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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붉은 방·해변의 길손 (1988년 제1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26609
· 쪽수 : 499쪽
· 출판일 : 2001-08-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126609
· 쪽수 : 499쪽
· 출판일 : 2001-08-30
책 소개
좌익과 우익의 열병을 앓고 있는 시대의 고통을 추적한 「붉은 방」외에 추천 우수작 「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전상국), 「꿈꾸는 시계」(문수태), 「혼잣말」(최수철, 「고산 지대」(이승우)이 함께 실려 있다.
목차
당선작
임철우 - 붉은 방
한승원 - 해변의 길손
추천 우수작
전상국 - 지빠귀 둥지 속의 뻐꾸기
문순태 - 꿈꾸는 시계
최수철 - 혼잣말
이승우 - 고산지대
수상작가 우수작
최일남 - 때까치
유재용 - 달빛과 폐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철컥. 사내들이 내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그리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양쪽에서 내 겨드랑이를 움켜잡고는 빠른 걸음으로 복도를 빠져나간다. 텅 빈 복도 천정엔 몇개의 형광등이 길게 붙박혀 있을 뿐이다. 복도 끝 출구 바로 앞에 회색 승용차가 대기하고 있다.
들어가. 반항할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아.
... 머리 숙여!
나는 엉겁결에 앞으로 허리를 굽힌다. ... 눈을 떠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둡다. 이러게 간단하게 세상으로부터 차단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렇다. 알고보면 어느 한 사람의 목숨쯤이야 참으로 손쉽고도 간단하게 해치워버릴 수 있는, 그렇듯 소름끼치는 야만과 폭력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은 막상 그걸 까맣게 모르고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나는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기로 한다. - 임철우, '붉은 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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