사상가》, 《플라스틱 프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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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사회연구소 연구원,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활동가. 문화연대 활동가로 일했으며, 지금은 문화교육 저변에서 일한다. 기술문화와 노동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문화이론과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있다. 저작으로는 『만드는 사람들』(공저, 교육공동체벗, 2019), 『사물에 수작부리기』(공저, 안그라픽스, 2018)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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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윤아(호랑)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손의 감각과 새로운 기술을 결합하는 실험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과 문화 예술 기획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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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읍내 아파트에 고양이랑 함께 산다. 별칭은 바닥. 글쓰기와 말하기를 좋아한다. 말이 많고 빠른 것처럼 좋은 글을 짓고 싶다. 생각하는 대로 살고 싶은 페미니스트. 혼자서 씩씩하게 동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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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할권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8년에 시작된 수리 단체입니다. 수리를 통해 우리 주변의 물건들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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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콩에서 문화연구를 공부했고 현재는 크리킨디센터 전환교육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도시 공간과 건축의 역사와 디지털 인문학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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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자양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도시와 관계된 일을 합니다. 지자체의 관광 지도와 가이드북 등을 만드는 곳에서 기획자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코디네이터로 일했습니다. ‘오래된 도시의 매래, 세운상가를 말하다’, ‘홍합망, 10 개의 지도와 이야기들’ 전시를 기획· 진행했습니다. 지역 아카이빙과 지도 제작에 관심이 많고, 개인들의 사적인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 만드는 일을 계속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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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메이커 운동에 열광했던 이유는 사실은 새로울 것 없었던 기술 들을 문화적 흐름으로 포장해서 여러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가령 3D 프린팅 기술은 이미 1980년대에 개발되었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다양해지고 주요 특허가 만료되면서 오픈 소스화 되어 대중적으로 보급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 이러한 점에서 보면 사람들이 메이커 운동에 이끌렸던 것은 기술 혁신 그 자체는 분명 아니다. 오히려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아진 조건에서, 놀이적 관점에서 기술을 이용하고 공유하는 사람들 에게 온오프라인 교류 공간을 제공했고, 이들에게 ‘메이커’라는 개인적이고 집단적인 정체성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그런 데다 메이커가 되면 경제적인 이득도 볼 수 있다는 일종의 창업 신화를 만들어 내면서 이 놀이가 경제적 가능성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기도 했다.
- 최혁규, 〈‘메이커 운동’으로 무엇을 (말) 할 수 있을까?〉


직접 물건을 만들기 시작한 까닭은 돈 때문이었다. ‘회사를 다닐 수 없는 종류의 인간’이 아닐까 싶을 만큼 언제나 회사에 다니기 싫었다. 퇴사와 이직을 반복하다가 더 이상 구직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회사를 다니면 돈을 벌지만 스트레스를 해소하느라 비용이 더 들고, 시간과 에너지가 없어서 돈이 더 들고, 그러면 돈이 또 없고, 슬프고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서 직접 요리할 시간과 여력이 없어서 사 먹다 보면 돈이 더 드는 식이다.
월급을 받지 않는다면 수입이 없을 테니, 돈을 다르게 벌 생각을 해야 할 텐데 나는 다른 방법을 몰랐다. 돈을 아껴 쓰면서 최대한 회사로 돌아가는 날을 늦춰야 했다. 그때부터 다른 사람의 노동과 시간을 사는 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은 직접 하는 사람이 되었다. 카페에서 마시던 커피를 원두를 사서 집에서 내려 마셨고 나중에는 생두를 사서 집에서 볶았다. 공정을 거치지 않은 재료는 훨씬 쌌고 내가 볶고 내린 커피는 제법 맛있었다. 역시 자급의 필수 조건은 자족, 스스로 생활과 결과에 만족하는 것이다. 내가 만든 노래를 혼자 부르고 듣고 좋아하는 것처럼 말이다.
- 이보현, 〈직접 언니 바닥의 제작 생활〉


그러나 생산성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더 ‘수리’가 중요하다. 시간 변수에 철저히 따르는 내 몸이라는 어마어마한 함수에서, 얽히고설킨 나의 감정과 세월의 인연 속의 관계, 그리고 습관과 일상이라는 내가 만든 규칙 속에 고착된 성격들. 이 모든 것을 이제는 ‘수리’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수리’를 연습하기로 했다.
- 수리할권리, 〈‘수리할권리’, 우리가 자가 수리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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